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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태우 공천 취소에 “호떡 뒤집기 판…한동훈은 셀카만”

한동훈 향해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

도태우 '문재인 발언'엔 “대여투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의료 대란 등 중요 국가정책 대안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이 나겠느냐”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서병수 북구갑 후보 등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며 지지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심야 회의를 열고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도 변호사가 두 차례 내놓은 사과의 진정성을 믿어보겠다며 공천 유지를 결정한 지 하루 만이었다. 도 변호사가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진 탓이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도 “(해당 발언은)문재인 정권 때 모두 눈치를 보는데 거리에 나가 대여투쟁한 것”이라며 “그때 니들은 어디에 있었나. 주객전도가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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