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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서현 대표"'슬림9' 매출 늘자 협력사도 덩달아 쑥쑥...이런게 상생"
사회 피플 2019.12.13 17:51:38맹서현(37·사진) 커뮤니케이션앤컬쳐 대표는 최근 협력사 사장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스타킹 ‘슬림9’을 만드는 대구에 위치한 협력사 사장이 맹 대표 덕분에 공장도 늘렸고 땅도 사게 돼 고맙다는 감사 전화였다. 맹 대표는 “대구에 있는 공장인데 상생 성과로 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슬림9 판매가 늘면서 발주물량이 증가하자, 매출이 올라 고용을 늘렸고 대출 -
과학수사관 나제성, 피해자들과 십수년 인연…"지금도 한잔 하며 옛이야기 나누죠"
사회 사회일반 2019.12.06 17:20:04과학수사관이 사건 현장에서 총도 쏘고 직접 범인도 ‘때려잡는’ 모습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제외하고 현장감식을 토대로 증거수집·분석을 주 업무로 하는 과학수사관은 범인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 자체가 드물다. 올해로 20년째 과학수사관의 외길을 걷고 있는 나제성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반장에게는 예외다.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산전수전에다 공중전까지 -
한국판 CSI 나제성 반장 "과학수사는 보이지 않는 범인과 사투"
사회 사회일반 2019.12.06 17:19:40지난 2000년 미국에서 첫 방영된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는 전 세계적인 히트와 동시에 국내에 ‘미드(미국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동안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던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 속 주인공인 길 그리섬 반장은 사건 해결을 위해 주관적인 감정이나 상상은 배제한 채 ‘증거’에만 몰두한다.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만 증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韓·佛 문화교류 진심 전하니…샹젤리제 극장 문도 열렸죠"
사회 피플 2019.11.29 07:00:00지난 10월1일 프랑스 파리의 명품 거리인 몽테뉴가. 전체 2,100석 규모의 샹젤리제 극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극장 앞에는 각국 대사관의 차량 번호판을 단 고급 세단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극장 로비에는 한국어는 물론 프랑스어와 영어·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들려왔다. 샹젤리제 극장은 파리지앵(파리 시민) 사이에서는 일생 동안 단 한 번이라도 극장에 들어가 공연 관람을 하는 것이 꿈일 정도로 유명한 극장으로 파리의 3대 -
이미아 대표 "한국 일반인 첫 '슈발리에' 수상, 기쁘지만 부담"
사회 피플 2019.11.29 07:00:00이미아 한국의 메아리 대표는 지난 2013년 프랑스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의 공로훈장인 ‘슈발리에’를 받았다. 훈장 수여자는 1970년대와 1980년대 프랑스를 이끈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지금까지 이 훈장을 받은 한국인으로는 지휘자 정명훈씨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영화배우 전도연씨 등 유명 예술인이다. 일반인인 이 대표가 이 훈장을 받은 것 자체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훈장은 -
76.7㎝ 태권브이 피규어...엉뚱 산수화...어릴적 향수에 빠진 중년들 발길 줄이어
산업 생활 2019.11.15 17:52:28“감독님 저 기억하세요? OO게임 잡지사 다닐 때 뵀는데. 악수 한 번만 해주세요.” 인터뷰 도중 불쑥 등장한 한 중년 남성은 자신을 빠르게 소개하더니 요란하게 울리는 휴대폰을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벨 소리는 다름 아닌 ‘태권브이’ 주제가. 마치 짠 듯한 이 장면은 ‘김청기의 동심’이라는 이름을 단 그의 기념관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24일 문을 연 기념관은 일주일 뒤면 개관 1주년을 맞는다. -
김청기 감독 "태권브이는 큰아들이자 자존심...'애니 심청' 제작이 남은 꿈"
사회 피플 2019.11.15 17:52:21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던 1940년대 후반 틈만 나면 적산가옥의 화장실 회벽에 그림을 그리던 소년은 아버지의 꾸지람 대신 칭찬을 들으며 만화가를 꿈꿨다. 미8군 부대가 가져온 코믹북 속 미키마우스를 보며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열여덟살에 첫 만화책을 내고 전업 만화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종로 한복판에 모인 사람들이 만화책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고 깊은 회의감에 빠졌다. 청소년 비행 관련 기사가 한 줄만 나와도 -
새침한 도시 미녀? 알고 보면 못 말리는 강태공
사회 사회일반 2019.11.08 16:07:52“낚시의 손맛, 이거 제대로 맛보면 헤어나기 힘들어요. 중국에서 ‘강태공’이라고 불렸던 강상이라는 분은 낚싯대로 세월을 낚았다고 하는데 저는 즐거움을 낚고 있습니다. 매일 낚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우 김하영씨의 취미는 낚시다.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낚시광이다. 그가 낚시에 빠지게 된 것은 지난 2016년쯤부터다. 한 낚시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손맛을 알게 됐다고 한다. 김씨는 낚시의 매력에 -
"매주 시집가지만....아직 결혼 생각 없어요"
사회 사회일반 2019.11.08 16:07:36‘서프라이즈 걔’ ‘서프라이즈 김태희’ ‘서프라이즈 여신’ ‘프로시집러’ ‘나이 든 여고생’…. MBC에서 일요일 방영되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서프라이즈)’의 간판 배우 김하영(사진)씨에 대한 수식어·별명은 많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10년 넘게 출연 중이다. 그동안 얼굴이 많이 알려진 ‘유명한 무명배우’였다가 이제는 시청자들에게 ‘김하영’이라는 이름도 제법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서울 경복궁 인근 서울경 -
강헌 대표이사 "101개 국적 1,370만 경기도민 위한 생활문화 인프라 다질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19.11.01 17:48:51“경기도는 그냥 로컬(Local·지방)이 아니라 ‘글로벌 로컬’입니다. 경기도 거주민의 국적을 따져보니 101개국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더군요.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국 수가 209개인데 그 절반이나 되는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경기도에 삽니다. 서울과 달리 경기도의 정체성이 복잡한 이유죠.” 취임 직후 직원들과 함께한 첫 공식 석상에서 강헌 대표이사의 일성은 “우리는 경기문화재단이다”였다. 경기도라는 지역 정 -
강헌 대표이사 "문화는 명리학으로 活人...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힘이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9.11.01 17:48:47소설가가 되고 싶어 국문과에 입학했는데, 음악을 좋아해 음악대학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작 졸업 이후에는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종합예술이니까.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에서 영화를 만들었고 시나리오도 썼다. 재주가 많았다. 요절한 가수 김현식(1958~1990)의 생애를 담은 책을 쓴다는 한 후배의 부탁으로 우연찮게 시작한 일이 ‘대중음악 평론가’로 접어든 계기가 됐다. 1990년대 초반, 그때만 해도 척박했던 우리나라 -
양성훈 감독 "좋아하는 것부터 찾으세요...즐기거나 성공은 그다음"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9.10.25 17:54:44양성훈 팀매드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가장 많이 쓴 표현은 ‘재미’와 ‘즐거움’이었다. 왜 격투기 선수의 길을 택했는지, 왜 지도자를 결심했는지, 왜 다른 나라 명문 체육관을 찾아 직접 수업을 들어보는지, 왜 MMA의 기술체계를 정리하는지 등의 이유는 모두 “그렇게 하는 게 즐거웠기 때문”이었다.“일을 시작할 때 이다음은 지도자가 되고 그다음은 뭘 하는 계획을 세운 적은 없었다”며 “운 좋게 즐길 수 있는 대상, -
양성훈 감독 "종합격투기는 몸으로 두는 바둑…작전 잘 세워 승부 뒤집을때 짜릿"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9.10.25 17:54:40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MMA)의 성장을 다룬 한 기획기사에서 “MMA 단체 UFC가 여는 대형 이벤트는 메이저리그 야구보다 더 많은 유료 시청자층을 확보했다”며 “MMA는 현시점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라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MMA 선수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의 팬으로 그의 경기장을 직접 찾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UFC 웰터급 -
한문철 변호사 "음주운전은 '묻지마 살인'...교통문화 인식 확 바꿔야"
사회 사회일반 2019.10.18 17:58:54한문철 변호사는 얼마 전부터 자동차를 몰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급할 때는 택시를 탄다. ‘블랙박스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을 때쯤 자연스레 운전대에서 손을 내려놓았다. 워낙 끔찍하고 잔인한 사고를 블랙박스 영상으로 접하다 보니 운전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후진적인 교통법규와 교통문화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교통사고를 마치 과태료만 -
한문철 변호사 "교통사고 1만건 빅데이터 활용...억울한 피해자 없게 해야죠"
사회 사회일반 2019.10.18 17:58:50#.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는 자동차의 등장으로 인류는 상상할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물로 받았다. 그러나 문명의 이기는 교통사고라는 멍에도 동시에 안겨줬다. 서울의 강변북로 같은 간선도로에 걸린 전광판은 ‘어제의 교통사고’라는 제목을 달고 매일 사망자과 부상자를 숫자로 알려준다. 가끔 대형 교통사고라도 발생하면 수십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자동차의 안전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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