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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맞고 오미크론에 뚫리자…"물백신 강요말라"

추가접종 후 감염 5명으로 늘어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을 맞았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하자 일각에선 “예방 효과 없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5명이 추가 접종을 맞았음에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전날까지는 4명 이었다. 백신 추가 접종 후 돌파감염자 4명은 모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중 2명은 3차 접종자, 2명은 얀센 접종 후 추가 1회 접종했다.

기존에 추가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 의사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해외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 같은 경우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추가 접종은 오미크론 방어에 효과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100%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접종까지 마쳤음에도 돌파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백신 접종이 예방에 효과가 없다며 "방역패스를 중단하라"는 의견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백신 맞아도 감염되는데 왜 맞냐”, "부스터샷 맞아도 확진자가 생기면 백신 효과가 없네", "백신 접종 강제하면 안 되는 이유", “이제 4차 맞으라 하겠네” 등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차 접종을 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 효과는 11배, 중증 예방 효과는 2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3차 접종으로 항체를 올리고 체세포면역도 회복시켜 중증 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78명 중 88명이 백신 미접종자이다. 1차 접종 완료자는 4명, 2차 접종 완료자는76명, 3차 접종 완료자는 4명이다. 나머지 6명은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령별 오미크론 확진자를 보면 20세 미만에서 47명이 나왔다. 20~39세 확진자는 81명, 40~59세 확진자는 37명, 60~74세 확진자는 10명, 75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3명이다. 지난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뒤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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