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동네 빵집의 '비건 브런치' 이 정도…맛도 건강도 다 잡았네[지구용]

/사진=지구용




전국 방방곡곡의 비건 맛집을 소개해드리는 지구용 레터의 인기 코너 <고독한 비건>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우부래도라는 곳입니다. 아마 비건 빵집으로 우부래도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곳에선 비건 브런치도 선보이고 있다는 사실. 주말 아침 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즐긴 우부래도의 맛깔난 비건 브런치,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부래도는 1층은 빵집, 2층은 비건 식당으로 운영돼 왔어요. 원래는 2층에서 '자연을 담은 밥상 터바채'라는 이름으로 한식 비건 메뉴를 주로 선보였죠. 가지 덮밥, 밀고기로 만든 불고기 덮밥, 짬뽕, 콩단백으로 만든 치킨 강정, 어향 가지 등등.

/사진=지구용


그러다 지난 8월 농심태경의 식물성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과 손을 잡고 '베지찬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브런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식 메뉴가 주력인데요. 라따뚜이, 비건 치킨 당근 라페, 리가토니 파스타, 찹스테이크, 미네스트로네 스프 등을 판매 중. 가격은 메뉴당 7000~1만7000원 수준이었어요.

에디터는 이중 비건 치킨 당근 라페, 찹스테이크, 미네스트로네 스프 3가지를 맛봤어요. 가장 감동스러웠던 건 신선하고 도톰하게 썰려 나온 실한 채소들! 또한 베지가든의 햄버그 스테이크, 비건 치킨 텐더 등 단백질류가 들어가 있어 아주 든든하더라고요. 다 맛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꼭 드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건 바로 미네스트로네 스프에요. 미네스트로네는 이탈리아어로 '재료가 많이 들어갔다'는 뜻. 여러 채소와 토마토 소스로 만드는 따끈한 수프인데요. 깊은 채수 풍미의 수프에 바삭하게 구운 우부래도의 빵을 찍어 먹으니 추운 겨울 바람도 이겨낼만 하더라고요.

/사진=지구용


브런치도 맛있지만 우부래도의 주력은 역시나 비건빵. 비건빵이니만큼 우유·계란·버터·꿀을 사용하지 않아요. 글루텐프리, 무설탕, 100% 국산 재료라 건강에 신경 쓰는 분들 마음에도 쏙 드는 성분표! 현미와 흑미, 홍국쌀 가루 등으로 만든 쌀빵과 국산밀과 통밀 등을 사용한 밀빵까지 종류가 다양해요. 위 사진 속 첫 번째 '두부피자롤'이나 '인절미 크림빵'처럼 풍성한 소가 매력적인 간식 빵도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더라고요. 일반 빵집에 전혀 손색없는 다양한 구색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비건 빵집이었어요. 아쉽게도 이날 독감에 걸려 이것저것 먹어보지 못했어요. 눈 앞에 인절미 크림빵이 어른거려서 조만간 어서 방문해야할듯 합니다.

참, 우부래도에선 여러가지 플레이버의 비건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코넛·유자·녹차·망고·블루베리·초코까지... 채식과 디저트 두 가지 다 놓칠 수 없는 용사님께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만약 다른 지역에 계셔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우부래도의 온라인 스토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비건 맛집을 향한 지구용의 고독한 여행은 계속됩니다. 혹시 지구용이 방문했으면 하는 비건 맛집이 있다면 언제든 편지 보내주세요!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돼 있습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https://url.kr/use4us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