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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장 3대 축' 흔들리지 않게 한미 민간교류 강화하겠다"
사회 피플 2020.06.23 18:16:37“한미관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도록 민간 부문에서 할 일을 찾겠습니다.” 황영기 한미협회장이 지난 2월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남긴 말이다. 황 회장은 “금투협회장에 선임될 때보다 더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다”며 “국민들의 한미관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생 금융인으로 살아온 황 회장이 한미협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그가 철저한 시장주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
황영기 "정치요? 잔소리하는 선배로 시장에 남고 싶다"
사회 피플 2020.06.23 14:33:23‘검투사’의 앞 머리카락에는 과거에는 보기 어려웠던 엷은 컬이 생겼다. 한 번씩 머리카락을 쓸어올릴 때는 ‘영국신사’의 모습이 드러났다. 한결 부드러워진 눈을 강조하듯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동그란 안경’을 때때로 벗었다. ‘따 놓은 당상’이었던 금융투자협회장 연임도 포기하고 “현 정부와는 결이 다르다”는 결기를 보여줬던 게 불과 3년 전. 한미협회장으로 돌아온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은 흡사 영화 ‘인턴’의 -
주성수 "'타미플루' 같은 천연물 기반 항바이러스제 개발 목표"
산업 IT 2020.06.09 17:41: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는 간 독성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휴사이온은 이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확보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데 효과적인 천연물 기반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주성수 대표(국립강릉원주 -
주성수 "'그들만의 R&D 리그' 딛고...지방대서 '신약 플랫폼' 완성했죠"
산업 IT 2020.06.09 17:41:35대학 입학 정원은 이미 고3·재수생 등 입학 가능 인원을 초과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 닫는 대학이 속출할 것’이라는 시중의 말이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지방대 중에서도 비거점대는 석박사 학생이 태부족이라 연구개발(R&D)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현실에서 강원도 강릉에서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연구시설을 갖춰놓고 ‘하루 24시간 연간 365일’ 불을 밝히는 연구실이 있다. 학 -
임채무 "이 얼굴로 누구보다 오래 멜로 주인공....성공한 인생이죠"
사회 피플 2020.05.29 07:00:48“부디 오셔서 자리를 함께 해주신다면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하오나 요즘 분위기상 오시지 않아도 절대 섭섭해하거나 서운해하지 않을 겁니다. 마음으로 축하만 해주셔도 감사드리겠습니다.” 배우 임채무(70)씨가 지난달 24일 읽다 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법한 초대장 문구와 함께 두리랜드의 재개장 소식을 알렸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그가 30년 전 사비를 털어 만든 놀이공원이다. 지난 2017년 10 -
"술이 가장 맛있다"는 소문난 주당...酒法은 '지부지처'
사회 피플 2020.05.29 07:00:46“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술입니다.”임채무는 연예계에 소문난 애주가다. 자랑할 거리는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지만 지금까지 술로 대작해서 져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한다. 씨름 선수들과 술을 마시다가 단 한 번 포기한 적이 있는데 그마저도 술에 취한 게 아니라 배가 불러서 못 마셨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한두 번은 실수도 하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남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실수를 한 적이 단 -
손연재 “올림픽 메달 땄다면? 4위도 선물 같은 성적이죠”
산업 생활 2020.05.15 07:00:33‘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의 마지막 대회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었다. 공식 은퇴는 지난 2017년 2월에 했지만 손연재 스스로는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라고 일찌감치 마음먹고 있었다. 4위로 마친 뒤 눈물을 머금은 채 관중석의 어머니를 향해 손을 흔드는 한 장의 사진이 손연재의 선수생활을 압축하듯 보여줬다. 손연재는 올림픽 결선 진출, 월드컵 제패, 아시안게임 메달 등 한국 최초 기록을 숱하게 남겼다. 열여덟 살이 -
‘연재쌤’ ‘대표님’ 손연재 “선수 때 가장 괴로웠던 리본, 지금은 신선한 즐거움이죠”
산업 생활 2020.05.15 07:00:27“은퇴 뒤 1년간은 몸무게가 좀 많이 늘었는데 지금 체중은 4년 전 올림픽 때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근육량 차이는 크겠지만….”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6)는 경기복을 벗은 지 4년이 다돼가는데도 현역 선수 때와 다름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복고 열풍을 타고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과거 출연편이 유튜브를 통해 다시 인기를 끌면서 손연재의 ‘방부제 외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 커졌다. 10 -
'같은 듯 다른 쌍둥이' 이재영·다영…"옷 스타일도, 취향도 달라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5.08 10:15:05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은 같은 듯 다르다. 언니 이재영은 아빠를 닮아 어릴 때부터 힘이 셌다. 동생 이다영은 두뇌 회전이 빨랐다. 이재영이 “저는 어릴 적부터 힘이 타고나긴 한 것 같다. 다영이는 워낙 호리호리했는데 대신 잔머리를 잘 썼다”고 돌아보자 이다영은 “저 진짜 잔머리 잘 굴린다. 어떻게든 뺀질거리면서 빠져나가고는 했다. 근데 재영이한테 팔씨름은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고 맞장구를 쳤다. 기질이 -
‘흥자매’ 이재영·다영 “실력·끼 코트에 두배로...‘쌍둥이가 쌍둥이 했다’ 꼭 들을래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5.08 09:28:00쌍둥이 자매는 평소 서로에게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다. 인정사정없는 나무람에 가까운 말들이다. 언니는 “학창시절보다 프로에 와서 훨씬 더 무섭게 쓴소리를 많이 주고받는다”며 “심하다 싶은 얘기들도 많아서 순간적으로는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곱씹어보면 다 맞는 말”이라고 했다. 5분 늦게 태어난 동생은 “나긋나긋하게 하는 얘기는 입에 발린 소리 같아서 들으면 흠칫 놀란다. 꿀 같은 소리는 들을 때만 좋지 큰 -
양정무 교수 "코로나 끝나면 르네상스로의 여행 떠나보세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0.04.24 17:41:40“앞서 출간한 책에 대해 독자들이 ‘책 들고 미술여행을 떠나 도시와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크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북유럽 르네상스를 다룬 이번 6권의 출간 시기가 하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겹치는 바람에 이탈리아와 벨기에·네덜란드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양정무 교수의 저서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는 정통 미술사 개설서임에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
양정무 교수 "눈높이 먼저 맞춰 보세요...미술, 어렵지 않아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0.04.24 17:41:36아이돌 스타도 아니고 유명 정치인도 아닌 근대화가 이쾌대(1913~1965)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에서 급상승 검색어로 상위권을 점령했다. tvN의 나영석 PD가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코너 ‘신기한 미술나라’가 초상화를 주제로 방송된 직후였다. “엽기적인 얘기하나 해드릴까요? 영국의 마크 퀸이라는 작가가 자신의 피를 조금씩 뽑아 4.5ℓ를 모아서 자기 얼굴을 만들었어요. 생명의 유한을 나 -
방랑식객 임지호 "요리의 뿌리는 母性...내 방랑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여행"
산업 생활 2020.04.17 16:13:02“밥은 먹었소?” 지난 2009년 2월 ‘단천마을’이라는 지리산 산꼭대기 작은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는 며칠째 요리에 쓸 감을 찾아 헤매던 그를 보자 대뜸 끼니 걱정을 먼저 했다. 아직 매서운 추이가 가시지 않은 지리산 겨울 끝자락에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온 냉이를 캐던 할머니는 하루 종일 굶은 채 산을 헤매고 다니던 그를 위해 불을 때 밥을 짓기 시작했다. “집에 온 손님인데 밥은 먹여야지, 그렇지 않소”라며 방금 캐 -
방랑식객 임지호 "영화 공개 미뤄진 것도 다 운명입니다"
산업 생활 2020.04.17 16:12:43“영화 개봉이 미뤄졌지만 어쩌겠어요. 이것도 다 운명이라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여행에서 만나 어머니와 아들의 특별한 인연을 맺은 김순규 할머니와의 10년의 시간 속 ‘밥’으로 이어지는 ‘정’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밥정’의 개봉 연기에 임지호 셰프는 무심한 듯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영화를 찍는 줄 몰랐다. 평소 자주 같이 다녔던 박혜령 다큐멘터리 감독이 그냥 기록하려고 찍는다고 해 -
"지폐에 묻은 바이러스 늘 걱정...사무실에 공기순환장치도"
경제·금융 금융가 2020.04.10 15:47:19“평소에는 위조지폐 감별 업무의 90%가 순수 여행객들이 환전한 외화였어요. 그런데 이제는 여행객이 줄고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해외에서 수입한 달러 감별 업무가 더 많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25년째 위조지폐 감별사로 살아온 이호중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의 업무를 180도 바꿔놓았다. 매일 지폐를 만지는 게 일인 이 센터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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