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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협치 할때" 총리 관심…'尹 4시간 회동' 홍준표도 물망

'두도시 이야기' 인용하며 극단정치 비판

洪 "야욕없고 인물이 적절" 김한길 추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협치가 긴요한 시기”라며 신임 총리 지명에 관심을 나타냈다. 여권에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총리 발탁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미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일본 오사카에 들렸다는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서문을 인용하며 양극단의 대결이 일상화된 정치 현실도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며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상대방에 대해 헐뜯는 일에만 매몰돼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고 했다.



이를 두고 ‘박 전 장관이 총리 지명에 관심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이 “인선을 검토한 바 없다”고 했지만 문재인 정부 출신의 야당 인사라는 상징성,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감안하면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라는 평가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관련 입장을 밝히며 ‘인사 난맥상’을 노출하고 여당내 반발이 거센 것은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윤 대통령과 지난 16일 저녁 4시간 가량 회동을 한 홍 시장도 총리 후보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로 홍 시장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홍 시장과 국정 운영 방향과 인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묘한 시점에 성사된 만남에 ‘총리직을 제안받았을 것’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홍 시장은 일단 총리설을 일축하며 “총리 하려고 대구에 온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역시 여전히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홍 시장은 “총리는 야욕이 없고 야당과 소통이 되는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을 윤 대통령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도 총리 중용 가능성이 나왔지만 본인은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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