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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은 '안철수' "백신 1차 접종률 강조는 국민을 속이는 것"

안철수 "2차 접종 완료율 높이는 걸 목표 삼아야"

"백신 충분하지 않은 것 비판 받지 않으려고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17일 70%를 돌파한 것을 두고 "놀라운 접종 속도"라고 평가하자 "1차 접종률 강조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방호복을 입고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했다. 이날 봉사에는 부인 김미경 교수도 같이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부터 매주 중구보건소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나서 문 대통령이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한 것은 놀라운 속도'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강조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1차 접종으로는 제대로 된 방어력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2차 접종까지 마쳐야 감염이나 중증, 사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것은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보건 의료진의 헌신, 역대 정부에 걸쳐 발전하고 쌓아온 보건 의료 시스템 덕분"이라며 "정부의 공으로 포장해 국민께 감사를 받으려 하는 것은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가로채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역 공무원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정부 주도 방역'에서 국민 스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자신의 동선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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