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 남의 잔치 구경 언제까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4 16:35:09[기자의 눈] 남의 잔치 구경 언제까지 최광 기자chk0112@@sed.co.kr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아이팟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전 제품에 비해 디자인과 용량ㆍ재생시간 등 사소한 변화를 제외하면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눈은 샌프란시스코로 집중됐다. -
[기자의 눈] 대차거래 개인은 왕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3 16:58:11개인투자자 A씨는 투자 차원으로 주식 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생각인데 그러려다 보니 고민이 하나 생겼다. A씨는 1년간 주식을 묵혀두기가 아까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하고 궁리했지만 마땅한 수단이 없었던 것이다. A씨는 해외에서 보편화된 대차거래를 생각해냈지만 국내에서는 마땅한 중개기관이 없어 결국 포기했다. 국내 증시에서 유가증권 보유자가 일정의 수수료를 받고 -
[기자의 눈] 획일적 분양가 규제 경계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3 16:49:00“최근에 분양가가 미친듯이 서너배 올랐는데 그 비싼 집을 무슨 돈으로 사나. 분양가를 낮춰야지.” 지방 도시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 문제를 다룬 9일자 르포 기사가 나간 뒤 인터넷에는 고분양가를 미분양 사태의 요인으로 지적하는 댓글이 많이 올랐다. 일부는 지방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두고 “(이참에) 분양가를 내려서 서민들 집 좀 사자” “이런 상황이 10년만 가봐라…” 등의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도 있었다. -
[기자의 눈] 연금개혁 논의 늦었지만 환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2 16:39:3312일 오전 총리 기자실에는 ‘연금개혁, 연석회의가 불 지핀다’는 당찬 제목의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덜 받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 역대 어느 정권도 쉽게 손대지 못한 해묵은 난제다. 연금개혁의 총대를 멘 곳은 저출산ㆍ고령화대책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로 이들은 13일 열리는 5차 본회의에서 연금개혁 문제를 차기 의제로 확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연석회의는 지난 1월 총리와 부처 장 -
[기자의 눈] 아기엄마들의 아우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1 16:59:29“모유를 줄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이에게 가장 잘 맞다고 판단한 남양 산양분유를 먹였습니다. 넉넉한 수입이 없어도 아이 하나는 잘 키워보고자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 먹거리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게 이런 배신감이니….” “아기가 9개월이 될 때까지 남양이라는 이름 하나를 믿고 남양 산양분유로 키웠습니다. 일반 분유보다 두 배가량 비싼 제품이지만 아기에게 모유를 많이 먹이지 못한 미안한 마음 -
[기자의 눈] 신이 내린 직장의 첫출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1 16:54:28양천식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첫 출근길이 막혔다. 노조가 신임 행장의 출근길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 되풀이되는 현상이 또 시작된 것이다. 양 행장은 11일 아침 취임인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여의도 본사로 들어가려는 순간, 노조원 200여명이 길을 막았다. 취임식은 무산됐고, 신임 행장은 인근 호텔에 집무실을 마련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은행 노조는 최고경영자(CEO)의 첫 출근을 저지하는 것을 마치 특권 -
[기자의 눈] '장하성' 드라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10 16:36:55최근 증시에서는 흥미진진한 드라마 한편이 전개되고 있다. 첫 방영일은 지난달 23일.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출범한 ‘장하성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장하성펀드는 태광산업그룹의 계열사인 대한화섬을 투자 대상 1호로 선포했다. 지난 4일에는 대한화섬 측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했다. 주주 분포 및 주주명단 등을 확인하고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뜻을 알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
[기자의 눈] 부시의 애완견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8 16:25:13[기자의 눈] 부시의 애완견들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부시의 애완견'이 두 마리로 줄어들게 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수상이 이달에 임기가 끝나는데다, 대테러 정책에 열렬히 협조해 '부시의 푸들'이라고 조롱받았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
[기자의 눈] 자본시장 논리로 본 벤처기업 M&A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7 17:00:05벤처캐피털(VC) 업계 관계자는 요즘 실적 얘기를 꺼내면 미간을 찌푸린다. 그도 그럴 것이 대형 업체들은 올 반기에 큰 폭의 수익 감소 속에 흑자를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고 중소업체들은 대거 적자전환했다. “이익 회수 수단이 기업공개(IPO)에 치우쳐 있지만 증시가 빌빌거리니 별 수가 없다”는 자조 섞인 넋두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가 자주 언급되는 데는 이 같은 VC -
[기자의 눈] 포항 건설노조 '노동독재의 전횡'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7 16:55:47‘불과 4~5명의 건설노조 집행부가 50만 포항시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쥐락펴락한다?’ 국내 최대의 철강도시 포항이 극소수의 강성 건설노조원들 탓에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70일간의 장기파업을 주도 중인 포항 건설노조 집행부는 지난 7월 말 포스코 점거사태가 실패로 끝난 이후 사실상 민주노총 중앙본부 측이 장악하고 있다. 포스코 점거사태 마무리로 포항 지역에 평온이 찾아들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파경 -
[기자의 눈] 정유사는 희생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6 16:59:37[기자의 눈] 정유사는 희생양(?)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02년 초 국내 정유사의 하나인 현대정유의 주인이 바뀐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의 투자회사인 IPIC가 경영악화로 원유도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현대정유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이다. 당시 현대정유는 80년대 후반 -
[기자의 눈] 지상파 DMB와 괴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6 16:25:52‘괴물’이 한국영화 흥행 1위로 올라섰다. 영화 속에서 괴물이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은 것처럼 현실에서도 영화는 관객들을 마구 빨아들였다. 정보기술(IT) 업계에도 무차별적으로 가입자를 빨아들이는 괴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 8월 말까지 불과 9개월 만에 17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영화에서 괴물이 인간을 위협하는 것처럼 지상파DMB -
[기자의 눈] 한미FTA, 걱정이 현실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5 16:32:33“걱정이 현실화하고 있다” “그럴 줄 알았지만 또 (정부에) 속은 기분이다”. 본지가 지난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을 앞두고 “외교통상부가 협상중단을 우려해 강공책을 포기했으며 이에 따라 대미 협상에 저자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후 표출된 국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를 취재한 기자도 처음에 기가 막힐 정도였으니 국민들의 이 같은 반응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협상 초부터 한미 FTA를 -
[기자의 눈] 임대보다 집값안정이 우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4 16:58:50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지만 ‘집’에 대한 생각만큼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다. 서민들에게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꿈은 여전히 ‘내 집 마련’이다. 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상대적으로 덜한 젊은 층에게조차 ‘내 집’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재산 목록이다. 그럼 가구소득 4,000만원인 샐러리맨이 서울시내에서 30평형대 아파트를 사려면 산술적으로 몇 년이 걸릴까. 한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
[기자의 눈] 의원들 FTA 출장 실효성 의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4 16:50:05국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특위 소속 의원 10여명이 정기국회 시작 사흘 만에 장거리 해외출장에 나섰다.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 3~8일 멕시코와 4~8일 캐나다를 각각 방문 중이다. 우리보다 앞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한 국가들의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기자가 한 의원실을 방문, 한미 FTA 특위의 북중미 출장 일정을 요구하자 이 의원실에서는 “잠깐 기다려달라”면서도 망설이는 기색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