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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상승률 넘보는 '이 종목'…AI 열풍에 "최대 수혜"

제이엘케이, 올 들어 전체 상승률 2위

비급여 시장 진출 소식에 매수 몰려

다만 증권사 적정 목표가 없어…투자 주의

사진제공=제이엘케이




올 들어 에코프로가 10배 넘게 뛰어오르며 증시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동안 조용히 에코프로 상승률을 넘보는 기업이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기업에 대해 증권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주인공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제이엘케이(322510). 다만 사업이 초기인 데 주가가 크게 치솟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제이엘케이는 전일 대비 3.25% 내린 3만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해 1월 3150원에 거래되던 제이엘케이는 20일 3만 2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대비 925.4% 급등했다. 올 들어 주가가 951.5% 치솟은 에코프로에 이어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승률 2위다.

제이엘케이는 2014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의료 AI 업체로 현재 국내 빅5 종합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101개 중대형 병원에 뇌졸중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교보증권(030610)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AI 뇌졸중 진단 보조 솔루션 ‘JBS-01K’는 올 해 뇌졸중 분야 최초로 AI 의료기기 보험수가 적용 대상 소프트웨어로 선정되며 비급여 시장에 진출했다. 여기에 제이엘에이는 11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라피드 AI, 이스라엘의 비즈 AI 대비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제이엘케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JBS-01K’의 비급여 시장 진입은 시작일 뿐”이라며 “사용자인 의사가 쓰기 편하다는 장점으로 시장 침투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정 비급여 제품 AI 의료기기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병원에서 솔루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의료 AI 시장이 초기인 만큼 적정 목표가를 분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이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낸 이후로 현재까지 제이엘케이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것도 약점이다.

제이엘케이는 2019년 상장 이후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1분기 제이엘케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79.49% 증가한 10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가 지속되며 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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