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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대임지구 사전청약 개시…예상 분양가 얼마?

사전청약 시점 3.3㎡당 1,950만원 수준 예상, 본 청약시점 분양가 상승 우려도

대구 경북 내 첫 사전청약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단지는 경산 대임지구 내 공동주택 2개 블록과 주상복합용지 1개 블록에 들어선다. 먼저 공동주택 블록은 B3블록과 S1블록이며 각각 593세대, 557세대가 공급, 사전청약 물량은 505세대, 507세대 규모다. 주상복합용지는 M1블록이며 총 268세대 중 228세대가 사전청약 공급분으로 나온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경산 대임지구는 총 160만 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이다. 해당 지구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임당역과 영남대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또 인근에 대구 부산고속도로 수성IC와 경부고속도로 경산IC 등이 위치해 있어 광역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또 홈플러스, CGV, 경산시청, 남매지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지구 내에는 4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영남대학교와도 가깝다.

경산 내에서도 괜찮은 입지에 대기 수요도 적지 않은 탓에 사천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관건은 분양가다.

일각에서는 최근 건축 원자재값과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보면 사전청약 시점보다 본 청약 때에 분양가 기준이 더 높게 책정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례로 경산 대임지구 사전청약 S1블록 단지의 사전청약 특별공급 기관 추천안내문의 내용을 근거로 분양가를 추산해본 결과, 총 공사면적은 10만4,000 여㎡다. 2022년 표준 건축비를 적용해 3.3㎡ 당 703만원으로 공사비를 잡는다고 가정하면 총 공사비는 2천211억원이다. 여기에 공시된 택지 공급가 1천560억원을 합치면 총 사업지는 3천800억원(기타 간접비, 금융비 등 제외)으로 계산된다.

이를 토대로 평균 분양가를 추정해보면 3.3㎡당 약 2천만원 수준, 평형 구분 없이 세대당 6억원 후반대로 나온다.



대임지구에 인접한 경산시 D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산시와 HUG가 대임지구 사전청약 분양가 관련하여 협의가 있었다고 들었다. A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평당 1,950만원 수준에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며 “대임지구는 경산시민 관심이 매우 높은곳으로 대다수가 저렴한 분양가를 생각하고 있다, 입주는 2028년말로 예정 되어 있으니 2029년이나 2030년 정도 입주한다고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대임지구와 바로 인접한 압량지구 내에 공급하는 ‘경산 2차 아이파크’의 분양가를 보면 84타입 기준 3.3㎡당 1,360만원 수준으로 84타입 최고가 기준 4.5억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고, 경산시 내에 가장 선호도가 높은 중산지구 주요아파트가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싸게 느껴질 가격이다.

금번 경산 대임지구 사전청약단지의 경우 오는 2026년 1월이 본청약 시기로 예정돼 있는데, 거듭 된 건축 원자재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향후 실 분양가가 어떻게 책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전청약 단지의 경우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비 등을 합산하여 주변 시세의 60~80% 정도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한다는 게 본 취지이나, 최근 건축비 및 토지대 상승으로 인한 영향으로 대임지구처럼 분양가 이슈가 생기는 사전청약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산 대임지구 사전청약 분양 일정은 10월 14일 입주자모집공고 게시를 시작으로 10월 24일 특별공급 청약접수, 11월 1~2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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