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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금감원, 무상증자 위험 당부했는데…지투파워·비플라이소프트 강세

지투파워 15.76%↑

비플라이소프트 8.53%↑





지투파워(388050)의 주가가 28일 강세다. 무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플라이소프트(148780)가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로 이틀째 강세다. 금융감독원이 기업 실질 가치와 무관하게 무상증자 소식에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자 투자 주의보를 내렸지만 무상증자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투파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5.76% 오른 5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도 8.53% 상승한 3370원에 거래 중이다.



지투파워도 무상증자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주식 유동성이 늘어나고 기업의 주가관리 의지로 해석돼 투자자들이 호재로 인식했다는 분석이다. 지투파워는 주주가치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투파워가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1453만 716주로,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이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권리락 착시효과로 이들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리락은 기준일 이후 새 주주는 증자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황으로 주식의 기준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늘어난 주식 수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형성되도록 관리하고 권리락 시행 전 주주와 이후 주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비플라이소프트의 권리락 시행 이전 종가는 1만 1950원이었지만 이날 권리락 직후 시초 거래가는 2390원으로 조정됐다. 이때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하면서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무상증자가 기업의 실질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상증자로 돈 버는 법’ ‘무상증자 유망주 추천’ 등 무상증자 관련 투자를 부추기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며 “기업 실질 가치 변동이 없음에도 무상증자 가능성 또는 결정 사실만을 근거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기업 실질 가치와 무관하게 무상증자 소식, 가능성만으로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자 투자 주의보를 내린 것이다. 전날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엔지켐생명과학은 (-6.3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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