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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복지모델 실패 아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9 17:02:07세계에서 가장 사회복지가 잘 이뤄졌다는 스웨덴의 총선에서 중도 우파 연합이 사민당 주도의 좌파 연합에 승리, 12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우파가 감세, 국영기업 민영화 등 시장주의 개혁을 내걸었고 좌파가 복지정책 강화를 내걸었다는 점을 들어 ‘외면당한 복지모델’ 또는 ‘복지 만능의 탈피’로 보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 최근 제시한 ‘비전 2030’의 참고서가 스웨덴식 사회복지 모 -
'제2의 도약' 나서는 中企중앙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8 16:44:26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새로운 기업이미지통합(CI) ‘KBIZ’를 선보였다. 이는 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지난 7월 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로 이름을 바꾼 뒤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 위상을 대내외에 확실하게 선언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회가 새로운 이름과 CI를 도입하기는 62년 설립된 후 45년 만이니 나름대로는 ‘크나큰 변혁’이라 할 -
방송위원장, 없어도 되는 자리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8 16:09:54“도대체 차기 방송위원장은 누가 된답니까?” 방송계 인사들이 인사같이 던지지만 시원스런 답을 못 해주고 있다. 2~3명의 후보군이 물망에 올랐다는 얘기가 돌지만 역시 ‘소문’일 뿐이다. 임명권을 가진 청와대의 생각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ㆍ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게 불과 이틀 전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유추해볼 뿐이다. 방송위원장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 된 지도 벌써 넉달. 2기 방송위원장 임 -
'우물안' 한국영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7 16:40:23한국영화가 전세계 영화제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6월 ‘괴물’이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적 호평을 받은 데 이어 각국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선전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토론토 영화제에서는 무려 5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돼 각각의 영화가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김기덕 감독의 ‘시간’,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 등 이미 해 -
포항건설노조의 막무가내식 파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5 16:27:06[기자의 눈] 포항건설노조의 막무가내식 파업 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포항건설노조의 장기파업이 관내 기업들의 '탈 포항' 현상을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마저 발길을 되돌리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포항건설노조의 80여일간에 걸친 장기파업이 기 -
중국산 불량타이어가 판치는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4 16:40:14올해 초 대전의 한 택시회사 기사들은 자칫 인명피해까지 날 뻔했던 아찔한 사고를 연거푸 겪어야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타이어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력을 발휘하지 못해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던 것이다. 이 바람에 기사들과 상대방 운전자까지 부상을 입었으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타이어는 바로 중국에서 수입된 ‘짝퉁’ 제품이었다. 타이어 표면에는 -
남의 잔치 구경 언제까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4 16:35:09[기자의 눈] 남의 잔치 구경 언제까지 최광 기자chk0112@@sed.co.kr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아이팟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전 제품에 비해 디자인과 용량ㆍ재생시간 등 사소한 변화를 제외하면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눈은 샌프란시스코로 집중됐다. -
대차거래 개인은 왕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3 16:58:11개인투자자 A씨는 투자 차원으로 주식 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생각인데 그러려다 보니 고민이 하나 생겼다. A씨는 1년간 주식을 묵혀두기가 아까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하고 궁리했지만 마땅한 수단이 없었던 것이다. A씨는 해외에서 보편화된 대차거래를 생각해냈지만 국내에서는 마땅한 중개기관이 없어 결국 포기했다. 국내 증시에서 유가증권 보유자가 일정의 수수료를 받고 -
획일적 분양가 규제 경계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3 16:49:00“최근에 분양가가 미친듯이 서너배 올랐는데 그 비싼 집을 무슨 돈으로 사나. 분양가를 낮춰야지.” 지방 도시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 문제를 다룬 9일자 르포 기사가 나간 뒤 인터넷에는 고분양가를 미분양 사태의 요인으로 지적하는 댓글이 많이 올랐다. 일부는 지방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두고 “(이참에) 분양가를 내려서 서민들 집 좀 사자” “이런 상황이 10년만 가봐라…” 등의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도 있었다. -
연금개혁 논의 늦었지만 환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2 16:39:3312일 오전 총리 기자실에는 ‘연금개혁, 연석회의가 불 지핀다’는 당찬 제목의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덜 받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 역대 어느 정권도 쉽게 손대지 못한 해묵은 난제다. 연금개혁의 총대를 멘 곳은 저출산ㆍ고령화대책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로 이들은 13일 열리는 5차 본회의에서 연금개혁 문제를 차기 의제로 확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연석회의는 지난 1월 총리와 부처 장 -
아기엄마들의 아우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1 16:59:29“모유를 줄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이에게 가장 잘 맞다고 판단한 남양 산양분유를 먹였습니다. 넉넉한 수입이 없어도 아이 하나는 잘 키워보고자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 먹거리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게 이런 배신감이니….” “아기가 9개월이 될 때까지 남양이라는 이름 하나를 믿고 남양 산양분유로 키웠습니다. 일반 분유보다 두 배가량 비싼 제품이지만 아기에게 모유를 많이 먹이지 못한 미안한 마음 -
신이 내린 직장의 첫출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1 16:54:28양천식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첫 출근길이 막혔다. 노조가 신임 행장의 출근길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 되풀이되는 현상이 또 시작된 것이다. 양 행장은 11일 아침 취임인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여의도 본사로 들어가려는 순간, 노조원 200여명이 길을 막았다. 취임식은 무산됐고, 신임 행장은 인근 호텔에 집무실을 마련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은행 노조는 최고경영자(CEO)의 첫 출근을 저지하는 것을 마치 특권 -
'장하성' 드라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0 16:36:55최근 증시에서는 흥미진진한 드라마 한편이 전개되고 있다. 첫 방영일은 지난달 23일.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출범한 ‘장하성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장하성펀드는 태광산업그룹의 계열사인 대한화섬을 투자 대상 1호로 선포했다. 지난 4일에는 대한화섬 측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했다. 주주 분포 및 주주명단 등을 확인하고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뜻을 알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
부시의 애완견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8 16:25:13[기자의 눈] 부시의 애완견들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부시의 애완견'이 두 마리로 줄어들게 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수상이 이달에 임기가 끝나는데다, 대테러 정책에 열렬히 협조해 '부시의 푸들'이라고 조롱받았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
자본시장 논리로 본 벤처기업 M&A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7 17:00:05벤처캐피털(VC) 업계 관계자는 요즘 실적 얘기를 꺼내면 미간을 찌푸린다. 그도 그럴 것이 대형 업체들은 올 반기에 큰 폭의 수익 감소 속에 흑자를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고 중소업체들은 대거 적자전환했다. “이익 회수 수단이 기업공개(IPO)에 치우쳐 있지만 증시가 빌빌거리니 별 수가 없다”는 자조 섞인 넋두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가 자주 언급되는 데는 이 같은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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