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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비용 절감 아닌 투자혁신 필요…리스크·사모 투자 확대”

“사모자산·토큰화 업계 트렌드로 자리매김”

캐서린 콕스 슈로더 글로벌 기관 투자부문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트렌드와 슈로더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자산운용 업계는 비용 상승과 함께 거세지는 수수료 압박에 따른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캐서린 콕스 슈로더 기관사업부문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22년까지 저금리 상황에서는 패시브적 접근 방식을 통해서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다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콕스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의 트렌드를 두 가지로 소개했다. 그는 “금리가 인상되며 2조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현금 자산으로 이동했다는 얘기까지 있다”며 “기관투자가들은 사모자산과 대체자산으로 옮겨갔는데 성장 잠재력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자산관리 전문가들도 개인 고객들의 포트폴리오를 대체투자와 사모자산 쪽으로 배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트렌드로 제시한 토큰화에 대해서는 “블록체인은 처음에 효율화를 위해 추진했다면 이젠 물리적 사용 사례를 금융시장에서 볼 수 있다”며 “디지털 채권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태로 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로 오른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는 슈로더의 투자 철학인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슈로더 그룹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투자 과정에서 전통적인 금융분석과 별도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적 요소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1767년 설립된 슈로더그룹은 1988년 기업지배구조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지속가능 투자와 주주행동 책임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0년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를 도입한 이후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38%), 인적자본관리(26%), 거버넌스(15%) 테마에서 경영 관여를 진행했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둔화됐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며 아시아태평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카테고리로는 기후 솔루션과 청정 에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슈로더의 한국 법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정은수 대표는 “슈로더그룹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사모자산 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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