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 있는 사자의 '헤어스타일'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다유신문망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웨이보에 광저우 동물원의 수사자 '아항'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방으로 뻗쳐있는 일반적인 수사자의 갈기와는 달리 아항은 갈기 앞부분이 '일자'로 된 모습이다.
아항의 사진이 관심을 모으자 동물원 측은 "사자 갈기에 감히 손을 댈 수 없다"면서 "광저우의 습도가 높고 더워서 갈기도 처진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 아항의 갈기를 일부러 다듬은 것 아니냐"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용실에 데려간 건가?",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 것 같다", "매력 포인트다. 직접 보러 갈 것"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2015년 광저우 동물원에 온 아항은 올해 13살의 수사자다.
온라인에서 아항의 인기가 높아지자 동물원 측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헤어스타일이 바뀌어도 여전히 가장 아름다운 사자 소년"이라며 아항의 사진을 잇따라 게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tyxx@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