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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부진한 것에 대해 “다 접어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 되는데 그것조차 녹록치 않은 것 같다”며 “(의제를)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의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와 가능한 조치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전날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협상에서도 회담 의제를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비롯해 ‘채상병 특검법’ 등 주요 안건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먼저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결론을 정해 놓고 만날 수는 없다”고 거부했다.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호조에 힘입어 1%대의 ‘깜짝 성장’을 나타냈다. 2021년 4분기 이후 9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 연간 성장률은 한국은행의 당초 전망치(2.1%)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 2022년 4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근 4개 분기 연속 0%대의 성장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역시 0.5~0.7%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시장 예상을 깨고 1%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며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가 1분기 깜짝 성장한 것은 견조한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의 3박자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3월 기준 전년보다 43% 증가하며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도 2.7%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민간소비 역시 재화와 서비스부문이 모두 증가하며 0.
  • 한미일 3국이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 미국, 일본 당국이 '제1차 한·미·일 혁신 기술 보호 네트워크 고위급 회의'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3국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라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이행을 위해 3국 담당 기관 간의 정보 공유, 모범사례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국은 이날 각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위반 행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기술유출 법 집행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의향서에는 한국 법무부와 미국 법무부, 일본 경찰청이 서명했다. 아울러 3국은 한국의 산업부, 미국의 상무부, 일본의 경제산업성을 당사자로 한 '수출통제 이행 협력 의향서'에도 서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3국 네트워크 회의 등을 통해 미국, 일본 정부와 협력하며 국가 경제 및 안보에 직결되는 혁신 기술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각 당의 4·10 총선의 공천을 돌이켜보면 더불어민주당이 ‘비명횡사·친명횡재’ 논란 등 극심한 내홍에 시달린 반면 국민의힘은 비교적 조용히 공천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지역을 관리해온 김성태·김현아 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뒤 당 지도부를 공개 저격하며 강력히 반발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입장을 번복하고 여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3선의 이채익 의원도 컷오프를 계기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지만 결국 “죄송하다”며 불출마를 결정했다. 그에 반해 민주당은 잡음의 연속이었다. 공천에서 컷오프된 설훈·홍익표·박영순·이수진(동작을) 의원 등이 연쇄 탈당을 했고, 일부 인사들은 신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고 야당 측 현역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하는 이례적 장면도 연출됐다. 통상 집권 여당의 공천은 야당에 비해 갈등이 적은 편이다. 정치권 인사들은 그 비결은 ‘여당 프리미엄’이라고 입을 모은다. 야당은 현역 의원에게 험지 출마를 회유하거나 반발하는 낙천자를 물밑 설득할 카드가 없지만 여당은 상황이 다르다. 행정권의
  • 황선홍호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대2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10대11로 졌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건 1984년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한국 축구는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다.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꾸준히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위부터 3위까지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이날 황선홍호의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인도네시아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공수 간격이 넓어 롱패스를 제외한 전진 패스가 이뤄지지 않았고 중원에서 압박 강도도 떨어졌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기민한 공수 전환을 보였고, 수비 시
  • 포스코의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3월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긴밀한 협의 끝에 혼다와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중인
  •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인도는 요즘 가장 핫한 시장이다. 인구가 14억명이 넘는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자동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서다. 이미 인도는 지난해 승용차만 410만대 넘게 팔리며 중국, 미국에 이어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2030년엔 승용차 판매량이 5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회사들에게 인도가 매력적인 건 단순히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의 판매 비중을 전체 차량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적극적인 전동화 정책을 펴고 있다.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인도 시장은 놓쳐선 안되는 시장이다. 글로벌 3위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회장이 불과 8개월 만에 인도를 찾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타운홀 미팅 제안하며 현지 직원 격려…정의선 "수출 허브로 육성하겠다" 26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3일(현지 시간) 인도 하리아나주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000270)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 사 인도 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에 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최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엔비디아의 수장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은 황 CEO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이 사진을 촬영했다. 최 회장은 이 사진과 함께 “혁신의 순간을 잡아낼 때는 카메라 각도가 중요하다”는 설명을 달았다. 또한 황 CEO는 최 회장에게 건넨 엔비디아 소개 책자에 “우리의 파트너십과 인공지능(AI) 및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글귀와 사인을 남겼다. 최 회장과 황 CEO의 만남을 두고 HBM과 관련한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엔비디아는 AI 칩 선두 주자로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4세대 HBM(HBM3)을 단독으로 공급하며 이 시장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인 5세대 HBM(HBM3E)에서도 삼성전자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황 CEO
  •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했고, 시장이 전망했던 1분기 전망치(2.5%)도 크게 밑돌았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2.5% 상승했다. 의료·보험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견조 소비가 나타났지만 자동차, 휘발유 등 에너지 상품 대한 지출 둔화와 민간(기업)의 재고 투자 감소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는 잇따라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여전히 뜨거운 경기’를 나타내 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던 가운데 이번 수치는 기존의 다른 지표들과는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로, 전 분기(1.8%)를 훨씬 웃돌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3.7% 올라 시장 전망(3.4%)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26일 발표될 또 다른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3월 수치에
  • 국가정보원이 오는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의 개청과 함께 정찰위성을 포함해 위성 자산 등 우주 분야의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업무 영역을 우주 공간까지 확장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안보센터’ 조직을 신설한다. 또 지난 2022년 설립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운영하는 국가위성운영센터를 과기부 장관과 공동으로 관리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6일 정보 당국과 법제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정원이 입법예고한 ‘안보 관련 우주안보 업무규정 전부개정안’(대통령령 제34434호)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23일 관보에 게재돼 바로 시행된다. 개정안은 제명을 현행 ‘안보 관련 우주 정보 업무규정’에서 ‘우주안보 업무규정’으로 변경해 국정원이 수행하는 우주안보 분야 업무를 구체화 및 업무 협력의 대상·범위를 규정했다. 다만 제 7조 국가위성운영센터 관리 권한은 대통령령인 ‘우주항공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가 발효되는 27일에 맞춰 시행한다. 안보 관련 우주 정보 업무규정은 지난 2021년 국가정보원법 개정에 따라 우주 정보 업무규정이 새로운 직역으로 들어가면서 시행된 대통령령이다. 4년 여만에 우주안보
  • “‘한동훈특별검사법’은 사적 복수가 아닌 공정의 문제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설 수 있었던 것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사 시절 공정의 잣대를 앞세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격했기 때문이죠. 그들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게 한동훈특검법의 취지입니다.”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의원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의 총선 1호 법안으로 추진 중인 ‘한동훈특검법(정치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에 대해 “정권의 정통성과 직결된 문제로 피해갈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특검법 외에도 해병대 채 모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등을 통해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 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라며 “특검법 발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이미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찰대 1기의 치안감 출신 황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재선
  • 에디터들은 각자 집에서 '펌프'를 거의 없애버렸습니다. 샴푸통 펌프, 로션 펌프...예전에 쓰던 제품들 빼고는 이제 영원히 펌프를 안 들이려고 합니다. 플라스틱 펌프 안쪽에 들어있는 철제 스프링 때문에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펌프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들려온 희소식은 바로 '메탈 프리(metal free) 펌프'의 존재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철제 스프링 대신 폴리에틸렌(PE) 스프링을 써서 그대로 재활용 가능합니다. 물론 재활용 선별장(사람이 일일이 골라냅니다)에서 구분하기 어려워 실제로 재활용될 가능성이 낮을 수는 있지만 메탈 프리 펌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난다면 '펌프=재활용 가능'이란 공식이 굳어질 겁니다. 메탈 프리 펌프를 전면 도입한 화장품 브랜드가 있어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온가족이 쓸 수 있는 영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비건&클린뷰티 브랜드, '입니다. 원가 1.5배 비싸지만...그래도 자원순환 메탈 프리 펌프를 알게 된 계기는 얼마 전 타가의 홍승령(사진) 브랜드총괄책임자(CBO)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타가는 모든 펌프 용기에 메탈 프리 펌프를 적용했습니다. “일반 펌프 대
  • 27일부터 맹견사육허가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제, 동물복지축산 인증 등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이 새롭게 시행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올해 10월 26일까지 시·도시자의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육 허가를 신청할 때는 동물 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조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신청해야 한다. 사육 허가를 받은 경우라도 승강기 등 공용 공간에서는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강화된 안전 관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 자격 시험 제도도 도입, 시행된다. 업무 영역과 수요 등을 고려해 국가 자격은 1·2등급으로 나눈 등급제로 도입하며, 제1회 시험 관련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또, 정부는 동물복지축산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증기관을 지정하고 인증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3년을 기한으로 하는 인증갱신제도 도입해 인증 농가에 대한 관리와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복지축산물 표시 허용 기준을 50% 이상으로 명확히 해 복지축산물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동물보호법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저녁 전격 회동했다. 앞서 조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두 대표는 향후 의제와 상관없이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간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우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조용우 조국혁신당 정무실장이 배석했다.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은 향후 의정 활동에서 양당 간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과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에 “우리 사회의 개혁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두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 대표는 22일 전주를 방문해 영수회담을 앞둔 이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사실상 거
  • 대통령실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에 대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한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상당히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형 뿐 아니라 성장의 질 또한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부문별로는 수출 호조에 더해서 소비, 건설, 투자 등 내수 반등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주로 수출에 의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출과 내수가 상당히 균형 잡혀 있는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성장률 1.3% 중 민간 기여도가 1.3%포인트 전체로, 정부 기여도는 0%포인트였다.
  • 어도어의 경영 탈취 시도 등으로 하이브에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이 자신을 내쫓으려는 시도"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민 대표는 경영진을 향해 ‘개저씨’ ‘시XXX’ ‘양아치’ 등 거친 언어를 사용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제가 나눈)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저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이브 CEO) 박지원 님이 부임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지원 님이 저를 보자고 하더니 ‘저희 첫번째 하이브 걸그룹으로 준비하던 그룹은 쏘스뮤직(이하 쏘스)에서 나가야 할 것 같다, 쏘스에서 김채원, 사쿠라를 첫 번째로 내야 한다’고 통보를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비속어와 욕설 등을 사용했다. 그는 “솔직히 X욕했다, 너네 양아치냐, 내 이름 팔아서 민희진 걸그룹 붙였고, 하이브 첫 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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