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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9만9000원의 진실…MZ세대의 축의금 대리 전달법?

후배에게 10만원 맡겼더니 수수료 1000원 제외 전달

결혼한 후배 선배에 축의금 9만9000원 의도 묻기도

이미지투데이




후배에게 축의금 전달을 부탁했다가 당혹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 MZ세대 다르긴 다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직장 후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다른 후배에게 축의금을 대신 전달해달라며 10만 원을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결혼한 후배는 글쓴이에게 연락해 “많이 보내줘서 감사하다. 그런데 9만9000원은 무슨 의미냐”고 물었다.

당황한 A씨가 대신 축의금을 낸 후배에게 물어보니 후배는 “ATM 수수료가 1000원이 나왔다”고 답했다. 결국 후배는 축의금으로 9만9000원을 냈다.



그러자 A씨는 “1000원 더 송금해달라고 했으면 보내줬을 것”이라며 “ATM에서는 분명 10만 원이 뽑혔을 텐데 어디서 또 9000원을 바꾸어 낸 모양”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른바 ‘MZ세대’ 논란과 함께 뒤늦게 화제가 됐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며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네티즌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수수료는 개인이 부담하고 나중에 요청하면 되지 않느냐”, “1000원 정도면 큰 금액도 아닌데 굳이 제외하고 전해줄 필요가 있었을까” 등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세대 전체의 특징은 아니라고도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당사자의 사고방식이나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거지 모든 MZ세대가 그렇지는 않다”, “개인 사례인데 지나친 일반화가 아닌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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