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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미국이나 동맹이 위협받으면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없앨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이 모든 나라를 방어하던 시대는 끝났고 미국을 우선하겠다는 정책기조를 재확인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육사 졸업식에 참석해 “난 우리의 핵심 국가 이익에 레이저처럼 집중하고 있으며 심지어 의견 차이가 매우 큰 국가들과도 화해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것을 항상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약 미국이나 동맹들이 위협받거나 공격받으면 군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우리 적들을 없앨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였던 날은 끝났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우선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 정부들이 미군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20년간 양당 정치 지도자들이 우리 군대를 원래의 임무가 아닌 곳으로 끌어들였다"며 "그래서 (군인들은) 우리가 왜 이런 것을 해야 하고 왜 시간과 돈, 우리의 영혼을 낭비해야 하냐고 물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전 정권들)은 우리 국경을 무방비로 두고 다른 나라의 전쟁에 대비해 무기고를 고갈시킨 채 군대를 온갖 사회적 프로젝트와 정치적 목적에 종속시켰다"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그런 시대는 끝났다. 미국의 적을 격파하고 국가를 수호하는 핵심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제가 만약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상 파고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멈춰선 성장 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생산도 소비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재정이 마중물이 되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되살리고, 국민 삶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겠다”며 “정해진 모범을 따르기만 하면 되던 추격 경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다. 스스로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진짜성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나 딥테크 같은 첨단산업과 미래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는 필수”라며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군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당정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 관계로 전환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며 “이제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런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즉각적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과다 의료 이용 기준을 3배 강화해 건강보험 적자를 해소하는 내용의 24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5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건강보험 제도는 2030년대 초 누적수지 적자 돌입이 예상돼 극약처방 없이는 재정건전성 확보가 불가하다”며 이같은 정책을 공개했다. 해당 공약은 현행 환자 본인부담률 90%가 부과되는 외래진료 연 365회 초과 이용자 기준을 연 120회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 365회 기준 제도가 시작된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 간 재정누수 절감효과는 43억원에 불과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준을 3배로 강화하면 절감효과가 대폭 커질 것으로 개혁신당은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외래진료 연간 120회 이상 환자수만 약 35만 2000명이며 이들에게 건강보험을 통해 약 3조 936억원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다만 연 120회를 초과하더라도 아동·임산부·장애인·희귀난치성질환자·중증질환자 등 보건복지부장관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정해 고시한 경우에는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또 몇 년간 논란이 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양자 인정 기준을 6개월
  • 9조 원 규모의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계속해 차질을 빚으면서 5월을 넘어 자칫 상반기 중에도 체결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당초 4월 체결이 유력했던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미세한 부분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난관에 부딪히면서 5월에도 최종 계약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폴란드에서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등과 관련한 몇 가지 새로운 조건 협상을 요청해 현대로템 경영진이 현지에 날아가 2개월째 줄다리기 협상 중으로 5월을 넘겨 빨라야 6월 후반쯤 계약이 성사될 분위기다. 무엇보다 폴란드 정부와 폴라드 국영 방산그룹 PGZ, 현대로템 간에 3자 체결이지만 한국이 새 정부가 들어서는 대선 국면인 것으로 감안해 상반기를 넘겨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현재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 국영 방산 그룹 PGZ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다행히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규모가 2022년 8월에 체결된 1차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180대로, 협상 지연에 따라 60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 정도로 낮아졌다, 현대
  • 6.3 대선을 10일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전이 벌이며 정면 충돌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날 TV 토론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자 눈물을 흘렸다는 이재명 후보의 지적에 김 후보가 “허위사실을 이야기 하면 안 된다”고 반박한 데 따른 것이다.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감옥을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그런 관계를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이 후보의 지적에 “무슨 눈물을 흘리는지.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을 여기서 또 하면 그것도 허위사실 유포죄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또 걸리면 아주 누범, 재범”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김 후보를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인 ‘김문수TV’의 2019년 영상을 제시하며 해당 영상에서 김 후보가 “우리 목사님 잡혀가면 절대로 안 되고”라고 하며 울먹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 사랑제일교회 예배 영상에서 김 후보가 구속된 전 목사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님이 계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사저를 예방한 김 후보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예방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차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이만희 수행단장, 신 수석대변인,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의원 등이 배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고 건강관리를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내 건강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식사도 잘하고 그렇게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과거에 선거의 여왕이라는 말도 들었고 여러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지혜를 달라”고 요
  •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 내부정보가 아닌 업계에 알려진 정보로 본인과 가족 등의 명의로 부동산을 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직원은 지급받지 못한 급여 2억 원도 받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3민사부(부장 송인권)는 LH 전 직원 A씨가 낸 파면 처분 무효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또 파면 기간(34개월)에 LH가 미지급한 임금 약 2억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7월 입수한 ‘성남시 재개발사업 추진 보고서’ 내 지역 부동산을 본인·자녀·친인척 명의로 매수한 혐의 등을 받았다. A씨는 당시 성남재생사업단 차장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던 구역의 사업관리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검찰은 A씨가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가 이를 취득하도록 한 횟수는 총 37회로 파악헀다. 이를 통한 이득액은 약 192억원으로 추산됐다. 검찰은 A씨를 형사 재판에 넘겼고 LH는 2021년 12월 파면했다. 1심은 2022년 12월 A씨에게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게 맞다
  •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의 원조 바이러스가 중국과 라오스에서 이미 유행한 적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24일 과학계에 따르면 국제 생명과학 학술지인 ‘셀(CELL)’은 최근호에서 코로나19의 원조 바이러스가 팬데믹 5년 전에 이미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조상이 최근에는 2014년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기는 코로나19가 인간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2019년보다 약 5년 앞선 것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장 가까운 조상은 라오스 북부와 중국 윈난성의 박쥐들에게서 유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라오스 북부와 윈난성은 코로나19의 인간 감염이 처음 확인된 우한에서 약 300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팬데믹의 진원지인 우한이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4대 시장 중 하나라는 명백한 증거를 고려하면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와 가까운 조상 또는 직접적 조상은 야생·사육 동물 거래를 통해 윈난성이나 주변 지역에서 후베이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4일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법안과 관련해 “개별 의원들의 개별적 입법 제안에 불과하다. 민주당이나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의 한 대안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비법조인·비법률가에게 대법관 자격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호는 이 자리에서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하면 좋겠다. 당내에 그런 문제에 자중하라고 오늘 오전에 지시해 놓은 상태”라며 박범계 위원 등 일부 의원들이 추진하는 법안을 두고 “섣부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란 극복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이 나라의 운명을 걸고 판단하는 시점인데 불필요하게 그런 논쟁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거 벽보 훼손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특정 정치인이 이재명”이라며 “정치는 사회 공동체의 갈등과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고, 상대와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고, 심하게는 제거하려는 분위가가 생겼다”고 지적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김 후보가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차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며 보수 결집을 꾀해온 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과의 스킨십에 나서며 표심 굳히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오늘 만남은 최근 김문수 후보 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전갈을 보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이 흔쾌히 화답해 이루어졌다”며 “유영하, 윤재옥, 신동욱 의원이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선 후보였던 지난달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아 동상 건립과 관련한 현안 회동을 가지는 등 ‘박정희 띄우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또 앞선 모든 유세 현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강조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를 지지자들과 함께 외치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대선 후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경북을 찾아 유세 일정에
  • 프로축구 K리그1이 2년 연속으로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열린 K리그1 15라운드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는 FC서울 대 수원FC 경기에 2만 5578명, 울산 HD 대 김천 상무 경기에 1만 6012명, 대전하나시티즌 대 대구FC 경기에 1만 41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 관중 100만 6513명을 기록했다. K리그1은 지난 시즌에도 91경기 만에 101만 4741명이 입장했다.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이었다. 올 시즌 K리그1 평균 관중은 1만875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구단은 수도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FC서울(2만 9238명)이었다. 그 뒤로 울산(1만 6855명), 전북(1만 6095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경기 기준으로 최다 관중을 불러 모은 건 11라운드 서울 대 전북 경기로, 4만 8008명이 찾았다. 이는 역대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자 최고가를 찍었던 비트코인이 추락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10만 8341달러에 거래되며 11만 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0일 11만 9900달러대까지 치솟는 등 최근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과의 협상은 아무 진전이 없다"며 "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락 반전했다. 12만 달러선을 넘보던 비트코인은 하락을 거듭해 10만 73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댄 크립토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일정 가격 내에서 움직이던 시장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글로벌 시장은 이런 소식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6월 3일의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로 오차 범위는 6.2%포인트다. 직전인 20∼21일 실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각각 오차 범위 이내인 1.5%포인트(p), 1%p씩 하락했고, 이준석 후보는 1%p 올랐다. 가상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43.9%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는 이재명 48.9%, 이준석 37.0%로 조사됐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어제 안 되는 게 오늘 되고, 다이나믹한 게 정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차 TV토론을 마치고 취재진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지금 특별히 이야기되는 게 없다. 원래 같은 당에 있었던 같은 뿌리인데 지금 헤어졌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공동정부까지 제안하며 단일화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는데 공동정부라기보다는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가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한 것에는 "정치는 안 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다"며 "어제 안 되는 게 오늘 되고, 매우 유동성이 크고 다이나믹한 게 정치"라고 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차별점을 두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지난번(1차 토론회)보단 사회 문제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주제로 토론했다”며 “사회는 폭이 넓어서 자유로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를 향해 “김 후보 캠프의 ‘부정선거 음모론 유포 사주' 의혹을 해명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후보자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캠프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초청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하도록 사주한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문수 캠프는 윤석열이 내란의 명분으로 삼았던 ‘부정선거’ 망상을 이어받아 음험한 정치 공작을 꾸미고 있다”며 “'제2의 내란'이자 민의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국헌문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문수와 윤석열은 부정선거론으로 일심동체”라며 “김문수가 곧 윤석열이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국민께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주권을 농락하려는 극우 내란 후보, 김문수 후보의 실체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 측이 개혁신당, 새미래민주당 측에 개헌협약을 고리로 공동 정부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권력을 나눠먹자며 뒷거래를 제안하는 내란 세력의 후안무치함은 그
  • ※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파나소닉 CEO “캔자스 新공장 조기 가동 요구받아” K배터리가 테슬라와 관련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배터리 생산 확대가 시급한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에 신규 공장의 조기 가동을 요청하면서 파나소닉의 소재 공급사로 K배터리가 낙점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동안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공정 전환이 예상치 못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경쟁 관계에 있는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배터리 소재 다변화에 나서면서 K배터리가 위기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373220), 중국 CATL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조달하는데 북미 시장에선 파나소닉 비중이 가장 높은
  •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원전 유턴'이 잇따르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경제장관회의에서 "회원국 각자의 에너지 믹스를 존중한다"면서 "우리는 프랑스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기술에 개방적이어야 하며 미래에도 이를 옹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새 연립정부는 이달 초 프랑스가 원자력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분류하는데 반대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독일은 2022년 EU가 채택한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포함되자 반발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가 원자력을 '녹색 에너지'로 인정해달라고 강하게 주장하자 탈원전을 결정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독일도 택소노미에 가스화력발전을 끼워 넣었다. 이달 초 취임한 메르츠 총리도 올초 선거 당시 독일 가스화력발전소 50개를 신규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와 원전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에너지 부족 현상이 이어진 탓이다. 같은 이
  • 커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을 앞두고 커피 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원두 가격이 오르면서 커피 값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취지인데 하루 1잔을 마시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와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파스쿠찌 등 유명 커피 프레나이즈 업체들은 커피 상품 가격을 올렸다. 또 빽다방과 컴포즈커피, 더벤티도 인상을 단행했다. 또 롯데GRS 엔제리너스는 오는 29일 커피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린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30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커피 제품 32종 권장 판매가격을 100~500원 인상할 예정이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마시는 믹스 커피와 캡슐 커피도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30일 맥심·카누 등 커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 말에 인상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커피 값을 올리는 것이다. 커피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국제 원두 가격 상승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의 최근 3개월 평균 가격은 톤당 8482달로 지난해 같은 기간(4449달러)에 비해 9
  •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각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우회하려는 ‘다크 스테이블코인’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 감시를 피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온 일부 이용자들이 익명성이 보장되고 추적이 불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프리덤달러(fUSD)’는 블록체인상 자금 흐름을 사실상 추적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거래 송·수신자 정보와 규모 등을 은닉하는 특수 기술이 적용된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자노’ 위에 구축돼 익명성이 보장된다. 발행 주체 없이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코드에 따라 블록체인 위에서 자동으로 발행·운영되기 때문에 중앙 기관이 이를 차단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프리덤달러 측에 따르면 fUSD는 1개당 10달러 가치의 자노(ZANO) 코인을 초과 담보로 설정해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구조다.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도 다크 스테이블코인의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9위 카르다노(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은 9일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카르다노에 다크 스테이블코인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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