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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핵심인물들 초호화 생활 수준이 상상 초월

월세 2500만원 사무실에 슈퍼카 등 몰아

'투자금 1조 달성' 기념 파티선 억대 경품도

JTBC 보도화면 갈무리.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자신들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주가조작 핵심 인물들이 슈퍼카를 모는 등 초호화생활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라 대표와 함께 주가 조작단 핵심 3인방으로 꼽히는 안모씨, 변모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슈퍼카 등 고급 외제차 사진을 종종 올렸는데, 이 차량 일부는 회사 법인 차량으로 확인됐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법인 소속 억대 차량만 4대였으며, 라 대표는 슈퍼카 10여대를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의 사무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고급 오피스텔 시그니엘에 마련됐다. 이곳은 전용 60평 기준 보증금 5억 원에 월세 2500만 원 안팎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앞서 가수 임창정 등이 참석한 ‘투자금 1조 달성’ 기념 파티에서는 명품 가방 등 억대 경품이 뿌려졌다는 내부 관계자 증언도 나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의 한 사무실에는 라 대표에 이어 측근 조모씨 등 핵심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연 모습이 포착됐다고 JTBC는 전했다.



JTBC 보도화면 갈무리.


한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임창정을 비롯한 투자자 대부분은 자신들이 주가 폭락으로 손실을 떠안은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투자 일임이 아니라 통정 거래 등 불법 거래 여부를 알았다면 공범으로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주가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계자 명의 업체와 주거지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 합동수사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라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골퍼 출신 안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골프아카데미가 투자자 모집 창구 역할을 하고 수수료 명목의 돈을 챙겼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라 대표는 이 골프아카데미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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