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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이길 바랐는데”…200년 된 오두막 바닥에서 나온 뼈 정체는

조나단 베츠(36)가 200여년이 넘은 오두막 바닥 아래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뼈 무더기. 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영국의 30대 배관공이 200년이 넘은 오두막에서 작업을 하다가 욕실 바닥 아래에서 뼈 무더기를 발견한 사연이 알려졌다. 그가 최근 게재한 ‘뼈 무더기’ 틱톡 영상은 조회수 140만회를 넘기며 시선을 모았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배관공인 조나단 베츠(36)는 “욕실을 수리하기 위해 변기와 바닥재를 제거하다가 바닥이 심하게 썩은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휴가를 떠난 집주인에게 흙을 파내야 한다고 알린 뒤 작업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베츠는 치아가 있는 턱뼈를 비롯해 20여개에 달하는 뼈를 발견했다. 그는 “이빨이 사람의 것으로 보이지 않아 내심 그것들이 개의 뼈이길 바랐다”며 정체불명의 유해를 바닥에 펼치기 시작했다.



베츠는 이 뼈들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구글에서 검색하고 동료들과 상의한 뒤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 그는 “옛날 사람들이 액운을 쫓아내고자 묻은 돼지 뼈라는 것을 알았다”며 “다시 바닥 아래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집주인에게서 맞은편에 돼지 농장이 있었고 자신의 헛간은 도살장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뼈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 사연을 접한 틱톡 누리꾼들은 “뼈 수수께끼가 풀렸다”, “경찰에 전화했으면 당신이 수고할 필요가 없었다”, “돼지뼈 축하 행사인가”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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