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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으로 타임슬립…고등학생 아빠 만났다

/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방송화면 캡처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고등학생이었던 아빠 최현욱을 만났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은결(려운)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1995년에 떨어지는 기상천외한 일을 겪는 장면이 그려졌다. 혼란에 휩싸인 은결 앞에 고등학생이었던 아빠 이찬(최현욱)이 나타나면서 두 부자(父子)의 만남을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특히 “아빠가 말을 한다”며 촉촉한 눈빛을 보내는 은결을 경계하는 이찬의 표정은 웃음을 유발하며 유쾌한 힐링을 선사했다.

현재 고등학생인 은결은 밴드 스파인9의 기타리스트로 합류한 이후, 이들이 한국 밴드 계의 대부 윤동진(윤도현)의 서포트 밴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에 한껏 기뻐했다. 그러나 이를 온전히 느낄 새도 없이 아빠(최원영)의 교통사고 소식에 서둘러 경찰서로 달려갔고 6년 전, 은결의 가족을 내쫓았던 집주인을 가해자로 만나면서 그날의 상처도 다시 떠올라 씁쓸함을 안겼다.



그날의 기억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은결은 자신이 음악을 하며 행복해하면 가족들에게 불행이 닥친다고 여기며 밴드를 그만둘 것을 고민했다. 그러나 할아버지(천호진)가 남긴 기타를 우연히 얻게 되면서 은결은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단호히 굳혔다. 고민하는 은결 앞에 할아버지의 환영이 나타나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은결은 윤동진의 서포트 밴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걸린 중요한 공연 날, 갑작스레 나타난 아빠에게 이중생활을 들키고 말았다. 음악을 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일탈로 치부해버리는 아빠에게 실망한 은결은 급기야 “어차피 듣지도 못한다”며 아빠의 가장 큰 상처를 건드렸다. 자신이 뱉은 말에 놀란 은결은 서둘러 자리를 떠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은결은 오랜 고뇌 끝에 음악을 포기하기로 결심, 두 개의 달이 뜬 날 눈앞에 나타난 수상한 악기점에 기타를 팔아버렸다. 마스터(정상훈)의 의미심장한 배웅 인사와 함께 악기점을 나선 은결은 철 지난 유행가가 흐르는 길거리, 1995년 4월호의 학보 등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을 보고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심지어 자신을 향해 윤동진이라고 부르는 1995년의 이찬을 맞닥뜨리면서 당황스러움은 배가 됐다. 현재의 아빠와 달리 1995년의 이찬은 말을 하고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밴드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프론트맨이라고까지 소개해 은결의 혼란은 배가 됐다. 이에 아빠 이찬의 어린 시절을 만난 아들 은결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밴드 계의 대부 윤동진이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멤버로 활동했다고 인터뷰했던 만큼 이찬과 윤동진 사이에 무언가 연결고리가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상황. 과연 이찬과 윤동진이 ‘첫사랑 기억 조작단’으로 뭉친 동료 사이가 맞을지, 은결이 맞닥뜨리게 될 1995년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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