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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건설노조 '노동독재의 전횡'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7 16:55:47‘불과 4~5명의 건설노조 집행부가 50만 포항시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쥐락펴락한다?’ 국내 최대의 철강도시 포항이 극소수의 강성 건설노조원들 탓에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70일간의 장기파업을 주도 중인 포항 건설노조 집행부는 지난 7월 말 포스코 점거사태가 실패로 끝난 이후 사실상 민주노총 중앙본부 측이 장악하고 있다. 포스코 점거사태 마무리로 포항 지역에 평온이 찾아들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파경 -
정유사는 희생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6 16:59:37[기자의 눈] 정유사는 희생양(?)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02년 초 국내 정유사의 하나인 현대정유의 주인이 바뀐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의 투자회사인 IPIC가 경영악화로 원유도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현대정유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이다. 당시 현대정유는 80년대 후반 -
지상파 DMB와 괴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6 16:25:52‘괴물’이 한국영화 흥행 1위로 올라섰다. 영화 속에서 괴물이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은 것처럼 현실에서도 영화는 관객들을 마구 빨아들였다. 정보기술(IT) 업계에도 무차별적으로 가입자를 빨아들이는 괴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 8월 말까지 불과 9개월 만에 17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영화에서 괴물이 인간을 위협하는 것처럼 지상파DMB -
한미FTA, 걱정이 현실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5 16:32:33“걱정이 현실화하고 있다” “그럴 줄 알았지만 또 (정부에) 속은 기분이다”. 본지가 지난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을 앞두고 “외교통상부가 협상중단을 우려해 강공책을 포기했으며 이에 따라 대미 협상에 저자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후 표출된 국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를 취재한 기자도 처음에 기가 막힐 정도였으니 국민들의 이 같은 반응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협상 초부터 한미 FTA를 -
임대보다 집값안정이 우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4 16:58:50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지만 ‘집’에 대한 생각만큼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다. 서민들에게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꿈은 여전히 ‘내 집 마련’이다. 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상대적으로 덜한 젊은 층에게조차 ‘내 집’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재산 목록이다. 그럼 가구소득 4,000만원인 샐러리맨이 서울시내에서 30평형대 아파트를 사려면 산술적으로 몇 년이 걸릴까. 한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
의원들 FTA 출장 실효성 의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4 16:50:05국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특위 소속 의원 10여명이 정기국회 시작 사흘 만에 장거리 해외출장에 나섰다.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 3~8일 멕시코와 4~8일 캐나다를 각각 방문 중이다. 우리보다 앞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한 국가들의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기자가 한 의원실을 방문, 한미 FTA 특위의 북중미 출장 일정을 요구하자 이 의원실에서는 “잠깐 기다려달라”면서도 망설이는 기색 -
'한탕주의' 만연한 한국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3 16:23:35‘바다이야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사행성 게임 심의와 경품용 상품권 인증과정의 로비 의혹에 모아지고 있다. 검찰 수사에 따라 로비와 비리 의혹이 밝혀지겠지만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바다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미친 폐해는 쉽게 치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바다이야기 사건은 우리 사회에 ‘한탕주의’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줬다. 사행성 성인게임에 빠 -
고객에 발품파는 손보사 되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9.01 16:51:06[기자의 눈] 고객에 발품파는 손보사 되길… 최인철 기자michel@@sed.co.kr 손해보험 사장단은 요즘 업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파느라 마음고생이 크다. 지난달 중순에는 삼성화재ㆍ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 사장들에다 푸른 눈의 게리 먼스터맨 AIG손해보험 사장까지 합세해 유시민 보건복 -
세무조사, 무조건 줄이면 좋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31 18:28:11“세무조사 축소가 언제부터 시혜(施惠)의 수단이 됐습니까?” 국세청이 올해 법인세를 비롯, 부가가치세ㆍ양도소득세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횟수나 기간도 평균 20%가량 줄일 예정이라고 한다. 전군표 국세청장의 부임 이후 과세 당국의 구호가 된 ‘따뜻한 세정’의 일환이다. 과세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마냥 칭찬하기에는 찜찜한 구석이 많다. 한 조세 전문가는 과세 선 -
짖지않는 견공 '방송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31 18:23:17#1. 여=“00씨, 남자 친구가 계속 안주를 먹는데 음식 말고 다른 거 먹는 것도 좋아해요?” 남=“예? 뭐요?” 여=“에이, 왜 있잖아요.” 남=“저도 게임 후에 여자 분들 몸에 케첩 바르고 많이 빨아봤어요.” #2. 여=“유흥업소에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요. 저 보러 잘 치게 생겼다고 하는 거에요. 처음에는 주먹을 잘 친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3. 남=“술 먹고 취한 친구가 사우나에 안 가겠다고 해 -
도서관, 미래의 富키울 원동력으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30 17:11:30문화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72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지난주 COEX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15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해 유럽이나 미국에서 열릴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도서관과 정보 이용에 관한 각국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 주관기관으로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세계도서관협회연맹(IFLA)의 관계자들은 이번 서울대회에 대해 “어디 한곳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며 지식정보사 -
벤처 '바다' 희생양 돼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30 16:26:11서울디지털단지에서 이동통신중계기 부품을 생산하는 제어장치 전문 벤처업체 S사의 김 사장은 최근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벤처산업 전반에 엉뚱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김 사장은 “벤처업계의 핵심 자금줄인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관들(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이 함께 거론되면서 혹시 이들의 정상적인 활동에 차질이 빚어져 결국 벤처의 자금난으로 이 -
ILO 총회와 표류하는 비정규직 법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9 16:35:14부산 BEXCO에서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4차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decent work)’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실업률은 치솟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두고 40여개국 600여명의 대표단이 머리를 맞댔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 -
도박도 게임산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8 18:03:59온 나라가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로 떠들썩하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언론에도 책임이 있다”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지만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곳은 바로 정부다. 정부는 게임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도박까지 게임의 범주에 집어넣었다.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성인용 오락실 게임이 지금은 된서리를 맞고 있지만 지난해만 해도 게임산업 발전을 이끈 ‘효자’ 대접을 받았다. 그래서 이런 -
바다에 빠져버린 뉴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8 16:22:14세상이 온통 ‘바다이야기’로 시끄럽다. ‘바다’나 ‘황금’이라는 말을 붙인 횟집과 중국집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니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민심이 어디로 튈지 불안하다. 이 바람에 엉뚱하게도 피해를 입은 것은 집권여당의 ‘뉴딜’이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뉴딜을 제안한 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바다에 빠진 탓인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사행성 게임기인 바다이야기에 여론이 집중되며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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