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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번 바뀌는 중기청 정책홍보본부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5 17:23:50중소기업청은 최근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공개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달 초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 교체됐다며 인사 보도자료를 배포한 지 불과 며칠만의 일이다. 혹시 착오인 지 물었더니 이 자리가 조만간 공석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럼 며칠 만에 그만둘 신임 본부장은 왜 뽑은 걸까. 중기청의 해명은 이렇다. 새로 부임한 본부장은 중기청의 고참 과장으로 원래 다음달 중국 산둥성에 있는 중소기업지 -
슬로플레이는 흥행의 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3 16:54:53폐막을 눈앞에 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대회 수와 상금액수가 괄목상대할 만큼 늘었다. 함께 늘어난 게 또 있다. 바로 경기시간이다. 엿가락처럼 늘어지던 플레이는 시즌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극에 달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와 11월 첫째 주에 열린 2개 대회는 18홀을 마치는 데 무려 7시간이 넘게 걸렸다. 진행이 조금 빠른 골프장이라면 아마추어 골퍼들도 두 바퀴를 돌 수 있을 만한 시간이다. 미국 LPGA투어에 -
난관 봉착한 한국노총의 정책연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2 16:53:31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온 국민의 관심은 대선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려 있다. 노동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민주노총은 일찌감치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고 한국노총은 전체 조합원들의 뜻을 물어 지지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내 노동계를 양분하는 두 노총이 대선을 앞두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노총이 올 대선에서 처음 시도하는 정책연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조합원이 -
쇳물의 恨에 묶이지 마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2 16:51:03[기자의 눈] 쇳물의 恨에 묶이지 마라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지난 16일 충남 당진에서 열렸던 동부제강의 일관제철소 착공식 현장. 이날 행사 분위기는 동부그룹의 ‘맺혔던 한(恨)’을 푸는 잔칫집과도 같았다. 동부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과거에 벼농사를 짓던 곳이 ‘쌀(열연강판)을 대줄 테니 당신들은 떡(냉연강판)을 만들어 팔라’ 했는데 요즘에는 ‘우리도 -
음반 시장의 위기, 음악의 위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1 17:49:13이달 초 방한해 내한공연을 펼친 비욘세 놀즈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에서 판매한 음반 매출보다 더 많은 돈을 이틀간의 공연에서 벌여들였다. 서태지의 컴백 앨범은 불과 몇 분 만에 10만장 넘게 예약 판매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음반시장에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태지의 컴백 앨범은 단지 이례적인 현상일 뿐 다른 가수들의 앨범 판매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비욘세처럼 음반 판매보다는 공연 등 새로 -
목표가는 희망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1 17:44:43얼마 전까지 각 증권사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NHN의 목표 가격 올리기가 유행처럼 번졌었다. 모두 확실하다고 자부하는 근거들을 내세웠다. 깜짝 실적을 발표했고 하반기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해외 자회사 가치 반영도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 일주일 전에 제시했던 목표가를 스스로 뒤엎고 20% 이상 높이는 경우까지 나타났다. 그 열기만큼은 여의도에서 바라다보이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새벽경매를 방불케 했다. -
외국기업은 얼굴마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0 17:33:07“외국기업 이름만 들어가면 사업 추진이 쉬워집니다. 국내 업체들은 경쟁입찰이다 뭐다 피 터지게 싸우는데 외국기업이라고 혜택을 주는 건 명백한 역차별 아닙니까.”(A건설사의 한 관계자) 개발비 수조원대의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외국기업’의 참여이다. 지방자치단체나 개발사업의 발주처들은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외국기업이 개발사 -
누구를 위한 '동시편성' 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20 17:25:51[기자의 눈] 누구를 위한 '동시편성' 인가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동시편성을 아시나요?' 동시편성이란 같은 프로그램을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트는 것이다. 공식화된 용어는 아니지만 최근 케이블TV 채널들에서 경쟁적으로 동시편성을 행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을 연속해서 틀어주는 '데이편성'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 OCN과 케이블TV 영화채 -
감동 없는 '정동영 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9 17:06:56[기자의 눈] 감동 없는 '정동영 쇼' 홍재원기자jwhong@@sed.co.kr "노무현 대통령과 신당이 물꼬라면 민심은 깊은 강물 같은 것이다. 한 깃발에 모여 노 대통령, 참여정부와 새로운 정치세력을 모아 구시대를 넘어가자. (열린우리당) 발기인이 돼달라. 승리하는 날까지 썩어 밀알이 될 것이다." 지난 2003년 10월14일 여의도광장에서 네티즌 500여명과 함께 연 비상시국토론회에서 -
농협중앙회, 본연 업무에 충실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9 17:04:53[기자의 눈] 농협중앙회, 본연 업무에 충실해야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전에 농협중앙회가 가세했다. 농협은 대한통운 인수전 참가 이유에 대해 농산물 물류 개선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농협의 대한통운 인수 계획은 그동안 신용사업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경제사업 부문도 강화하겠 -
서민 한숨 늘리는 주택대출금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8 19:56:09은행권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8%를 돌파했다. 지난 3년간 계속 오르고 있다. 이자 부담으로 인한 서민들의 한숨이 늘 수밖에 없다. 외환은행의 변동금리부 금리는 6.87~8.02%를 기록,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8%대로 진입했다. 다른 시중 은행들도 8%에 근접하고 있다. 이처럼 주택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은행들의 발행 확대로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CD -
'융합'이 홀대받는 과학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6 17:19:28“미래가능성을 보고 융합학문에 뛰어들었는데 아직까지 연구비 따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라는 시대 흐름를 과학계는 여전히 다른 나라 얘기처럼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수도권 모 대학 부설 연구소 A연구원(37)) 과학계는 늘 유행을 늦게타서 일까. 최근 수년 새 학제 간 융합현상이 마치 ‘열병’처럼 대학가를 휩쓸고 있지만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융합학문 전공자는 융합얘기가 나오기도 전에 긴 한숨부터 -
공기업과 벤처기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5 17:16:17높은 임금과 성과급 잔치로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받는 공기업은 이제 샐러리맨들의 우상이 됐다. 대학 졸업생은 물론 일반 직장인까지 몰리면서 공기업의 취업경쟁률은 수백 대 1을 우습게 돌파해버렸다. 정말 ‘신’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렵게 말이다. 이런 공기업들을 보면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벤처기업 사정과 정말 대조적이란 생각이 든다. “정말 사람이 없습니다. 구직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죠. -
국민 생각하며 대화 나서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5 16:35:58대선이다, 파업이다, 국가 전체가 어수선하기만 하다. 너도나도 자신의 이해와 목적을 관철시키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에게 짜증만 더욱 가중되는 일이다. 철도노조와 전국화물연대가 노사협상 실패를 이유로 파업을 선언해놓고 있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3월에도 노조의 파업으로 4일간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 노조는 해고자 전원 복직과 KTX 전 승무원의 정규직화, 구조조정 철회 등을 파업 명 -
한국 휴대폰, 갈 길 멀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11.14 16:53:10요즘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과 LG전자 MC사업본부 직원들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3ㆍ4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260만대(14.9%), 2,190만대(7.7%)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4ㆍ4 분기에도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계추를 되돌려 1년 전을 돌아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 느껴질 정도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양사는 부진한 실적으로 사면초가에 몰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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