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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테 할 짓이냐"…테슬라 실험 콘텐츠 삭제 무슨일?

보행자와 충돌 피할 수 있나 실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또 다른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CD) 실험 영상. 유튜브 캡처




테슬라가 마네킹이 아닌 어린 아이들을 통해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영상을 게시하자 유튜브 측이 유해 콘텐츠로 보고 삭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삭제된 FSD 테스트 영상은 이달 14일 업로드된 것으로, 테슬라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지 실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차량 안전 테스트에 마네킹 대신 실제 아이들이 이용됐다는 점이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또 다른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CD) 실험 영상. 유튜브 캡처


시운전자인 테드 박은 도로 위에 서 있는 자녀, 길을 건너고 있는 자녀를 향해 테슬라 '모델3' 차량을 시속 8마일(약 13km/h)로 천천히 몰았다. 차량은 아이 앞에서 멈췄다. 그는 "아이가 절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광범위한 안전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후 “회사의 정책에 따라 유해하고 위험한 콘텐츠로 간주됐기 때문에 삭제된 것”이라 밝혔다. 유튜브는 미성년자가 위험한 활동에 참여하거나 혹은 미성년자가 위험한 활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실험과 관련해 "대중들이 스스로 차량 기술을 시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차량 기술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목숨을 걸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테드 박은 "차가 속도를 줄였고 보행자나 어떤 물체에도 부딪히지 않았기 때문에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이런 실험을 시도하도록 추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해당 실험 및 유튜브의 동영상 삭제와 관련해 따로 코멘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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