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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꿈꾸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1 16:49:1322일은 쉰한번째 맞는 ‘정보통신의 날’이다. 지난 94년 정보통신부 발족과 함께 ‘체신의 날’에서 ‘정보통신의 날’로 이름을 바꾼 후 우리나라 정보기술(IT) 발전을 확인하고 자축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지금 한국의 IT 산업은 전세계적인 부러움의 대상이다. 4~5년 전만 해도 ‘꿈의 통신’으로 불렸던 IMT-2000(W-CDMA)은 벌써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이 됐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은 물론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
[기자의 눈] 증시 비관론자가 그립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0 16:46:40스티브 마빈 도이치증권 전무는 이달 초 한국 증시에 대해 이례적인 낙관론을 내놓았다. ‘탈출’이라는 보고서에서 그는 “외국인의 매수가 증시에 불을 붙여 코스피지수를 새로운 고점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증시에 대해 끝없는 독설을 퍼부어왔다. 이번 낙관론을 펼치기 불과 2주일 전만 해도 “한국 증시는 맹인이 벼랑 끝으로 맹인을 이끄는 형국”이라고 쓴소리를 했고 지난 -
[기자의 눈] 판교가 남긴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0 16:24:41수도권 최대의 주거요지로 주목받으며 시작한 판교신도시 3월 청약일정이 갖가지 기록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대규모 택지의 최고경쟁률이 2,073대1이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수도권 1순위자 216만명의 5분의1에 해당하는 45만명이 청약에 나섰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집에 대한 애착이 큰지 잘 보여줬다. 판교 분양에서 정부는 여러 가지 실험을 단행했다. 교통혼잡과 청약과열을 우려해 실물을 짓고도 사이버상으로만 모 -
[기자의 눈] 선거 시작도 하기전에 50억 지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9 17:09:13최근 한나라당의 공천장사가 국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으로 낙인찍혀 국민들에게 백배사죄한 전력이 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재연된 한나라당의 검은돈 거래는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같은 당 경북 김천 출신 임인배 의원이 공공연히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금권선거를 부추겼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 -
[기자의 눈] 신임 총리 '소통의 리더십' 기대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9 17:07:57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한 총리의 취임으로 한국은 여성이 총리, 또는 대통령을 맡게 되는 세계 12번째 국가로 기록된다. 한 총리의 등장은 한국 정치와 사회에서 여성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환영할 일이다. 여성의 정치 참여는 세계적인 추세로 지난해 독일에서는 사상 최초로 앙겔라 메르켈 여성 총리가 탄생했고 라틴아 -
[기자의 눈] 산업은행의 변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8 16:49:05산업은행이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채무 탕감 로비 의혹에 휘말려 있다. 산업은행은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인 위아(옛 기아중공업)와 메티아(옛 아주금속공업)의 채무를 탕감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물론 산업은행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 97년 기아자동차 부도 후 발생한 부실채권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채권액이 할인되기는 했지만 불법 행위는 없었다는 게 산은의 주장 -
[기자의 눈] 현실화되는 中 국공합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7 17:24:06중국이 제3차 국공 합작(國共合作)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지난 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중국 대륙의 지배권을 두고 갈라섰던 공산당과 국민당이 최근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 양측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제1차 양안(兩岸ㆍ중국과 대만) 경제ㆍ무역 논단’ 포럼을 열고 양안간 인적ㆍ물적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또 공산당 총서기이기도 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16일 롄잔 국민당 명예주석과 국공 수뇌 -
[기자의 눈] "칭찬만 듣고 싶어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7 16:39:11“혹세무민, 덧셈ㆍ뺄셈도 못하는 무식, 위조지폐범….” “적반하장, 아전인수….” 국회에서 여야가 주고받은 설전을 옮긴 단어가 아니다. 지난주 재정지출 규모가 정부 추계보다 크다고 지적한 일부 언론을 비판한 현직 장관과 정부부처 고위관료의 발언이며 국정브리핑에 사용된 단어들이다. 이러한 표현은 전 국민이 다 지켜보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나왔다. 비판과 논쟁의 형식을 빌린 싸움에도 격(格)이 있게 마련 -
[기자의 눈] 대기업의 '더티 플레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6 16:15:09“중소기업 문제가 자금난과 인력난ㆍ기술력 등 여러 가지에 걸쳐 있지만 그 한복판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른 것 같다“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하는 A사 L사장이 해마다 납품단가를 깎자는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손해를 감수하며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대한 답답함을 하소연하며 내뱉은 말이다. 정부가 최근 중소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L사장에게는 공허한 -
[기자의 눈] 회원권 투자 '허와 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4 16:28:51골프 회원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골프장 회원권의 경우 일주일이 멀다 하고 수천만원에서 억원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억원이 넘는 회원권이 6개나 되고 수도권 전체로는 5억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는 곳들도 즐비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시중의 투기성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이처럼 활황을 보이자 골프장 이용이라는 ‘본래 목적’이 아닌 투자 차원의 -
[기자의 눈] 미꾸라지, 까르푸, 그리고 흙탕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3 16:50:18[기자의 눈] 미꾸라지, 까르푸, 그리고 흙탕물 홍준석 기자jshong@@sed.co.kr 13일 까르푸의 인수 대상자가 선정됐다. 하지만 우선순위 1곳이 아니다. 동등한 지위의 복수 우선협상대상자 4곳이다. 시장의 예측을 완전히 비껴갔다.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 업계는 몸값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또다시 경 -
[기자의 눈] 검찰 '똥볼' 차지 않기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3 16:40:35[기자의 눈] 검찰 '똥볼' 차지 않기를 이혜진 기자 검찰의 현대차 수사 드리블이 골문 직전까지 도달했다. 약 3주 전 일요일 검찰은 현대차 본사와 글로비스ㆍ현대오토넷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13일 검찰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규모와 조성 경위에 대한 규명이 거의 마무 -
[기자의 눈] 무선인터넷 요금 개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2 17:17:01‘500원짜리 노래 한 곡을 내려 받는 데 드는 비용은 1만원, 30분짜리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데 10만원.’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콘텐츠를 즐기다가 수십만원에 이르는 요금폭탄에 시달리던 고객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자 결국은 개선책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매출이 전체 매출의 25%를 넘어설 정도로 무선인터넷은 이동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무선인터 -
[기자의 눈] 수익률 환상에서 벗어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2 17:05:31최근 오토윈테크 주가가 연일 급등락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토윈테크는 지난달 27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보이고 있다. 오토윈테크가 배용준 효과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수익률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로지 이 종목을 사서 얼마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 없이 호가로만 오른 주가에 큰 의미를 -
[기자의 눈] 1일 vs 100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1 16:37:03“도대체 정부는 뭐하는 겁니까? 비난받을 때는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서더니 잠잠해지면 깜깜 무소식이고.” 서울 신림동에서 월셋집을 구하던 직장인 박모(28)씨는 최근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의 말만 믿고 수수료가 다시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중개업자가 달라진 것도 없고 수수료율을 낮춰도 얼마 내리지 않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순, 언론에는 건설교통부의 월세 중개수수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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