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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제이알운용 대표 "유학때 접한 부동산금융이 인생 바꿔…내 노후자산 리츠에 투자"[CEO&스토리]
증권 국내증시 2020.07.28 17:32:25국내 최고의 엘리트 코스로 여겨지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지난 1979년 24세 때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갓 졸업한 뒤 유학까지 염두에 둔 대학생에게 한은 조사부 업무는 별천지였다.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였다.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됐지만 학업에 대한 열망을 버릴 수 없어 입사 3년 만인 1982년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
제이알투자운용, 2,400억 금호생명 사옥 매입 '화려한 데뷔'…3대 독립 부동산운용사로 우뚝[CEO&스토리]
증권 국내증시 2020.07.28 15:31:46“지난 2008년 11월 운용사를 설립하고 한 달 만에 성사된 첫 거래는 잊지 못해요. 신생 부동산자산관리사에게는 다시없을 기회를 잡아 시장에 제이알을 알릴 수 있었죠.” 김관영 대표가 이끄는 제이알투자운용은 이지스·마스턴과 함께 국내 3대 독립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로 꼽힌다. 현재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가 7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시작은 미미했다. 김 대표는 “이방주 회장과 거의 비슷한 지분으로 투자해 회사를 설 -
[CEO&Story]이정용 가나아트갤러리 대표 "갤러리나 컬렉터나 늘 새로운 꿈을 꿉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0.07.14 16:52:44또 창고 정리다. 방학 때면 놀러 나가고 싶어 한창 몸이 근질거리는 중학생 아들에게 아버지는 미술품 수장고 정리를 시켰다. 고등학교 때도 그랬다. 이정용 가나아트갤러리 대표가 그림을 본격적으로 ‘만지게’ 된 것은 그때부터다. 대학생이 되고 운전면허증을 땄더니 창고 정리에 운송 업무가 얹혔다. 의도가 다분한 ‘바닥 일’부터 시킨 그의 아버지는 미술 산업이 전무했던 지난 1983년 맨손으로 가나아트갤러리를 창업해 -
[CEO&STORY]"대학 연구실서 잠자던 첨단기술(축광식 광촉매) 상업화로 '퍼스트 무버' 됐죠"
산업 IT 2020.06.16 17:21:36지난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식물연구소. 버섯 종균실 등 연구실 곳곳에 광촉매 공기청정기가 작동하고 있었다. 당시 이곳을 방문한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는 한 연구원으로부터 ‘유해한 식물성 박테리아를 없애 버섯종균 성공률이 기존 30%에서 80~90%까지 높아졌고 지긋지긋한 악취도 잡았다’는 말을 들었다. 김 대표는 “평생 몸담았던 산업설비 제어시스템의 부식 방지를 위해 광촉매 기술을 접목하려고 갔다가 광촉 -
[CEO&STORY] "IT기술로 수많은 동대문패션 한데모아..초미세 틈새공략 통했죠"
산업 생활 2020.06.02 17:25:43“남자치고는 옷에 대한 관심이 많기는 했지만 이게 사업을 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에요.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가 배달에 관심이 있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건 아니거든요. 흩어져 있던 전단지를 한데 모으면 편리하겠다 싶어 만든 게 배달의민족이죠. ‘지그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여성복 시장에서 일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수많은 동대문쇼핑몰을 한데 모으면 어떨까, 흩어져 있는 매장들을 한눈 -
[CEO&스토리]"온오프 믹스는 대세...매출 고민 소상공인, 온라인 도전하세요"
산업 생활 2020.05.25 15:38:53“온라인을 갖춰놓으십시오. 이번 기회에 오프라인에 온라인을 병행하는 사업 구조로 전환시키세요. 이 위기를 넘기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김기록(52) 코리아센터 대표는 25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상거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국의 소상공인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도입이 선택이었 -
[CEO&스토리] 하진우 대표 "가상 인테리어 체험 넘어 실제 공간으로 서비스 확장할 것"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0.05.11 17:48:28“예전 어반베이스의 비전은 ‘현실을 가상으로’였습니다. 이제는 ‘가상을 현실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반베이스의 추후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진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반베이스는 현실의 실내공간 도면을 자동으로 3D 가상공간으로 바꿔주고 클릭 몇 번으로 이 가상공간의 바닥·벽지를 바꾸고 가구를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게 -
[CEO&스토리] 하진우 "누구나 쉽게 '3D 인테리어' 가능…홈퍼니싱 트렌드 읽었죠"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0.05.11 17:47:14“고객인 건축주의 의도대로 설계해도 2D 도면으로는 공간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공간이 어떻게 지어질지 감을 잡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공간을 2D 도면이 아닌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3D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진우(사진) 어반베이스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테리어는 전 -
[CEO&STORY] 류중희 대표 "직원 1명을 뽑아도 '공채선발' 원칙"
오피니언 2020.03.23 17:44:40“아내와 처음 만난 날짜는 2009년 11월28일. 지금도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류중희(45) 퓨처플레이 대표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자 ‘아내를 만난 일’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글로벌 기업인 인텔에 자신이 창업한 올라웍스를 매각했던 일일 것이라는 지레짐작이 여지없이 깨졌다.사실 2009년 11월28일은 아이폰의 국내 공식 판매일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연이 많은 날이라는 뜻이다. 류 대표는 “KT가 기획했던 아이폰 론칭 -
[CEO&STORY] 류중희 대표 "10년뒤 시장 지배할 스타트업 발굴...미래 보며 가치 키우죠"
오피니언 2020.03.23 17:42:47“우리가 투자한 회사 중에 산업용 자율비행 드론을 만드는 ‘니어스랩’이라는 스타트업이 있어요. 풍력발전소에 있는 프로펠러에 생긴 미세한 금을 사람이 어떻게 찾을 수 있습니까. 니어스랩의 인공지능(AI) 기반 드론이 이 균열을 찾고 시설에 미칠 영향까지 판단하는 거죠. 이처럼 우리 일은 (현재가 아니라) ‘10년 후의 관점’으로 기업이 봉착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습니다”23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 위치한 사무 -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 "콘텐츠 제작은 디테일에 승부 갈려…피곤하리만치 집착해야"[CEO&STORY]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20.03.16 18:02:33“흥미 수준에 그치는 거라면 아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들어오지 않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흥미는 흥미에 그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이죠. 정말 내 인생에서 ‘중독’ 수준으로 너무나 이걸 하고 싶고, 재밌어야 할 수 있는 것이 이 분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기는 사람은 이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즐길 줄 아는 사람들만 와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영화 ‘기생충’과 한류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들이 -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 "매니지먼트 넘어 종합엔터사로…'키이스트 색깔' 보여줄 것"[CEO&STORY]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20.03.16 18:02:28‘키이스트’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욘사마’ 배용준이 대표로 있던 배우 매니지먼트사를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키이스트는 지난 2018년 3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인수된 후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 새로운 회사로 재탄생했다. 지금의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드라마,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 제작에 집중하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SM 계열사에 분포됐던 드라마 제 -
[CEO&스토리] "투자금 위탁받을때마다 '아버지 돈'이라 여겨..죽기 살기로 운용"
부동산 정책·제도 2020.03.09 17:41:20지지옥션 창업주이자 강준 대표의 부친인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강 대표에게 여전히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강 대표는 “아버지께서는 늘 남들이 하지 않는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 팔리게 돼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돈만 벌려 하지 말고 작품을 만들라는 경영철학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주셨다. 지금도 항상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임대료를 높일 생각만 하지 말고, -
[CEO&스토리] "11세부터 경매책자 만들고 배달..사업 모든 것 그때 배웠죠"
부동산 정책·제도 2020.03.09 17:41:141983년 서울 명동. 어스름한 새벽에 한 소년이 가게와 거리 곳곳을 다니며 품에 든 책자를 뿌리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직접 인쇄하고 손으로 풀을 붙여 만든, 어찌 보면 허술해 보이는 이 책자에는 당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경매일정과 알짜매물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국내 최초의 경매정보 업체 지지옥션의 초창기 버전인 ‘계약경제일보’였다. 당시 창업자인 아버지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을 도와 책자를 돌리 -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김택진 뚝심의 투자 덕에 '핀트' 가능했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02 18:05:39정인영(사진) 디셈버앤컴퍼니 대표가 지난 2013년 창업을 하고 지난해까지 기술개발에만 매달릴 수 있었던 것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우직한 투자 덕분이었다. 김 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가 특별한 매출 없이 긴 시간 동안 수십명의 고급인력들을 채용해 투자엔진(아이작)과 플랫폼(프리퍼스)을 만들 때까지 필요한 자금줄 역할을 해줬다. 그가 투자한 금액은 초기 수십억원의 종잣돈을 비롯해 신주인수권부 사채 인수 등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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