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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전통 배다리 개통…양평군, 세미원~두물머리 44척 배로 연결

조선후기 사도세자 묘 참배 위해 설치된 주교 재현

세미원~두물머리 선박 44척 이어 다리 형태로 연결

전진선 양평군수 "국가정원 지정 총력"

전진선 양평군수(가운데) 등 배다리 개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 제공=양평군




경기 양평군이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전통 배다리를 개통했다.

20일 양평군에 따르면 세미원 배다리는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됐던 주교를 재현한 것으로 물과 꽃의 정원으로 널리 알려진 세미원과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선박 44척을 이어 다리 형태로 연결된 부교다. 양평 세미원 배다리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총공사비 27억 3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새로 설치 공사를 시작한 배다리는 세미원 세한정과 두물머리 상춘원의 약 200m 구간을 친환경 복합강화 재질의 선박 44척으로 연결됐다.



지난 17일 열린 개통 기념식에는 양평문화원 소속 대취타대와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원미자 무용단’, 오은명 교수의 한뫼국악예술단의 궁중무용 등 200여 명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특히 정조임금 능행차 재현행렬은 두물머리 상춘원에서 취타대-사물놀이패-궁중행렬-내빈-양서면민-사물놀이패로 행렬로 시작돼, 세미원 세한정 무대에서 화려한 대고무와 정조임금의 효를 기리는 시낭송 및 궁중무용행사로 이어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한강에 설치됐던 것을 역사적 고증 절차를 통해 재현해 낸 것으로 전통 배다리는 양평 세미원 배다리가 국내 최초이며 최대”라며, “세미원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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