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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교역조건은 5개월째 악화

수입금액 1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인천항 내항 4부두에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용 중고자동차. /서울경제 DB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도 교역조건이 5개월째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높게 뛰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수출물량지수(116.61)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해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8.1%), 농림수산품(-10.0%)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3%), 기계 및 장비(21.2%)가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120.11)는 전년 동월 대비 13.5% 늘어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 수요 지속과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127.82)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5.2% 늘었다.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입금액지수(143.20)는 45.2%나 급등하면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0년 5월(51.2%)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광산품(89.8%), 제1차 금속제품(103.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5% 낮아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5.9%)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입가격(27.9%)이 수출가격(21.5%)보다 더 높게 뛴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을 말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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