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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바이오디젤이 성공하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7 16:20:31최근 아르헨티나 정부는 바이오디젤 보급을 의무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대체연료 보급에 적극 나선 것. 당연히 바이오디젤 원료의 하나인 대두유 가격은 수주 만에 톤당 500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랐다. 고유가 파생 수요에 미소 짓고 있는 다국적 곡물 메이저인 카길은 발 빠르게 대두유 등 곡물값을 원유 가격에 연동시키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우리나라도 바이오디젤 사용이 사실상 의무화된다. 지난 3월 -
[기자의 눈] '야누스의 얼굴' 코스닥 테마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6 16:44:58코스닥시장에서 요즘 나노ㆍ바이오 등 테마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말 나노테마를 일으키며 1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시총 1조원을 넘었던 플래닛82가 대표적이다. 이 종목은 최근 12거래일 새 무려 150%나 폭등했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들도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며 최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ㆍ바이오주 테마의 부활은 로봇 등 다른 테마주도 들썩거리게 할 확률이 높다. 테마주들이 다시 고개를 -
[기자의 눈] 철마는 달리고 싶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5 16:46:00한국전쟁 이후 중단됐던 경의선ㆍ동해선 남북철도 운행이 오는 25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 13일 개성에서 제12차 철도ㆍ도로 연결 실무 접촉을 갖고 25일 경의선ㆍ동해선의 남북철도 연결구간에서 열차 시험운행을 하기로 합의했다. 비록 시험운행이지만 51년 6월 중단된 철도가 55년 만에 다시 달리게 된다는 점에서 남북 모두에 큰 의미를 지닌다. 철도ㆍ도로 연결은 3대 남북경협사업의 하나일 정도로 우리 정부 -
[기자의 눈] 동유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5 16:41:50루마니아는 유럽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 지난 80년대 말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뒤에도 아직 뚜렷한 성장산업을 키우지 못했고 정치체제 역시 아직 과도기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루마니아가 9일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부쿠레슈티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길은 오가는 차로 인해 정체하기 일쑤였다. 5월9일은 ‘유럽의 날’로 유럽연합(EU) 통합 이후 전유럽 대륙이 다 같이 축제를 즐 -
[기자의 눈] 이랜드 까르푸 인수이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4 16:25:46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4사가 뛰어들어 격전을 벌였던 까르푸 인수전이 끝난 지도 어느덧 보름이 넘었다. 하지만 치열했던 ‘인수합병(M&A) 전쟁’에서 ‘대어’를 낚은 이랜드는 아직까지도 후폭풍에 시달리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매에 붙여질 예정인 분당 야탑점 처리문제, 경영정상화 방안, 까르푸 직원들의 고용승계, 중복점포 매각설 등 일일이 거론하면 숨이 찰 정도다. 사실 한국까르푸는 이 같은 다양한 -
[기자의 눈] 자동차보험 적자 함께 풀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2 17:58:10노무현 대통령이 자동차보험 적자를 언급한 이래 금융감독 당국은 물론 보험 업계 관계자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 83년 자율화 이후 누적적자가 5조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경영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을 받았다. 손해보험사들의 2005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대형 손보사의 경우 1,000억원 안팎의 자동차보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주에 기업설명회를 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
[기자의 눈] '불의 나라'를 찾아간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1 16:55:13바쿠유전으로 유명한 아제르바이잔은 나라 이름 자체가 ‘불의 나라’다. ‘불’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 ‘아자르’와 땅을 뜻하는 아랍어 ‘바이잔’의 합성어에서 유래한다. 바쿠 일대는 BC 6~7세기부터 석유 생산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고 하니 불을 숭상하는 배화교(조로아스터교)가 이곳에서 번창했음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한때 세계 석유공급의 절반을 담당했던 바쿠유전의 화려한 옛 명성은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확인 -
[기자의 눈] 연례행사로 치부되는 '中企주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1 16:47:37[기자의 눈] 연례행사로 치부되는 '中企주간' 정민정 기자jminj@@sed.co.kr “경인방송 인수전에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중소기업주간행사에는 다소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군요.” 얼마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중소기업주간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 -
[기자의 눈] 벼랑 끝에 선 자동차 부품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0 20:44:18“현대ㆍ기아차의 중장기 사업계획이 중단되면서 협력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 기관들은 이를 엄살 정도로 치부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1차 부품업체를 운영 중인 한 중견기업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하소연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 확충 계획을 바라보고 현지 동반진출을 위해 금융권을 통한 재원조달까지 마친 상태인데 정몽구 회장의 구속수 -
[기자의 눈] 신중치 못한 의사협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0 16:35:50최근 대한의사협회의 신중하지 못한 처사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의협은 보름 전쯤 파문을 일으킨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복제약 효능시험 조작 발표와 관련, 지난 9일 ‘약효 데이터 조작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3,900여품목의 의약품 효능 검증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이 자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약 효능 데이터 조작에 깊이 관여해 저질 약들이 국민들에게 공급되도록 했 -
[기자의 눈] '백기사의 변심'은 무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0 16:29:56지난 9일 현대그룹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논란의 당사자인 현대중공업그룹이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골라LNG 계열사로부터 현대상선의 지분 26.68%를 매입한 것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공시를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공시로 논란이 잠재워질 것인가. 안타깝게도 그럴 가능성은 낮다. 잠시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자. 시점은 2004년 10월18일. 당시에도 조선업체가 해운업체의 백기사로 나서며 -
[기자의 눈] 지배적 사업자와 결합상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9 16:54:46정보통신부가 최근 들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진대제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은 노준형 장관의 지휘 아래 새로운 정책 수립에 여념이 없다. 노 장관은 통신서비스산업의 활성화와 소비자의 이익 증진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금지돼왔던 지배적사업자의 ‘결합 상품’ 허용에 대한 견해가 눈길을 끈다. 현행 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시내전화ㆍ이동전화ㆍ초고속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지배적사업 -
[기자의 눈] 우려되는 주식 불공정 거래행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8 16:24:36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시세조종 등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탈 행위’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주식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업체들은 엔터테인먼트나 바이오 등 이른바 테마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바닥권을 맴돌고 있는 테마주들은 불공정 거래행위 적발로 조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감독당국이 대표이사를 고발한 코미팜이 -
[기자의 눈] 아파트가 로또인 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8 16:17:15많은 국민을 기대와 실망, 환희와 낙담의 난장으로 몰아넣었던 판교 신도시 1차 동시분양이 지난 4일 당첨자 발표를 끝으로 마감됐다. 무려 46만여개의 청약통장을 먼지 쌓인 장롱 밖으로 끌어낸 데는 ‘판교 로또’라는 언론의 수사가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 상당수가 이 말에 혹해 철저한 자금마련 계획도 없이 ‘묻지마 청약’에 나서기도 했다. 로또 당첨의 기쁨도 잠시, 계약금 마련 고민에 밤잠을 설치는 이도 -
[기자의 눈] 외국인 탈세만 불륜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7 16:40:07최근 론스타와 싱가포르투자청 등 외국자본들이 거액의 지방세를 탈루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국내외 로펌을 통해 고도의 법적 자문을 받고 휴면법인(이른바 ‘빈껍데기’ 법인)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의 지방세를 탈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찬히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이 사뭇 달라진다. 이들의 탈루 수법은 결코 고도의 법적 자문을 이용한 ‘최첨단’ 방식이 아니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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