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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훈 리뉴어스 대표 "전국 사업장 찾아다니며 소통…직원과 호흡하는 CEO 되고 싶어"

[CEO&STORY]

뼛속까지 '현장경영' 권대표

권지훈 리뉴어스 대표이사. 안양=오승현 기자




SK에코플랜트에 입사해 국내는 물론 베트남과 튀르키예 등의 건설 현장에서 30여 년을 보낸 권지훈 대표의 강점은 ‘현장형’ 경영자라는 점이다. 그는 본사 근처의 광명역을 통해 KTX를 타고 18개 자회사, 25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전국의 사업장을 찾아 직접 문제점을 파악, 직원들과 소통해 이를 해결한다. 권 대표는 ‘야구 감독’ 같은 경영자가 되는 게 자신의 경영 철학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 종목에서 야구 감독만 유일하게 선수들과 똑같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은 감독이 그라운드 안에서 같이 땀을 흘리기 때문”이라며 “사업소와 현장에 있는 직원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뉴어스의 사업들은 초대형 프로젝트인 건설 현장과 비하면 매출과 규모는 작지만 환경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며 “2500여 명이 넘는 인력들을 현장에서 볼 때마다 열정이 느껴지고 직원들로부터 배우는 점도 많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올해 4월 사명을 환경시설관리에서 리뉴어스로 변경하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직원들의 성장을 통해 회사가 커가고 또 회사의 과실이 직원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게 저의 바람”이라며 “직원들과 원팀으로서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원으로 입사해 SK그룹 자회사의 대표까지 오른 권 대표가 취임 이후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취임 2년 차인 지난해는 전년대비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첫해는 나쁘지 않았는데 지난해는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아 실적이 좀 나빠졌다”며 “경기가 좋지 못하면 폐기물도 덜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도 의대 정원 문제로 진료 건수가 줄다 보니 의료 폐기물 사업 환경 역시 좋지 않다. 그는 “시장 상황도 좋지 않는데 폐기물 업체 등이 늘어나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사업 다양화와 고도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 대표의 최종 꿈은 리뉴어스를 환경 산업을 이끄는 ‘선구자’의 위치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는 “기업은 스타트업을 거쳐 양적 성장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는 스케일업, 이후 기업의 가치를 증명하는 스코어업, 마지막은 산업의 지대한 영향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스테이트업의 단계를 거친다”며 “현재 리뉴어스는 스코어업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데 스테이트업 단계의 진입해 우리 회사뿐 아니라 환경 산업의 전체를 이끄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뉴어스는 SK에코플랜트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통합경영체계 및 관계사와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스코어업의 단계로 들어선 리뉴어스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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