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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요원한 글로벌 패션브랜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7 16:45:57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각축장인 뉴욕 패션계에 새로 입문한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조만간 국내에서 개봉한다.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출간돼 6개월 만에 140만부 이상 팔렸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출간돼 줄곧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프라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패션 브랜드다. 한때 프라다 핸드백은 -
'단체수계 폐지' 합리적 해결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6 18:43:11“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진출로 영세 소상공인들이 살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는데 정부가 한 일이 도대체 뭡니까. 재래시장 육성책이랍시고 내놓고 뒷북만 치고 있지 않습니까. 단체수계 폐지로 300만 중소기업들이 다 죽고 나면 그때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까요.” (A조합 이사장) 이미 정부 당국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되돌릴 수 없다고 다들 알고 있는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를 2개월여 앞두고 이 제도의 폐지를 늦추자는 운동이 -
국책은행의 변신을 기대하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6 18:38:20국책은행에 다니는 K차장은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 지난 추석 연휴 때도 그랬고 최근에도 만나는 사람들의 첫 인사가 왠지 껄끄럽게만 느껴진다. 친구들은 은근히 “돈 많이 번다니 술 한잔 사라”고 요구한다. 감사원의 공금융기관 감사 결과가 발표된 후 K차장의 경우처럼 국책은행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총재나 행장 등 경영진과 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공개되면서 국책은행은 매달 ‘돈잔치’를 하는 ‘ -
벤처코리아 내실 키워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5 18:50:55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벤처코리아 2006’ 행사가 열린다. ‘씨앗 뿌린 10년과 비상의 10년’을 주제로 한국 벤처산업의 저력을 확인하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의 외형을 놓고 보면 화려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우선 올해 개회식에서는 정부 측 VIP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벤처기업협회 등 행사 관계자들은 이런 사실에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
北核 불똥 맞은 '핵의학 올림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3 16:06:16“잔칫집에 초상난 격이다.” 최근 학술대회 홍보차 기자를 만난 이명철(서울대의대 핵의학과) 세계핵의학회 회장은 “북핵 사태로 인해 어느 정도 참석 인원의 취소는 불가피할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달 22일부터 6일간 서울 COXE에서는 ‘제9차 세계핵의학회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4년마다 전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돼 ‘핵의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74년 일본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3 -
구글이 원하는 인재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2 16:44:05[기자의 눈] 구글이 원하는 인재는(?)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미국의 구글이 한국의 정보기술(IT) 인재 사냥을 추진 중이다. 구글의 앨런 유스터스 수석부사장은 최근 한국 연구개발(R&D)센터 설립 계획을 “한국의 인력 풀(pool)에 관심이 많아 R&D센터를 설립하기로 -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2 16:37:18“한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수차례 발생했지만 산업현장은 크게 동요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분명 사상 초유의 긴급사태이지만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후 산업계의 반응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한 외국계 회사의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실제 북한의 핵실험이 발표된 후 나타난 경제적인 충격은 예상보다 덜했다.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나오자 주가는 큰 폭으로 -
갈길 먼 '준법감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1 16:39:55외국계 모 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금융감독원 검사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대출약정서보다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등 4건 이상의 불법ㆍ부당행위가 적발됐다. 이후 금감원은 지난 8월 해당 은행에 담당 직원들에 대한 제재를 의뢰했으나 이 은행은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모 증권사도 리서치센터에서 기업분석자료를 낸 뒤 리서치센터와 자체 자금운용부서에서는 24시간 동안 해당 주식을 매매 -
리모델링, 흥분할 것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1 16:28:18북한의 핵실험으로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던 지난 10일, 난데없이 튀어나온 ‘아파트 리모델링’ 뉴스에 부동산시장이 일순 술렁였다. 정부가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준공 20년 이상에서 15년으로 낮추는 주택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낡은 배관 등을 교체하는 김에 아예 리모델링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 연한이 5년 줄어든 것 외에는 기존 리모델링 관련 정책에서 달라진 내용이 별로 없었다. -
말 잔치 대신 초당적 협력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10 17:20:35[기자의 눈] 말 잔치 대신 초당적 협력을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북핵 사태가 터진 바로 다음날인 10일 노무현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가졌다.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위해 정치권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의 "전장에서는 말(馬)을 갈 -
'지정학적 리스크' 줄이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09 22:23:33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일종의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른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부각된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단일 시장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한 변수가 부상했다.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북한은 한국 금융시장에는 항시적 지정학적 리스크로 잠복할 수밖에 없고 북한 이슈만 터지면 시장이 요동을 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 -
극에 달한 '안보 불감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09 21:29:03“별일 있겠습니까.”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9일,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로 들어찬 과천 A식당. 테이블마다 북한의 핵실험이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전날 있었던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나전 패배 뒷얘기도 북 핵실험 앞에서는 언급도 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가는 얘기에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위기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직장인 K씨는 “북한이 원래 저런데 무슨 일이야 -
핵실험과 북한의 선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09 16:47:30[기자의 눈] 핵실험과 북한의 선택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북한이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단행, 인류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핵 위협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을 유도한다는 당초 전략을 포기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도와 -
소비자 외면하는 환경호르몬 논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09 16:42:06최근 한 방송사가 환경호르몬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한 후 플라스틱 용기 업체간 신경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법정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사건의 발단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의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비스페놀A’라는 환경호르몬이 나와 남성의 여성화, 성조숙증 등 희귀 질환을 유발한다는 내용을 방영하면서부터다. 이후 주방용 밀폐용기 ‘바이오킵스’를 생산하는 코멕스 -
빛바랜 '용퇴' 선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10.08 16:52:07얼마 전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인사가 예고 없이 기자실을 방문,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로운 인사를 구상하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편안하게 해주고 인사 적체로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른바 ‘용퇴(勇退)’를 선언했다. 갑작스런 사표 발표에 기자실은 술렁거렸다. 아울러 용퇴라는 단어에 이르자 어려운 결정을 했다는 격려의 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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