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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공동 창업자 찰스 게쉬케 별세

포토샵·아크로뱃·PDF 등 개발

찰스 게쉬케/AP연합뉴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문서 작성 프로그램 아크로뱃, PDF 파일 등으로 유명한 어도비의 공동창업자 찰스 게쉬케(사진)가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들은 게쉬케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토스의 자택에서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무기기 제조사인 제록스의 팰로알토연구소(PARC)에서 근무하던 게쉬케는 1982년 동료였던 존 워녹과 함께 회사를 나와 어도비를 창업했다.



어도비는 PDF 파일 기술을 비롯해 포토샵과 아크로뱃 리더 등 프로그램으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출판물을 만드는 이른바 '데스크톱 퍼블리싱'의 시대를 열었다. 애플도 어도비의 초기 고객사 중 하나였다.

아내 낸 게쉬케는 "그는 유명한 기업인이었고 인생에서 큰 업적을 이뤘지만 그의 주안점은 가족이었다"면서 "자신을 늘 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공동 창업자인 워녹도 "우리는 최고의 친구였고 말싸움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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