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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스파이어에 뜬 우주선…외계 행성으로 떠나볼까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개관

국내 최초 6면 활용에 5m 스피어 동원

생생한 우주 관람으로 연간 100만명 기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르 스페이스’에서 6개 면을 모두 활용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르 스페이스’에서 스피어와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한 켠에 마련된 전시관에 들어서면 검은 우주가 눈앞에 펼쳐진다. 우주선을 타고 새로운 은하에 위치한 코스모스 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는 안내 음성이 나왔다. 음성을 따라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자 순간 사방에서 거센 파도가 치는 광경에 마주쳤다. 양 옆에서 바닷물이 천장까지 높이 치솟은 가운데 물결 사이로 뻗은 작은 모랫길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섬까지 이어지는 듯한 길을 걷고 싶을 만큼 생생하다.

1일 인스파이어에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가 문을 열었다. 르 스페이스는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실감나게 표현해 개장하자마자 인스파이어를 핫플레이스로 만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를 선보인 현대퓨처넷에서 제작했다. 인스파이어와 현대퓨처넷이 고래에 이어 우주여행을 내걸고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르 스페이스는 영종도에 웜홀이 발견돼 새로운 우주를 여행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인스파이어 몰 내 약 6142㎡ (약 2000평)에 조성돼 국내 최대 규모다. 평행우주, 외계 행성, 웜홀, 빅뱅, 바다, 숲, 사막 등 18개의 콘텐츠가 전시 중이다.

르 스페이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빔프로젝터가 천장까지 쏴 총 6개 면을 전부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빔프로젝터 20여 개가 동원됐다. 지름 5m의 대형 스피어와 빔프로젝터를 같이 활용한 콘텐츠도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의 기분을 인지해 빨강, 파랑, 초록, 분홍의 선으로 표출되는 인터랙티브 기술,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포그 분무로 실제 용암이 분출되는 듯한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관람객이 콘텐츠와 거리를 두지 않고 콘텐츠 자체에 들어가 생생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인스파이어는 르 스페이스가 오로라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태윤 현대퓨처넷 전시사업팀장은 “르 스페이스에만 연간 1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르 스페이스는 2년 반~3년을 주기로 콘텐츠를 바꾸고 오로라도 2탄, 3탄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푸드코트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에서 방문객들이 식사하고 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투숙객들이 럭셔리 멀티 브랜드 스토어인 '더 모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볼거리 외에도 최근 식음, 패션 부분을 강화했다. 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 함께 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은 10일부터 손님을 받고 있다. 인스파이어몰 내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된 푸드코트로 한식, 중식, 분식, 피자, 햄버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푸드코트 외에 한와담, 송추가마골, 황생가칼국수, 락핫팟 등 식당도 들어섰다. 그동안 인스파이어 내 식당이 부족해 공연이 있는 주말이면 기존 레스토랑의 대기시간이 길다는 방문객의 불만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패션과 관련해서는 △여성 의류 편집샵인 퍼스트드레스 △띵굴스토어에서 인스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브랜드 썬투먼 △럭셔리 멀티 브랜드 스토어인 더 모브 등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인스파이어 측은 “인스파이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리조트에 입점하는 패션 브랜드의 90%는 한국 브랜드로 엄선했다”며 “향후 크리스탈제이드, 풀바셋 등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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