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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비공개회동, 野 중심 정권교체 공감…입당 논의는 안 해

野 관계자 "6일 티타임 한 것 맞다"

尹, 野 중심 정권교체 의지 피력해

李, 尹 회동 후 "8월 입당 가능해"

지난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021.06.30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지난 6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이 8월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입당하라는 압박을 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만나 회동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이틀 전 강남 모처에서 약 30분간 비공개 티타임을 가졌다. 다만, 양측은 이날 회동 당시 대화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회동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를 말씀했고, 이 대표도 도와드리겠다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측은 “윤 전 총장이 전화를 걸어 ‘당 대표 취임 축하드린다’고 화답하다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일정이 없어 ‘얼굴이나 보자’며 만나게 됐다”며 “두 사람은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단 둘이 저녁식사 만남을 가졌으며 정치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자리는 비공개 상견례 자리였으며 두 사람은 조만간 공개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넓혀오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사흘전인 지난 3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90분 회동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입당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조기 입당을 권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회동 후 '입당 시점을 당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29일(대선 출마회견) 말씀드린 기조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6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구체적인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회동 이후 '8월 입당설'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 말까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느냐'는 질문에 "제가 듣고 있는 무수한 첩보로는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대선경선)버스에 미리 타서 뉴스를 볼지, (출발 직전) 막판에 탈지 모르지만, 제시간에 탑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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