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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이름으로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前 프로야구 선수 입건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서울 강남 일대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프로야구 선수 김 모(39)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투약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지난 5월 말께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



김 씨가 지인 이름을 빌려 차명으로 처방 받은 곳은 강남 일대에서만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씨가 귀국하면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김 씨는 제주도에서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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