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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금배지 다나…종로서 지지율 1위 [서경·갤럽 여론조사]

[서울 종로] 곽상언 43% vs 최재형 37% vs 금태섭 5%

곽상언 30~50대, 최재형 60대 이상에서 인기

총선전망 '野 다수' 50% vs '여권 다수' 34%

세대별 투표율·금태섭 지지층 이동 등 변수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이재명 대표와 창신시장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




4·10 총선 서울 종로구 여론조사 결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현역 의원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와 문재인 정부에 맞선 감사원장, 양당 정치 타파를 내세운 법조인 3인방의 경쟁으로 관심이 집중된 정치 1번지 종로는 곽 후보의 박빙 우세 속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한국갤럽이 19~20일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곽 후보가 43%의 지지도를 얻어 37%에 그친 국민의힘 최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 뛰어든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5%에 머물렀다.



곽 후보가 당선된다면 종로는 장인·사위 의원을 처음 배출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1998년 종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청와대로 가는 길을 닦았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이 23%에 달해 막판까지 후보들 간 표심 잡기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 후보의 지지층 중 64%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이들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선거 결과가 초박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는 곽 후보, 60대 이상은 최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52%vs 25%)와 40대(51%vs 29%)는 곽 후보에게 과반 지지를 보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최 후보 지지율이 65%를 달려 23%에 그친 곽 후보를 3배 가까이 앞섰다. 총선 당일 세대별 투표율도 금배지의 주인공을 가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벼룩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종로구 내에서도 표심은 엇갈렸다. 부촌인 평창동과 사직동이 속한 나선거구에서는 곽 후보가 42%, 최 후보가 40%를 기록해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다. 반면 서민과 중산층이 많이 사는 창신동 등이 속한 라선거구에서는 곽 후보가 48%, 최 후보가 36%를 얻어 두 후보 간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사무직·서비스업·학생 층에서 곽 후보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최 후보는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층에서 곽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두 후보는 접전을 벌였지만 총선 전망을 종로 유권자들에게 묻자 야당 승리를 점치는 비율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등 야권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50%, 국민의힘은 34%를 기록했다. 총선 프레임 역시 정부 견제론(54%)이 정부 지원론(39%)을 앞질렀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가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건물에서 열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돼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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