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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200억 저택에…경찰이 들이닥친 이유는?

폭스뉴스 보도화면 캡처·연합뉴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60)이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보낸 시카고 한 도시의 호화 저택이 11년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10대들이 유리창을 깨고 무단침입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지역 언론과 스포츠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 도시 하이랜드파크에 소재한 조던 소유의 저택에 지난 4일 오후 4시께 10대 2명이 무단침입했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 탐지견까지 동원했으나 일이 커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레이든 헤이그돈(18)과 공범 1명을 주거침입·자산 훼손 등 3건의 경범죄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공범 1명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은 일단 석방됐다가 오는 20일 법정에 서게 된다.

관할 사법당국은 용의자들이 절도를 목적으로 침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면서 "유리창 훼손 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집은 조던이 1990년대부터 20년간 전(前)부인 후아니타 바노이와 함께 세 자녀를 키우며 산 곳이다.



구글맵 캡처·연합뉴스


대지 3만㎡, 지상 2층·지하 1층 실내 면적 5200㎡에 침실 9개, 화장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바, 흡연실, 실내·외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차고에는 총 15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2003년 불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0년 NBA 샬럿 호네츠 공동구단주로 변신한 조던은 2012년 이 집을 2900만 달러(385억 원)에 매물로 부동산 시장에 내놨다.

그러나 규모가 워낙 크고 조던 취향이 지나치게 강조된 탓인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 호가는 1485만 달러(약 200억 원)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중개인은 2020년 불스 왕조 시대 조던의 활약상을 담은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가 방영된 후 집에 대한 관심이 다소 높아졌으나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혼 7년 만인 2013년 쿠바계 모델 출신 이베트 프리에토(44)와 재혼, 이듬해 쌍둥이 딸을 얻은 조던은 현재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주거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한 차례 시카고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은 비어있는 상태지만 조던은 2021년 기준 연간 13만5천 달러(약 1억8천만 원)의 보유세를 납부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조던의 순자산을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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