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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일산·의왕까지 '중소형 15억'…브레이크 없는 집값

전용 60㎡~85㎡ 이하 거래 전수조사

경기·인천 올 벌써 15억 초과 118건

작년 규모 근접…집값 상승 주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자료 : 한국부동산원


경기와 인천이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대출 금지선인 15억 원을 돌파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올해 이들 지역에서 총 118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규모에 근접한 수치다. 중소형 15억 원 초과 지역에는 광명·일산·의왕 등 3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6일 서울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올 1월부터 6월 5일까지 경기와 인천에서 체결된 중소형(60~85㎡)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15억 원 이상 거래는 118건으로 나타났다. 118건 모두 경기 지역에서 나왔다.



중소형 15억 원 이상 거래를 전년과 비교하면 올 들어 초고가 주택이 더 늘었다. 지난해 한해 동안 15억 원 이상 중소형 거래는 121건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6월 초 기준으로 이미 전년 수준에 육박했다. 거래 지역도 늘어났다. 중소형 15억 원 이상 거래 지역은 지난해 과천, 성남 분당, 성남 수정, 수원 영통구 등 4곳이었으나 올해는 이들 지역 외에 광명·의왕과 일산 동구 등 3곳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15억 원 이상 중소형 거래 지역이 올해 7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이미 전년 같은 기간의 수치를 넘어섰다. 올 1~5월 수도권 아파트 값은 6.44%(전년 동기 3.43%) 상승했다. 경기는 8.48%(5.09%), 인천은 9.62%(5.41%) 올랐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좀 더 싼 가격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경기와 인천에 몰리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따른 후유증이 서민 동네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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