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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사업가 김정화, '건물주' 됐다…실투자 2억원으로 사들여

사진 제공=알리스타케냐커피




배우 김정화가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건물주가 됐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31일 자신이 대표인 법인 ‘알리스타커피’ 명의로 해당 건물을 사들였다. 지난해 12월21일 매입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

매입가는 10억5000만원이며 건물과 토지엔 채권최고액 10억2000만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액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김정화는 8억5000만원 대출에 실투자금 2억원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매입 후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상 3층, 연면적 315.27㎡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 지난 5월1일 착공해 6개월 만인 지난 10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김씨는 이 건물을 모두 알리스타커피의 사무실 겸 본사 매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건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문을 여는 알리스타커피 본사. 인스타그램 캡처


김씨는 이 글에서 "드디어 본사가 지어졌다. 사실 정말 힘들고 어렵고 다사다난한 시간을 지나면서 참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래도 기도하며 힘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알리스타커피는 아프리카 케냐 빈곤층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갖고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커피 국제 자격증만 17개를 취득하며 창업을 준비했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8호점까지 나왔다.

김씨는 2020년 자신이 오랫동안 후원한 우간다 소녀 아그네스를 위해 커피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그네스가 거주하는 지역에 커피나무를 심고 사업체를 통해 원두를 구입해 지역 사회의 자활을 돕겠다는 취지다.

한편 김씨는 2000년 가수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드라마 '백설공주'(2004) '밤이면 밤마다'(2008) 등에 출연했다. CCM 가수 유은성(46)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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