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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신사업 날개 단 농기계 기업 대동

31일 투자협약…대동모빌리티 통해 2024년 10월까지 1,214억원 투자

KT, KIRO, KIST 등도 AI·자율주행 접목한 모빌리티 제품 개발 협력

대구시, 대동 및 대동모빌리티, KT, KIRO, KIST 관계자들이 31일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이 ‘e-모빌리티’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31일 별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 이승원 대동모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그룹의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재호 KT 부사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장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동그룹은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2024년 10월까지 1,214억원을 투자하고 협력사 포함, 69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부지 10만2,265㎡에 e-바이크, AI로봇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 기존 전동화 차량 제품과 함께 첨단 스마트화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것이다. 오는 8월까지 공장 설계 및 10월 착공에 이어 내년 6월 준공 후 9월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동은 2024년 기준으로 협력사를 합쳐 1조54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협약에 참석한 KIRO, KIST도 대동모빌리티와 협력해 AI·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모빌리티인 전기 운반차, 미래농업을 대비한 농업용 다목적 차량,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로봇 잔디깎기 등의 제품 개발에 나선다.



KT와 협력 중인 ‘AI로봇 모빌리티’는 분해조립형·원격조정·실내자율주행 등 차량 내 보관·이동과 이용 편의성 극대화로 관광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내년에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로드쇼 등을 계획하고 있다.

비농업용 모빌리티 제품인 ‘e-바이크’는 75년 역사를 가진 대동의 완성차 생산기술과 안정된 매출처를 통해 맞춤제작 서비스 기반 배달·물류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올해는 미래농업 사업 원년으로 스마트농기계,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농업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겠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실행계획이 모빌리티 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대동그룹의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는 대구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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