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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언덕, 좁은 길도 거뜬”…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공개

‘로보틱스 기술 집약’ 모베드, CES서 실물 전시 예정

독립 기능 바퀴 4개로 언덕에서도 수평 유지

전륜과 후륜 간격 45~65㎝ 자유자재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를 16일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가 16일 공개됐다. 현대차(005380)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로보틱스를 주제로 참가해 모베드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를 16일 공개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형태의 몸체에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바퀴 네 개가 달려있다. 각 바퀴에 세 개의 모터가 탑재돼 바퀴의 동력과 조향, 몸체의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 휠베이스와 조향각이 자유롭게 조절되기 때문에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도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간격을 65㎝까지 넓혀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저속 주행이 필요한 복잡한 환경에서는 간격을 45㎝까지 줄이기도 한다. 개별 동력 및 조향 제어 시스템으로 360° 제자리 선회는 물론 모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좁은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세 제어 시스템은 지면 환경에 따라 각 바퀴의 높이를 조절해 몸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를 16일 공개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모베드는 너비 60㎝, 길이 67㎝, 높이 33㎝ 크기에 무게 50㎏, 배터리 용량 2㎾h, 최대 속도 30㎞/h로, 1회 충전 시 약 4시간의 주행이 가능하다. 지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12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모베드의 크기를 변경하면 용량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베드가 스케이드보드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퀴와 몸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흔들림을 최소화해야 하는 배송·안내 서비스, 촬영장비 등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방지턱 등 도로의 요철과 좁은 공간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안내·서빙 로봇의 활용 범위를 실외까지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모베드 플랫폼의 크기를 더 키우면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이나 유모차, 레저용 차량 등 1인용 모빌리티로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실내에서만 이용하던 기존 안내 및 서빙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 실외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베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모베드의 활용성을 어떻게 확장시켜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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