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주력 모델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필두로 올레드 TV 신제품 라인업을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23일 ‘2022년형 올레드 TV’ 총 22개 모델을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력 모델인 ‘LG 올레드 에보’를 중심으로 최다 라인업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최근 독자 영상처리기술 및 열제어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출시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내달부터 순차 출시한다. 갤러리에디션 라인업에 포함되는 세계 최대 97형(대각선 약 246cm) 신제품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에디션은 갤러리스탠드나 일반스탠드 외에도 별도 외부기기 없이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설치를 할 수 있다.
LG전자는 갤러리에디션 외에 ‘LG 올레드 에보 일반형’ 라인업도 추가했다. 일반형 제품은 한국에서 65형(대각선 약 165cm) 제품이 이달 출시된다. 이어 83, 77, 55, 48, 42형 모델이 다음 달 출시된다.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cm) 신제품이 추가됐다. 세컨드TV나 게이밍TV로 인기를 얻고 있는 48형과 함께 프리미엄 중형급 TV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 외에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다양한 올레드 TV 신제품(77·65·55B2, 77·65·55·48A2) 도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벽을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부터 책상에 올려놓고 쓰는 크기까지 총 22개의 모델을 갖춰 올레드 TV 업계의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형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이 469만~1400만원(97형은 가격 미정), 일반형 올레드 에보가 249만~1090만원(48·42형은 가격 미정)으로 책정됐다.
올해 출시되는 ‘LG 올레드 에보’ 제품에는 LG전자가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에는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HDR(고대비) 및 색 표현력을 높이는 화질처리기술, 2채널 음원을 가상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하는 음향처리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인 점도 특징이다. 65형 신제품은 일반 스탠드 설치 기준 지난해 모델 대비 45%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무게 덕에 제품 유통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눈에 편안한 화질로 미국 아이세이프(eyesafe)와 독일 TUV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10년차에 접어드는 올레드 명가로서 그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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