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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와 6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2 16:24:37온 나라가 오는 9일 개막하는 월드컵으로 들떠 있다. 모든 국민이 4년 전 ‘6월의 신화’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로 한껏 설레는 모습이다. 올 6월에는 월드컵 말고도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줄 역사적인 일이 벌어진다. 이동 중에도 초고속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다. 축구 팬들이 지난 2002년 6월을 기리듯 어쩌면 십년 후의 IT 한 -
헤지펀드 쇄국정책은 버려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1 16:38:50“헤지펀드에 대한 한국의 반응은 조선시대 쇄국정책을 방불케 한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헤지펀드 콘퍼런스’에 만난 헤지펀드 관계자의 말이다. 자산 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세계 11위의 헤지펀드라고 회사를 소개한 그는 “많은 헤지펀드들이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도 한국은 헤지펀드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면서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한국은 단지 헤지펀드가 해먹기 좋은 시장으 -
정부·여당의 '버블 붕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1 16:30:27[기자의 눈] 정부·여당의 '버블 붕괴'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인 ‘버블 붕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열린우리당에 더 어울리는 단어일 듯싶다. 지난 2002년 대선과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이 ‘꼭짓점’이라면 지금 여당은 ‘바닥’으 -
방송이 보도자료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31 16:06:40[기자의 눈] 방송이 보도자료인가 한동수 기자bestg@@sed.co.kr 지난 5월23일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KBS1라디오에 출연,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체결한 외환은행 매각 본계약의 유효기간은 120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5월 -
'정치인 압박' 투표 참여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31 16:05:41[기자의 눈] '정치인 압박' 투표 참여로 홍재원 기자jwhong@@sed.co.kr "투표하라고 홍보하다 보면 정치권에서 뭐라고 합니다." 선관위 관계자의 말뜻은 이랬다. 젊은 층에게 쉽게 다가가는 홍보를 한나라당에서 불만을 제기한다. 중장년층에게 어필하는 선거 참여 독려엔 열린우리당이 뭐라고 한다. 지지층이 -
시몬스처럼 돈 벌고 싶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9 16:47:22하루에 39억원을 버는 사람이 있다. 지난해 연봉 15억달러(약 1조4,250억원)로 헤지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최고 연봉을 기록한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시몬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수입은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 1위로 주주들의 공분을 산 신용카드사 캐피털원의 리처드 페어뱅크보다 무려 5배나 많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십년간 연봉을 모아야 시몬스의 하루 수입을 겨우 맞출 수 있으 -
결국 코드통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9 16:36:56[기자의 눈] 결국 코드통계?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전문가ㆍ시민단체ㆍ시장참여자들의 5대 통계지표 장중 발표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장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윗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듯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게 뻔한데)이런 '멍청한' 결정을 내릴 사람이 어디 있 -
벤처 모태펀드 투자 다각화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8 16:52:03최근 벤처 경영진을 만날 때마다 “뭐가 제일 힘드냐”고 질문하면 대답은 환율하락ㆍ고유가 등 외생변수부터 마케팅이나 연구개발 역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지만 결국은 모두 ‘돈’문제로 귀결됐다. 그만큼 벤처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는 뜻이었고, 이는 자연스레 벤처캐피털로 눈을 돌리게 했다. 그런 점에서 다음달로 결성 한해를 맞는, 벤처캐피털 육성을 목표로 결성된 모태펀드가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에 -
정치권의 선거구제 홍보 '직무유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6 16:31:01‘1-가, 1-나, 2-가, 2-나…. 이 번호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시ㆍ군ㆍ구 등 기초의원을 뽑는 유권자들이 큰 혼동을 겪게 생겼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독 기초의원 선거만 중선거구제로 바뀌었음에도 불구,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 선거법에 따르면 기초의원의 경우 선거구별로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에서 2~4명씩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바뀌면서 한 정당이 각 선거 -
MS의 투자계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5 17:14:09[기자의 눈] MS의 투자계획 권경희 기자sunshine@@sed.co.kr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25일 앞으로 3년간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50개 한국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에 3,000만달러(28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발머 사장은 이날 "50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적어도 5개 업체는 -
명분보다 실리 찾는 두바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5 16:59:21얼마 전 찾아간 두바이 시내의 ‘스피니즈’(대형 할인점)에서는 놀랍게도 ‘돼지고기’를 팔고 있었다. 두바이는 이슬람국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던 기자에게는 낯선 풍경이었다. 두바이에서는 술도 자유자재로 구입해 먹을 수 있었다. 주류 면허증을 보유해야 한다고 하지만 두바이 전역을 다녀봐도 주류 판매나 구입에는 사실상 아무런 제약이 없다. 돼지고기와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국 두바 -
시장 따로, 정책 따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4 16:48:13주변에선 부동산 투자의 ‘달인’으로 통하는 이모씨(37). 그는 최근 분당 서현동 효자촌 대창아파트 33평형을 5억5,000만원 주고 샀다. 모아 놓은 돈과 당시 갖고 있던 28평형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서였다. 현재 시세가 6억원을 넘어서 불과 한달 사이 그는 5,0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그리고 갖고 있던 28평형은 33평형을 구입한 뒤에 시세를 봐오다 지난주 4억8,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를 통해 양도차 -
애널리스트의 직무유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4 16:40:35“솔직히 모르겠어요. 뭐라고 얘기를 해도 내일이면 또 말을 바꿔야 할 텐데요, 뭘.” ‘외국인 매도세가 언제까지 계속되겠냐’ ‘주가지수는 언제쯤이면 반등하겠냐’는 질문에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자조 섞인 말투로 대답한다. 평소 같으면 수화기를 통해 질문을 던지기가 무섭게 청산유수처럼 논리 정연한 답변을 쏟아내던 애널리스트들의 말투에 요즘 들어 부쩍 ‘머뭇거림’이 많아졌다. 장밋빛으로 일관하던 5월 -
언론탓 이전에 자신부터 돌아봐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3 16:55:40[기자의 눈] 언론탓 이전에 자신부터 돌아봐야 이성기 기자sklee@@sed.co.kr “60~70대는 투표 안해도 된다. 그분들은 이미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집에서 쉬셔도 되고….”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 2004년 4ㆍ15 총선을 앞두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정 의장 -
행장 출근길 연 외환노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2 16:38:30은행장이 일주일 이상 바깥을 전전하다가 집무실에 출근해 정상 근무를 했다는 게 뉴스가 된다면 우스운 일이다. 바로 그런 일이 외환은행에서 벌어졌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22일, 일주일 만에 집무실로 정상 출근했다. 매각을 반대하며 출입구를 봉쇄하던 노조가 농성을 풀었기 때문이다. 노사가 다시 대화의 테이블에 마주앉게 됐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외국인 행장이 출근을 저지당한 채 노상에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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