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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 "한 컷 만화에 웃음·위로...독자와 소통, 더 다양한 이야기 담고싶어"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28 17:32:59자신을 산속 나무에 묶어 둔 채 저 멀리 걸어가는 주인. 그런 주인을 끝까지 바라보는 이름 모를 개. 평생 믿고 따르던 주인의 마지막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유기견은 주인을 향해 “조금만 천천히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이후 유기견은 사람들에게 발견돼 ‘산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글로 표현하려면 몇 줄씩 써 내려가야 하는 이 가슴 절절한 사연은 요즘 대세로 떠오른 일상만화 ‘무엇이든 그려드립니 -
키크니 "아무리 재미있어도 누군가에 상처될 그림은 안그립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28 17:24:38“저의 모토는 ‘누군가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해주자’는 것입니다. 그림 한 장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제 그림으로 상처받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키크니는 독자가 인스타그램 댓글로 남긴 사연을 소재로 그림을 재현해내지만 그가 수많은 댓글에서 그림 소재를 정하는 데는 나름의 철칙이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나 남녀 문제, 특정인을 비방하는 소재는 절대 그리지 않는다는 -
김우석 대표 "스타트업으로 소금같은 삶 살고파…'바이크 천국' 문 두드렸죠"
사회 피플 2020.02.21 18:06:21베트남에 처음 가본 사람들은 도로를 점령한 오토바이 부대에 아연하기 마련이다. 그곳의 오토바이는 차선과 신호를 넘나들며 자동차 사이에서 곡예를 부리다 차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불쑥 인도로 올라와 달린다. 베트남에 공식 등록된 오토바이는 총 4,600만대(2018년 기준). 성인 인구 4명 중 3명이 오토바이를 보유한 베트남에서 도로의 주인은 사람도 자동차도 아닌 오토바이다. 인구 900만명에 가까운 경제 수도 호찌민시 -
김우석 대표 "거래·정비서 할부금융 서비스까지…원스톱 오토바이 플랫폼 키울것"
사회 피플 2020.02.21 18:05:36오케이쎄(OKXE)는 ‘좋다’는 뜻의 영어 ‘오케이(OK)’와 ‘탈것’을 뜻하는 베트남어 ‘쎄(xe)’의 합성어다.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생활기반인 오토바이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겠다는 김우석 대표의 포부를 담았다. 거래·금융·주유·결제·정비 등 오토바이를 사고팔고 타고 관리하는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게 목표다. 베트남 최초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에서 시작 -
"회사 그만두고 죽음의 랠리 도전...가슴 뛰게 했던 꿈 이뤘죠"
사회 피플 2020.02.14 15:48:35지난 1월16일, 류명걸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뜨거운 사막을 12일째 모터사이클로 달리고 있었다. 1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 다카르랠리 모터사이클 부문. 1979년 대회 창시 이래 사망한 참가자 수가 75명이 넘을 정도로 악명 높고 험난한 코스가 이어졌다. 오프로드로 10여일을 질주하는, 드라이버들의 ‘꿈의 경기’이자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육체적 고통, 죽음의 공포와 -
"중국팀은 밥차에 요리사까지 대동...우리는 선수가 온갖 일 처리"
사회 피플 2020.02.14 15:48:30다카르랠리 코스 중간중간에 설치된 임시숙소에는 매일 저녁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랠리팀 관계자들, 주최 측 요원들과 보도진들이 모인다. 그중 자동차 부문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은 류명걸 선수와 똑같이 다카르에 도전하는 루키들이었다. 다만 그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때깔’이 달라 보였다.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있는데도 밥차와 요리사까지 대동해 중국요리를 먹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정주영 작가는 “한마디 -
이예랑 "연락방식서 장비까지 성향 파악,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케 해야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2.07 17:54:31‘스포츠 에이전트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이고, 돈은 많이 벌 수 있나요?’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에게는 이런 내용의 e메일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리인 제도가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저도 처음 시작할 때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 대표는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
이예랑 "스포츠 에이전트 생명은 믿음...유망주 은퇴까지 동행하는게 꿈"
사회 사회일반 2020.02.07 17:54:23스포츠 에이전트(대리인)의 삶을 다룬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경기 중 뇌진탕을 일으켰다가 병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한 선수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맥과이어를 보자 갑자기 흥분한다. 다음 경기를 뛰어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서는 맥과이어를 선수의 어린 아들이 복도에서 멈춰 세운다. 꼬마는 벌써 네 번째 뇌진탕 -
경제연구원 다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이제 실물경제 전문가로 복귀한 이용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31 17:56:41“이용우 대표는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같이 공부하고 고민하던 제 40년 지기입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하고 있지만 다 같이 잘사는 사회, 미래에 대해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젊었을 때의 열망은 아직도 공유하고 있는 사이입니다.” 이용우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영입 기자회견을 하던 지난 12일, 영국에서 반가운 편지가 날아왔다. 이 전 대표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로 40년을 친구로 지낸 장하 -
이용우 "권할만한 직장있는 사회 아이들에게 만들주려 56억 대신 정치 택했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31 17:56:36‘업계 예상과 달리 2년 만에 흑자 전환.’ ‘8일 만에 체크카드 200만장 발급.’ ‘1,000만 고객 돌파. 인터넷은행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주식회사 카카오가 내놓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세간의 우려를 보란 듯이 깨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갔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다. “보안이 부실하다” “자본이 부족해도 증자가 어려울 것이다” “점포 없는 은행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기우 -
이수정 교수 "'교수 목소리' 들어주는 사회 분위기 덕에 범죄심리 연구 가능했죠"
사회 사회일반 2020.01.17 17:53:57경찰 과학수사자문위원, 법원 전문심리위원, 검찰 전문수사자문위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위원, 법무부 교정본부 정책위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현재 맡고 있는 자문직이다. 자문직 일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교수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도 않는다. 지난해 2학기에만 학부·석박사 강의만 총 5개를 맡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포함해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
이수정 교수 "여성 대상 범죄 출발점인데...스토킹 방지법 서둘러야"
사회 사회일반 2020.01.17 17:53:47아들을 만나러 온 전남편을 살해한 의혹을 받는 고유정,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범행을 인정하면서 전혀 반성하지 않는 장대호, 아파트 방화로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 등 지난해 전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하는 사건들이다. 잔인한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경찰 다음으로 바빠지는 사람이 있다. 다수의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범행 동기를 분석해주는 범죄심리 전문가들이다. 이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 -
승효상 "인허가제·공공건축법·건축사법, 국건위 떠날 때까지 꼭 바꿀 것"
부동산 건설업계 2020.01.10 15:18:23“건축물 인허가제도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특수한 규제입니다. 엄청난 재산권이 걸린 건축물 인허가를 두고 40여건에 가까운 심의를 거치니 부정과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당장 가능한 것부터 인허가권을 폐지해 반드시 부조리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승효상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본회의 문턱에 걸린 세 가지 건축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4월 국건위 임기를 마치는 그가 마지 -
승효상 "빈자의 미학 30년…이젠 개인 건축작업에 몰두할 때죠"
부동산 분양 2020.01.10 15:18:02고대 그리스 문명의 상징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는 그 유적만큼이나 그곳으로 들어가는 ‘길’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언덕길을 따라 조성된 돌 바닥이 그 주인공이다. 수백 년 된 대리석 파편부터 용도를 알 수 없는 신고전주의 석재까지 통로 바닥을 구성한다. 오래된 폐허의 ‘터’에 흩어진 돌들이 나름의 ‘무늬’를 만들어내 3,000여년의 역사를 짐짓 상상하게 한다. 지난 1950년대 그리스의 건축가 ‘디미트리스 피키 -
허영만 "청춘은 나이가 아냐…도전 멈추는 순간 늙은이 되는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0.01.03 16:12:10“표현에 나이의 한계는 없다.”허영만 화백의 작업대에는 지난 2016년 서울 무대에 선 70대 무용수 카를린 칼송의 큼지막한 인터뷰 기사가 붙어 있다. 희수(喜壽)를 넘어선 나이에도 깊이와 지혜가 깃든 우아한 독무를 추는 칼송은 관객에게 예술을 전달하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데뷔 47년째를 맞은 허 화백에게도 나이는 창작의 방해요소가 아니다. 1947년생인 허 화백은 허영만이라는 이름으로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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