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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투자 '허와 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4 16:28:51골프 회원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골프장 회원권의 경우 일주일이 멀다 하고 수천만원에서 억원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억원이 넘는 회원권이 6개나 되고 수도권 전체로는 5억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는 곳들도 즐비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시중의 투기성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이처럼 활황을 보이자 골프장 이용이라는 ‘본래 목적’이 아닌 투자 차원의 -
미꾸라지, 까르푸, 그리고 흙탕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3 16:50:18[기자의 눈] 미꾸라지, 까르푸, 그리고 흙탕물 홍준석 기자jshong@@sed.co.kr 13일 까르푸의 인수 대상자가 선정됐다. 하지만 우선순위 1곳이 아니다. 동등한 지위의 복수 우선협상대상자 4곳이다. 시장의 예측을 완전히 비껴갔다.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 업계는 몸값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또다시 경 -
검찰 '똥볼' 차지 않기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3 16:40:35[기자의 눈] 검찰 '똥볼' 차지 않기를 이혜진 기자 검찰의 현대차 수사 드리블이 골문 직전까지 도달했다. 약 3주 전 일요일 검찰은 현대차 본사와 글로비스ㆍ현대오토넷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13일 검찰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규모와 조성 경위에 대한 규명이 거의 마무 -
무선인터넷 요금 개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2 17:17:01‘500원짜리 노래 한 곡을 내려 받는 데 드는 비용은 1만원, 30분짜리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데 10만원.’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콘텐츠를 즐기다가 수십만원에 이르는 요금폭탄에 시달리던 고객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자 결국은 개선책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매출이 전체 매출의 25%를 넘어설 정도로 무선인터넷은 이동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무선인터 -
수익률 환상에서 벗어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2 17:05:31최근 오토윈테크 주가가 연일 급등락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토윈테크는 지난달 27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보이고 있다. 오토윈테크가 배용준 효과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수익률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로지 이 종목을 사서 얼마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 없이 호가로만 오른 주가에 큰 의미를 -
1일 vs 100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1 16:37:03“도대체 정부는 뭐하는 겁니까? 비난받을 때는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서더니 잠잠해지면 깜깜 무소식이고.” 서울 신림동에서 월셋집을 구하던 직장인 박모(28)씨는 최근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의 말만 믿고 수수료가 다시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중개업자가 달라진 것도 없고 수수료율을 낮춰도 얼마 내리지 않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순, 언론에는 건설교통부의 월세 중개수수료 인 -
우리 것이 좋은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0 16:56:36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의 국내 의류ㆍ직물 전시회 ‘프리뷰 인 상하이’를 취재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지난 4일. 비행기에서 내려 들어선 푸동국제공항은 이미 딴 세상이었다. 출입국 심사대에 줄지어 선 각색 인종 수백 인의 눈길은 그 너머의 단 한 남자, ‘왕의 남자’ 이준기에게 꽂혔다. 오프닝 패션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그는 벌써 비슷한 제복을 입은 수십 명에게 에워싸여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
'진실' 보다 강력한 '인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10 16:18:21김재록 사건의 초점이 ‘현대차’에 집중될 당시 현대차의 한 과장은 기자에게 “삼성 때문이 아니냐”고 했다. 그의 생각은 “삼성은 8,000억원씩이나 사회에 헌납했는데 현대는 뭐하고 있느냐란 메시지가 아니냐”는 것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손대면 안 걸릴 재벌이 어디 있느냐”고 푸념도 했다. 당시 검찰은 “현대는 표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차 과장과 검찰의 말 중 어떤 게 진실에 더 가까울까. 검찰은 현대차 -
금융감독 당국의 신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9 16:22:06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그동안 경제 문제에 관해 묵직한 화두를 던져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연초에는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온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이 외국 자본 일변도로 매각될 경우 국부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금산분리원칙을 다시 고려해볼 때가 왔다는 의견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또 KT&G 사태 때 외국 자본의 무차별적인 적대적 M&A를 막기 위한 조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
서해유전을 둘러싼 논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7 16:55:02군산 앞바다에 위치한 “서해 2-2 광구에 대규모 유전이 있다”는 소식의 진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지구지질정보를 비롯해 서해유전개발사업에 투자한 이들은 “확실한 유징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유징이 없으니 탐사권을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기름 한방울 안 나는 나라’의 설움을 톡톡히 경험한 국민들은 서해유전의 유무를 놓고 “경제성 있는 유전이 나올 수 -
선심성 공약 "이젠 그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6 17:23:35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에 대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간담회는 물론, 정책 마련을 위한 당정간 협의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중소기업인간 정책간담회가 있었고 1,000여명의 재래시장 상인들과 여당 당직자들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됐다. 여당은 재래시장육성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재래시장에 더 나은 환경이 주어질 거라고 입을 모았 -
미국, 너나 잘하세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6 17:19:41미국은 이민자들로, 서로 다른 민족으로 만들어진 국가지만 이제는 그들만의 나라로 살기를 원하고 있다. 정치ㆍ사회ㆍ경제ㆍ예술 분야에까지 그야말로 사방의 모든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다. 마치 구한말의 쇄국정책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미국의 쇄국은 특히 아랍인에게 더욱 심각하다. 연극 ‘관타나모-자유수호를 향한 훈장’ 출연자인 무슬림계 영국배우 모하메드 아자미(67)씨는 이 연극을 공연하기 위해 지난 -
경영권 승계 해법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5 16:50:23“턱밑까지 창을 들이대는데 방패도 주지 않고 막으라면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요.” 현대차그룹을 바라보는 재계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결국 경영권 대물림이 문제라면 그 해법도 마련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혹자는 이번 현대ㆍ기아차그룹 파문이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는 없다’는 국민적 합의 도출이 목적이 아니냐고 말한다. “돈을 벌면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건 일반인이나 기업인이나 마찬가지다”는 박용 -
잇단 게이트와 '反기업인' 정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5 16:41:47요즘 검찰 출입 기자들은 정신이 없다. 정관계 인허가 로비 의혹인 ‘김재록 게이트’부터 정부의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 현대차 비자금 사건, 현대산업개발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비리 혐의들이 쏟아져나온다. 이들 사건이 검찰 수사 중이라 아직 실체적 진실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하나 둘 정관계, 재계 고위인사의 수상한 행적과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감에 휩싸여 있다. ‘ -
통신 유통망의 그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04 16:16:49최근 한 초고속인터넷 업체가 가입자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무려 700만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단돈 1원씩에 빠져나간 사건이 터져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사건의 책임은 기본적으로 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한 해당 업체에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가입자 확보를 둘러싼 통신업체들의 경쟁과 유통구조의 불합리성이 숨어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입자가 곧 경쟁력을 가름한다. 통신업체들은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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