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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잘 싸웠다
오피니언 사설 2009.03.24 17:49:41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정말 잘 싸웠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한국 야구의 매서운 맛과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도 남았다. 한국팀의 계속된 선전은 경제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준 청량제였다. 어려운 경제도 힘을 합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국민은 3월5일부터 20일 -
예산 횡령보다 낭비가 더 큰 문제
오피니언 사설 2009.03.23 17:56:52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예산집행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느슨한 예산집행과 관리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이은 복지비 비리에서 보듯 예산누수 현상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실명제를 도입해 중앙정부에서부터 최종 예산집행자에 이르기까지 실명을 기록해 남긴다면 해당 공무원들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비리개입 여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산 횡령 같은 비리도 심각하지만 합법적 -
追更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유지와 창출
오피니언 사설 2009.03.23 17:56:26정부와 한나라당이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29조원으로 확정하고 경제난 타개에 나섰다. 11조원은 세입결손 보전, 나머지 18조원은 위기극복을 위한 재원이다. 재정자금 18조원은 저소득층 생활안정, 일자리 창출ㆍ유지, 중소수출기업ㆍ자영업자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대비 투자 등에 투입된다. 당면한 민생현안을 해결해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제위기 이후 도래할 미래투자를 늘려 성장잠재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번 -
금융시장 안정기조 이어가야
오피니언 사설 2009.03.22 19:01:46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일부 지표들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엊그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은 “기존 외화차입금 차환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외화자금 사정은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도 ‘3월 위기설’이 시장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고 투자심리도 이전보다 호전됐으며 시장도 차분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
신빈곤층 전락 막을 30대 실업대책 시급
오피니언 사설 2009.03.22 19:01:14SetSectionName(); [사설/3월 23일] 신빈곤층 전락 막을 30대 실업대책 시급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함에 따라 신빈곤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30대의 취업률이 지난 2월에 4주 기준 고용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40ㆍ50대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조금이나마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30대 취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16만7,000명 -
빈틈없는 실행계획 통해 예산낭비 막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9.03.20 17:56:29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에 편승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잡다한 예산낭비성 사업과 공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국이 공사판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4대강 살리기 같은 국책사업은 그렇다 치더라도 멀쩡한 보도불록 교체 같은 고질적인 예산낭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강르네상스라는 명분으로 서울시가 벌이고 있는 한강 주변의 전시용 공사들은 예산낭비의 극치라는 지적이다. 교량분수 등 이용가치도 없는 -
현대차 노조의 혼류생산 수용은 잘한 일
오피니언 사설 2009.03.20 17:55:53현대자동차 노조가 일감이 많은 공장의 생산물량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는 데 동의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노노갈등은 물론이고 노사갈등 해소의 길이 열렸고 생산계획과 물량조절에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경영효율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최근 일감 문제로 노노갈등을 빚어왔다. 아반떼ㆍi30 등 인기차종을 생산하는 울산3공장의 경우 일감이 넘쳐 특근까지 하는 데 비해 2공장 등 다른 라인은 일감부족으로 -
공공근로보다 기업 일자리 지원 확대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9.03.19 17:32:28정부가 1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추경예산 4조9,000억원으로 새 일자리 55만개 창출, 실직자 생계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고용대책을 내놓았다. 제대로 시행되면 고용사정 악화와 경기의 급격한 추가 하강을 막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경제의 최대 화두는 고용이다. 경기침체의 속도와 폭이 갈수록 빨라지고 깊어지면서 고용사정도 급격 -
위기극복 위해 비상수단 꺼낸 美 FRB
오피니언 사설 2009.03.19 17:31:55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매입과 공공기관의 담보증권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FRB는 앞으로 6개월 동안 3,000억달러의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공공기관이 발행한 모기지 담보증권을 추가로 7,500억달러어치 매입하는 등 본원통화를 직접 풀기로 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전시(戰時)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쓰지 않는 국채매입이라는 비상수단을 동원한 것은 전통 -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LED TV
오피니언 사설 2009.03.18 17:37:41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LED TV 양산시대를 열고 시판에 들어갔다. LG전자도 곧 4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가 LCD TV 선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TV 선을 긋는 새로운 종(種)’이라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문구는 LED TV가 지금까지의 TV와 기술과 품질면에서 차원을 달리하는 신제품임을 말해준다. 지난 1970년 흑백TV를 내놓은 후 39년 만에 LCD TV를 뛰어넘는 차세대 TV의 -
대량실직 막기 위한 일자리 프로그램 절실
오피니언 사설 2009.03.18 17:37:10지난 2월 총취업자 수가 14만2,000명이나 감소했다. 5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1월 10만3,000명에서 감소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실물경제 침체에 대량 실직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고용사정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되면 올해 상반기에만도 4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게 민간 경제연구소들의 예측이다. 더욱이 고용감소가 일정 기간 이후 경기하 -
국가브랜드 전략 차질 없이 실행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9.03.17 17:19:47국가브랜드위원회가 17일 1차 보고대회를 통해 내놓은 ‘국가브랜드 비전과 전략’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며 구체적인 활동방안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 받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정해 세부방안으로 국제사회 기여도 제고, 첨단기술ㆍ제품 확대, 문화ㆍ관광산업 육성, 다문화가정ㆍ외국인 배려 확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등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 -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는 환율
오피니언 사설 2009.03.17 17:19:21‘원고(高)’ 환율효과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이어지는 등 경제에 봄기운이 도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지난 2월 3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이달에도 사상최대 규모인 40억달러의 흑자를 낼 전망이라고 한다. 무역수지는 앞으로도 당분간 흑자가 계속돼 올해 전체로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무역흑자 기조가 이 -
한-EU FTA, 자유무역 바람 일으키는 계기로
오피니언 사설 2009.03.16 17:38:04유럽연합(EU)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선언을 오는 4월 초 영국 런던서 열리는 제2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G20 정상회담 기간 중 한ㆍEU FTA 타결을 선언한다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시의적절한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G20 차기 의장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적극 추진해볼 가치가 있다. 지지부진한 한미 FTA 비준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 -
개성공단 안전보장 이대로는 안 된다
오피니언 사설 2009.03.16 17:37:32북한이 개성공단 통행 재차단 조치로 내려오지 못한 294명에게 귀환을 허용함에 따라 장기억류는 면하게 됐으나 계속 북한의 예측하기 어려운 일방적 조치에 놀아나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나마 귀환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을 뿐 방북과 자재 공급은 차단해 공단의 파행 장기화가 우려된다. 상호합의를 무시하는 북한의 농간에 일희일비하는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개성공단을 존속시켜야 하는지 회의가 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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