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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탄 잡는 국산 미사일 '천궁-2' 4조 수출길 열린다

UAE "35억달러 구매 계획"

확정시 첫 해외 판매 기록

'천궁-2' 지대공미사일의 시험발사장면/사진제공=방위사업청




적의 탄도미사일을 잡는 국산 지대공미사일 '천궁-2(M-SAM 블록-Ⅱ)’가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될 예정이다. 계약이 확정되면 공식 확인된 천궁의 첫 수출 실적이 된다.

UAE 국방부는 16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의 대공방어 체계인 M-SAM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 상당”이라고 덧붙였다. UAE가 구매하려는 것은 천궁 계열 미사일 중에서도 탄도미사일 방어용으로 개량된 최신형 ‘천궁-2’로 확인됐다.



UAE는 앞서 미국의 대공방어 체계인 패트리엇-2(PAC-2)를 도입한 상태다. PAC-2는 주로 초음속 수준의 속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나 순항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데 탁월하지만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천궁-2를 도입해 자국의 대공 방어망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2는 적의 탄도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지나 낙하할 때 약 15~40㎞ 상공에서 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실전 배치됐는데 여러 차례에 걸친 시험 발사에서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했고 제작은 LIG넥스원 등이 맡았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기아자동차 등 다수의 체계 업체와 중견?중소업체들이 천궁-2 양산에 참여해 이번 수출이 성사되면 관련 기업들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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