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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준석' 갑론을박…홍준표 “지나가는 바람”·태영호 “돌풍 맞다”

이준석 대세론 해석 갈려

정진석 “경륜이 패기 이겨”

김근식 “쇄신과 변화 강조”

비전발표하는 이준석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며 다른 중진 후보들을 앞서자 보수진영에서 견제와 지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5일 이 전 최고위원 등 신진 세력을 겨냥해 “한 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를 두고 “안타까운 몸부림으로 국민들이 보고 있다”라면서 “대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 다시 실험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충청지역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19살 더 많은 필 미켈슨이 브룩스 캡카보다 드라이버 거리를 더 내면서 PGA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했다”며 “경륜이 패기를 이겼다. 노장들아 기죽지 마라”고 중진 당 대표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 “참 옹졸하다. 보수에서는 꿈조차 꾸기 어려웠던 2030 세대확장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후배 정치인에게 박수를 보내도 모자랄 판에, 새로운 지지층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이 전 최고위원 지지에 나섰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국민의힘은 변화해야 한다. 그 변화는 모든 당대표 후보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0선, 초선의원뿐 아니라 중진의원들도 모두 쇄신과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홍 의원님만 변화를 거부하거나 두려워하고 있는 거 같다”고 비판했다.

초선 태영호 의원도 “일부 분들은 지나가는 바람으로 보지만 돌풍이 맞는 것 같다”며 이준석 대세론에 힘을 보탰다. 태 의원은 “요즘 우리 당 보고 ‘수꼴, 꼰대’ 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지금의 모습은 과거의 보수 정당에서 생각조차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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