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체 다날의 블록체인 계열사 다날핀테크는 미국 암호화폐 운용사 베가엑스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베가엑스는 약 2000억 원의 수탁고를 운용하는 암호화폐 전문 운용사다. 다날핀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가엑스의 시리즈A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시리즈A 이사를 선임하게 됐다. 다날핀테크는 해외 자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양사간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가 향후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 영역 탐색의 기회가 되고 해외 투자자들에는 더 높은 신뢰를 줄 것”이라며 “향후 다날핀테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의 시너지 및 투자 가치 상승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0억 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베가엑스 시리즈A 투자에는 미국의 벤처캐피탈(VC)도 참여했다. 베가엑스는 조달한 자금을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엔진 고도화, 투자 상품 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외 기업간거래(B2B)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