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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저출산 문제의 다각적 해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2 16:29:38[기자의 눈] 저출산 문제의 다각적 해법 최원정 기자abc@@sed.co.kr 싱가포르가 총리 주도로 이민자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폐쇄적이었던 일본도 최근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아시아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늘리고 졸업 후 이들이 일본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모두 저출산 추세에 대응 -
[기자의 눈] 예고된 재앙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1 20:43:37불법 도박게임 시장을 둘러싼 검찰의 권력 실세 및 정치권 개입 의혹 수사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권력형 비리 의혹을 낳고 있는 ‘바다이야기’ 게이트가 그것이다. 지난 2005년 초반만 하더라도 연 4,000억원대에 불과하던 도박 상품권 시장이 1년여 남짓한 사이에 3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 시장으로 급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특정 게임업체를 불법적으로 키워준 정권 실세가 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노무현 정부 들어 잇 -
[기자의 눈] 헷갈리는 고속도로 명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1 17:14:21휴가철 자동차를 이용한 사람이라면 헷갈리는 고속도로 명칭 때문에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부고속도로니 중부내륙고속도로니 중앙고속도로니 하는 것부터 왠지 생소하고 그 앞에 또 제1이니 제2니 하는 명칭들은 왜 필요한지 의아스럽다. 신설 도로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두지 않으면 이 도로가 어디서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도로 종류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국민들로서는 암호와 같은 고속 -
[기자의 눈] '콘크리트 천장' 뛰어넘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1 17:03:50“한국 사회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요. 여자라고 차별하지 않고 내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곳에서 자리를 잡으렵니다.” 최근 도미(渡美)를 단행한 김모(여ㆍ36)씨의 말이다. 국내에서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나름대로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결국 ‘콘크리트 천장’을 넘지 못하고 얼마 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대한민국호( -
[기자의 눈] '고객 불신'이 더 무섭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20 16:25:32“마치 부모가 딸을 시집 보내는 심정입니다.” 지난 2004년 7월27일 서울힐튼호텔. 당시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쌍용차 주채권은행장 자격으로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렇게 심경을 밝혔다. 외환위기를 전후해 부실덩어리로 전락한 쌍용차를 대규모 채무조정과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키워낸 만큼 매각에 따른 기쁨과 함께 아쉬움도 크다는 의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쌍용 -
[기자의 눈]'방통융합'과 '통방융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8 16:58:53인터넷TV(IPTV) 도입 문제를 둘러쌓고 갈등을 거듭해온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지난 16일 IPTV 시범 서비스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협정서를 체결했다. 대표적인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인 IPTV사업은 표류를 거듭해왔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통신과 방송 진영의 불협화음으로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송위와 정통부가 통신과 방송 분야에 대해 갖고 있는 기득권 인식은 ‘앞으로 잘될까’ 하는 우려를 떨쳐버릴 -
[기자의 눈] 스톡옵션의 두 얼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7 17:07:55미국 재계에 몰아친 ‘스톡옵션 스캔들’의 소용돌이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 주가가 한창 떨어졌을 때 최고경영자(CEO)가 싸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은 다음 주가를 끌어올려 막대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는 부당 거래 혐의 기업은 현재까지 줄잡아 100여개. 미국 전역을 뒤흔드는 대대적인 금융 스캔들로 번진 파장에 휘말려 애플컴퓨터 등 일부 대형사들은 나스닥시장에서 퇴출되는 위기에 몰렸고, -
[기자의 눈] 공사판의 샘플 하우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7 17:02:40찜통더위에도 각종 중장비와 공사차량이 부지런히 움직이던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발산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서울시내 몇 안되는 알짜 택지지구의 첫 일반분양을 하루 앞둔 광복절 휴일인 만큼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샘플하우스(본보기 집)’를 찾은 관람객들이 적지않게 눈에 띄었다. ‘혹시 우리 가족이 살게 될지도 모를’ 멋진 집을 상상하며 공사 현장에 들어선 이들은 그러나 큰 실망감만 안은 -
[기자의 눈] 무더위 가중시키는 정치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6 17:09:51요즘 정치권을 보고 있자면 찌는 듯한 무더위만큼이나 숨이 턱턱 막힌다.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경질 논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문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내정에 대한 ‘코드인사’까지. 여야는 사생결단이라도 낼 듯이 으르렁대고 있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대신 갈등과 반목만이 자리잡고 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청와대 인사청탁 거절로 인한 ‘보복성 인사’라는 -
[기자의 눈] 맹목적인 '명품 사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6 16:58:35최근 8~20만원짜리 국산, 혹은 중국산 시계를 스위스산 명품으로 둔갑시켜 수천만~수억원에 팔아치운 사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수십명의 연예인들과 명품족들이 피해를 입었고, 명품 시계라고 광고하면서 ‘가짜 시계’를 팔아온 유명 백화점들도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급기야 스위스시계협회는 ‘스위스 시계’의 명성에 해를 입힌 이번 사기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가짜 명품 시계 사건’ -
[기자의 눈] 금리인상의 그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5 16:33:04“연 5%대 정기예금이요? 좋기는 한데 그림의 떡이죠. 최저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인 예금자에게 주는 금리인데, 그만한 여유 자금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오히려 늘어난 대출이자 부담에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한 이후 은행권이 연 5%대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자 독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과거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면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상은 신속히, 예금금리 인상은 미적거 -
[기자의 눈] 괘씸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3 16:03:47미국의 한 유명한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책을 통해 “성공하려면 절대 윗사람을 당혹스럽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회사를 몇 년 다니다 보면 직장인들은 감각적으로 안다. “설사 바보 같은 상사라 하더라도 윗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슬쩍 건넨 한마디를 아랫사람이 무시하면 상사의 머릿속에는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런 괘씸한 놈이 있나….”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 -
[기자의 눈] "재판부에 청탁 좀 해주세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1 16:25:40“사건 의뢰인이 재판부에 로비 좀 할 수 없냐며 조르더군요. 제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요즘엔 그런 거 없다’고 딱 잘라 거절한 후에 법조 비리 사건이 터져나왔습니다. 전 재판부에 로비도 못하는 무능한 변호사가 돼버렸습니다.” 한 로펌의 변호사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법조 비리 사건으로 인해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고법 부장판사가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보석, 가처분, 민사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해 그 결과가 -
[기자의 눈] 기로에 선 KOTRA 혁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0 16:47:24[기자의 눈] 기로에 선 KOTRA 혁신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혁신은 조직에 변화를 요구한다. 조직의 변화는 단기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적을 그래프로 그리면 뚝 떨어진 뒤 상승하는 'V'자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러나 일부 조직은 V자의 바닥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머물고 만다. 변화에 실패한 -
[기자의 눈] 소비자를 섬겨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8.10 16:42:08지난 90년대 후반 중국 휴대폰시장에서 소니에릭슨의 점유율은 30%에 달했지만 2001년에는 2%까지 곤두박질쳤다. 문제는 ‘T28’이라는 휴대폰의 품질 불량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소니에릭슨의 후속 대응이었다. 소니에릭슨은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시정하려는 대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품질 문제를 덮으려고만 했다. 기업의 이미지, 나아가 생존은 고객이 결정한다. 고객들의 사소한 건의사항이나 불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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