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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STX의 악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4 16:51:57[기자의 눈] 두산과 STX의 악연 박태준 june@@sed.co.kr 지난 2004년 2월 두산그룹 계열의 두산엔진은 당시 선박엔진을 생산하던 ㈜STX(현 STX엔진) 주식 12.79%를 장내에서 취득, 대주주로 부상했다. 쌍용중공업을 인수한 뒤 잇단 M&A 성공으로 ‘잘 나가던’ 강덕수 회장과 STX에게는 두산엔진의 지분 취득이 예상치 못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두산엔진은 단순 투자 -
'미래'를 보는 두가지 시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3 17:24:43요즘 증권가의 화두는 단연 ‘미래에셋’이다.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로 자금 쏠림 현상이 일어난 후 화두의 쏠림 현상도 심해졌다. 증권맨이든 기자든 모이면 미래에셋 이야기다. 최근 들어 펀드 판매수수료로 먹고산다는 은행권도 마찬가지이다. 증권 포털 게시판에도 미래에셋의 투자 방식에 대한 논란의 글이 조회수 상위를 달린다. 대화의 구성은 칭찬과 비판의 혼합형이다. 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미래에셋 펀드 -
아리랑방송 정체성 논의돼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3 17:14:39[기자의 눈] 아리랑방송 정체성 논의돼야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아리랑TV에 대해 (SO에) 행정지도 하도록 검토하겠다." 조창현 방송위원장이 아리랑국제방송의 공익채널 제외 논란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조 위원장이 13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리랑방송의 국내 송출기반 확보 방안을 묻는 손봉숙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 케이블TV 채널 -
고건 출마론의 이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2 17:18:48“고건 전 총리가 출마해야 범여권 대선 구도가 흥미를 끌게 됩니다” “무슨 소리요. 고 전 총리가 출마하면 ‘정동영-이명박-이회창’의 3자 대결구도 전략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12일 오전 서울 당산동 대통합민주신당 당사 한 켠에선 일부 당직자간 설전이 펼쳐졌다. 최근 출마설의 도마에 오른 고건 전 총리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이다.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당직자는 고 전 총리의 부진한 여권의 대선흥행 -
해외 주택사업 만만치 않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2 17:12:21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견 건설업체가 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부동산 한파가 몰아치는데 반해 해외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해외 시장은 국내 건설업체들에겐 기회의 땅이었다. 70년대 초반부터 불어온 중동 건설붐은 건설업계 뿐 아니라 국내 경제 전반에도 많은 기여를 했고 최근에도 이슬람권 지역에서 숱하게 이뤄지는 조(兆)원 단위의 공사는 국내 건설 업체들을 지 -
소비자 외면한 가격혁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1 16:42:54“유통의 유(流)자도 모르는 말입니다.”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L) 상품이 골든존(golden zoneㆍ제품 소비층에 맞는 눈높이의 판매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불공정거래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답한다. 유통의 ‘유’자가 ‘흐를 유’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최근 이마트의 대대적인 PL 상품 출시 이후 대형마트의 상품 진열이나 판매는 도대체 흐르지 않고 PL 상품에만 고여 -
신용대출시장의 양극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9 17:13:37고리대금업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난의 대상이다.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샤일록이나 ‘죄와 벌’에 나오는 전당포 노파 역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다. 그렇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왜 사람들이 그렇게 높은 금리를 주면서 돈을 빌리고 고리대금업자는 왜 비난을 감수하면서 높은 이자를 요구하는 것일까. 대출받는 사람은 ‘돈이 필요하지만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
새 국세청장의 인선기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8 17:13:008일 국세청 14층 회의실에서 긴급 소집된 지방국세청장회의.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된 이날 회의에서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국궁진력(鞠躬盡力)’이라는 사자성어를 꺼냈다. 밤 늦게까지 고민하다 생각해냈다는 이 말은 ‘섬기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세번가량 머리를 수그렸다. 참석한 지방청장들도 회의 내내 굳은 표정이 떠나 -
금리 인하와 유동성 함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8 16:48:55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인하한 것은 실수인 것 같다. FRB가 금리 인하를 통해 얻고자 했던 신용경색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반면 더욱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지구촌 곳곳을 휘젓고 다닌다. 유동성의 힘으로도 경기를 부양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을 만들고 있다. 미국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20 -
IPTV 법제화, 이제 가능해지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7 16:56:43“앞으로 5년 뒤의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TV를 보는 방식에 대해 웃음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올 1월 다보스포럼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인터넷과 TV의 결합이 불러올 ‘인터넷TV(IPTV)’ 혁명을 예고했다. 한국은 IPTV 혁명 경쟁에서 기술적으로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IPTV 관련 특허만 319건으로 최다 보유국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도 IPTV가 꼽히고 있 -
슬라셀 제조장비도 관세혜택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7 16:54:32“태양전지(솔라셀) 제조장비도 모듈 제조장비처럼 수입관세 혜택을 받아야 합니다.” 솔라셀 사업에 뛰어든 한 중소기업 A사장의 얘기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양광발전은 풍력발전 등과 함께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ㆍLG 같은 대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해 발전차액제도와 설비보조금제도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지원 하 -
원칙없는 방송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6 18:11:41“지난 2005년에 중간광고 도입은 국회와 사전에 협의하겠다고 하셨죠. 방송위의 중간광고 허용범위 확대조치를 어떻게 보시나요.” “……. 아니 이제 퇴임했는데. 지금 뭐라고 왈가왈부하는 게 도움이 안 될 겁니다.” 방송위원회의 중간광고 허용 범위 확대 조치에 대한 생각을 기자가 묻자 노성대 전 방송위원장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본인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은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었을까. 노 -
알수없는 뮤지컬 시장 규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6 16:36:38업계에서 추정하는 한국의 뮤지컬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정도에 이른다. 기자도 이 수치를 인용한 적이 여러 번 있다. 하지만 뮤지컬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전혀 다른 말을 한다. 한 인터넷 티켓예매 사이트 대표는 티켓 판매치를 근거로 추정했을 때 현재 3,000억원 규모는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한 대형 뮤지컬 제작사 대표는 1,500억원도 안 될 것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한다. 산업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시장 -
정부 감사의 새 이정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5 17:12:01[기자의 눈] 정부 감사의 새 이정표 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공해를 극복하고 국내외에 생태환경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울산시에 찬사를 보냅니다." "울산 태화강변에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를 설치해보면 어떨까요." 언뜻 보면 과도한 립서비스 같은 소리지만 울산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벌이고 있는 행정자치부 감사반의 공식적인 의견들이다. 행자부 감사반 -
'수입차 경쟁' 결정은 소비자의 몫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05 16:59:12수입차시장에 최근 한마리 ‘메기’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직수입해 해당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가 판매하는 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공식 수입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SK네트웍스가 등장하면 입지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 송승철 수입차협회장은 “그레이(병행수입)가 활성화되면 애프터서비스 및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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