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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두고 죽음의 랠리 도전...가슴 뛰게 했던 꿈 이뤘죠"
사회 피플 2020.02.14 15:48:35지난 1월16일, 류명걸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뜨거운 사막을 12일째 모터사이클로 달리고 있었다. 1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 다카르랠리 모터사이클 부문. 1979년 대회 창시 이래 사망한 참가자 수가 75명이 넘을 정도로 악명 높고 험난한 코스가 이어졌다. 오프로드로 10여일을 질주하는, 드라이버들의 ‘꿈의 경기’이자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육체적 고통, 죽음의 공포와 -
"중국팀은 밥차에 요리사까지 대동...우리는 선수가 온갖 일 처리"
사회 피플 2020.02.14 15:48:30다카르랠리 코스 중간중간에 설치된 임시숙소에는 매일 저녁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랠리팀 관계자들, 주최 측 요원들과 보도진들이 모인다. 그중 자동차 부문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은 류명걸 선수와 똑같이 다카르에 도전하는 루키들이었다. 다만 그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때깔’이 달라 보였다.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있는데도 밥차와 요리사까지 대동해 중국요리를 먹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정주영 작가는 “한마디 -
이예랑 "연락방식서 장비까지 성향 파악,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케 해야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2.07 17:54:31‘스포츠 에이전트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이고, 돈은 많이 벌 수 있나요?’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에게는 이런 내용의 e메일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리인 제도가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저도 처음 시작할 때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 대표는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
이예랑 "스포츠 에이전트 생명은 믿음...유망주 은퇴까지 동행하는게 꿈"
사회 사회일반 2020.02.07 17:54:23스포츠 에이전트(대리인)의 삶을 다룬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경기 중 뇌진탕을 일으켰다가 병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한 선수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맥과이어를 보자 갑자기 흥분한다. 다음 경기를 뛰어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서는 맥과이어를 선수의 어린 아들이 복도에서 멈춰 세운다. 꼬마는 벌써 네 번째 뇌진탕 -
경제연구원 다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이제 실물경제 전문가로 복귀한 이용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31 17:56:41“이용우 대표는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같이 공부하고 고민하던 제 40년 지기입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하고 있지만 다 같이 잘사는 사회, 미래에 대해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젊었을 때의 열망은 아직도 공유하고 있는 사이입니다.” 이용우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영입 기자회견을 하던 지난 12일, 영국에서 반가운 편지가 날아왔다. 이 전 대표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로 40년을 친구로 지낸 장하 -
이용우 "권할만한 직장있는 사회 아이들에게 만들주려 56억 대신 정치 택했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31 17:56:36‘업계 예상과 달리 2년 만에 흑자 전환.’ ‘8일 만에 체크카드 200만장 발급.’ ‘1,000만 고객 돌파. 인터넷은행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주식회사 카카오가 내놓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세간의 우려를 보란 듯이 깨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갔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다. “보안이 부실하다” “자본이 부족해도 증자가 어려울 것이다” “점포 없는 은행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기우 -
이수정 교수 "'교수 목소리' 들어주는 사회 분위기 덕에 범죄심리 연구 가능했죠"
사회 사회일반 2020.01.17 17:53:57경찰 과학수사자문위원, 법원 전문심리위원, 검찰 전문수사자문위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위원, 법무부 교정본부 정책위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현재 맡고 있는 자문직이다. 자문직 일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교수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도 않는다. 지난해 2학기에만 학부·석박사 강의만 총 5개를 맡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포함해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
이수정 교수 "여성 대상 범죄 출발점인데...스토킹 방지법 서둘러야"
사회 사회일반 2020.01.17 17:53:47아들을 만나러 온 전남편을 살해한 의혹을 받는 고유정,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범행을 인정하면서 전혀 반성하지 않는 장대호, 아파트 방화로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 등 지난해 전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하는 사건들이다. 잔인한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경찰 다음으로 바빠지는 사람이 있다. 다수의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범행 동기를 분석해주는 범죄심리 전문가들이다. 이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 -
승효상 "인허가제·공공건축법·건축사법, 국건위 떠날 때까지 꼭 바꿀 것"
부동산 건설업계 2020.01.10 15:18:23“건축물 인허가제도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특수한 규제입니다. 엄청난 재산권이 걸린 건축물 인허가를 두고 40여건에 가까운 심의를 거치니 부정과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당장 가능한 것부터 인허가권을 폐지해 반드시 부조리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승효상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본회의 문턱에 걸린 세 가지 건축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4월 국건위 임기를 마치는 그가 마지 -
승효상 "빈자의 미학 30년…이젠 개인 건축작업에 몰두할 때죠"
부동산 분양 2020.01.10 15:18:02고대 그리스 문명의 상징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는 그 유적만큼이나 그곳으로 들어가는 ‘길’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언덕길을 따라 조성된 돌 바닥이 그 주인공이다. 수백 년 된 대리석 파편부터 용도를 알 수 없는 신고전주의 석재까지 통로 바닥을 구성한다. 오래된 폐허의 ‘터’에 흩어진 돌들이 나름의 ‘무늬’를 만들어내 3,000여년의 역사를 짐짓 상상하게 한다. 지난 1950년대 그리스의 건축가 ‘디미트리스 피키 -
허영만 "청춘은 나이가 아냐…도전 멈추는 순간 늙은이 되는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0.01.03 16:12:10“표현에 나이의 한계는 없다.”허영만 화백의 작업대에는 지난 2016년 서울 무대에 선 70대 무용수 카를린 칼송의 큼지막한 인터뷰 기사가 붙어 있다. 희수(喜壽)를 넘어선 나이에도 깊이와 지혜가 깃든 우아한 독무를 추는 칼송은 관객에게 예술을 전달하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데뷔 47년째를 맞은 허 화백에게도 나이는 창작의 방해요소가 아니다. 1947년생인 허 화백은 허영만이라는 이름으로 1974년 -
허영만 "인생도 주식도 어려울 때가 기회…긍정적이어야 성공하죠"
문화·스포츠 문화 2020.01.03 16:07:37이번에는 주식투자 만화다. 관상·음식·건강 분야 등에서 ‘전문가 취재 만화’을 잇따라 히트시킨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화백의 새로운 도전이다. 본격 주식투자 만화로 불리는 ‘3천만원’과 ‘6천만원’에서 허 화백은 주식 고수들에게 자신의 돈을 일임해 실전투자를 생중계한다. 전설적인 재야 슈퍼개미들의 투자원칙과 전략, 실패와 성공 스토리도 곁들였다. 이에 더해 ‘주식 초짜’ 허 화백도 직접 매매에 나서 돈을 -
"4년 공들인 드라이빙센터 리뉴얼 결국 성공"
산업 기업 2019.12.20 17:50:14장성택 BMW드라이빙센터장(상무)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지난 11일 센터는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2014년 8월 문을 연 센터가 5년 만에 125억원을 추가 투자해 리뉴얼을 마친 후 이달 말 재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장 상무는 센터 리뉴얼을 위해 4년간 BMW 독일 본사에 매달렸다. “그 정도면 됐지 또 투자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본사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센터 개장 이후 방문객들이 크게 늘면서 ‘예약이 어렵다 -
벌목용 트럭 뒤꽁무니 쫓던 소년...자동차의 大家 되다
산업 기업 2019.12.20 17:50:09지난 2014년 8월 영종도에 ‘물건’이 들어섰다. 주인공은 축구장 39개 크기의 BMW드라이빙센터. 독일·미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였다. 건설비만 총 770억원이 들었다. 게다가 전 세계 BMW드라이빙센터들 중 유일하게 차량전시와 트랙 주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은 단연 중국이다. 글로벌기업들은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한 재원의 대부분을 중국에 쏟아붓는다. BMW는 이런 공식을 뒤엎고 ‘통 -
맹서현 대표 "미스코리아 출신 꼬리표 이젠 무덤덤...CEO는 결과로 말해야죠"
사회 피플 2019.12.13 17:51:41“미스코리아(미코) 출신이 창업하니까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많이들 봐주시는데 처음에는 부담스럽다가 이제는 무덤덤합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 창업에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거나 하는 시각은 모두 편견에 불과합니다. 미스코리아도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맹서현(37·사진) 커뮤니케이션앤컬쳐 대표는 늘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사업이 잘되면 잘되는 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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