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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양시장 vs 동대문시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2 16:34:20지난 14일 낮 중국 상하이 중심가 상양(襄陽)시장. 길거리와 상가 구석구석에 빽빽이 들어선 1,000여 군데의 매장마다 프라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짝퉁’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곳곳에서 관광객과 호객꾼과의 흥정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짝퉁 시장’인 상양시장의 이 같은 모습을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최근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상양시장 -
통계청 지표 발표시간 변경의 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1 17:18:44최근 통계청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 시간을 오전7시30분에서 오후1시30분으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른 아침에 발표한 탓에 언론 등을 상대로 설명 기회를 갖기 어렵고 이 때문에 왜곡된 해석이 종종 있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발표 시간 변경의 이유다. 발표 시간을 바꾸려는 경제지표는 소비자물가ㆍ소비자전망조사ㆍ고용동향ㆍ산업활동동향ㆍ서비스업활동동향 등으로 주식 등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들이 -
개성공단 활성화 하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9 16:38:08“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13개 업체 가운데 6곳 정도만이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17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개성공업지구의 한 고위 관계자가 털어놓은 말이다. 2004년 개성공단에서 첫 제품이 생산된 이후 아직까지 입주한 업체들 대부분은 아직 크게 만족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 몇몇 입주 업체는 오히려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더욱이 값싼 노동력에 비해 인력 숙련도가 떨어져 -
"30만원 줄테니 애 낳으라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8 16:37:38[기자의 눈] "30만원 줄테니 애 낳으라고?" 정영현 기자yhchung@@sed.co.kr 경남 남해군은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체 거주민 수는 7만119명에서 5만3,129명으로 줄었지만 65세 이상 노인은 9,709명에서 1만3,724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거주민 4명 중 1명이 65 -
아트펀드, 미술시장 활성화 계기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8 16:27:50이르면 다음달 신한증권에서 아트펀드가 나올 예정이다. 미술계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다. 아트펀드가 우리 작가의 작품은 외면한 채 해외 미술품 가격만 올리는 결과를 만들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수익을 내야 한다는 시장 특성상 아트펀드에 포함되는 미술품은 환금성이 높은 작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해외 미술품과 국내 몇몇 블루칩 작가의 작품만을 주로 취급해 미술계가 바 -
HSDPA폰과 효도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7 16:44:16화상통화에 고화질 영화감상까지 가능한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의 상용 서비스인 만큼 그 의미는 대단히 크다.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은 앞으로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업체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콘텐츠 산업 등 여러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서비스가 빨리 활성화되는 게 바람직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국내 통신산업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운 느낌 -
바이오디젤이 성공하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7 16:20:31최근 아르헨티나 정부는 바이오디젤 보급을 의무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대체연료 보급에 적극 나선 것. 당연히 바이오디젤 원료의 하나인 대두유 가격은 수주 만에 톤당 500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랐다. 고유가 파생 수요에 미소 짓고 있는 다국적 곡물 메이저인 카길은 발 빠르게 대두유 등 곡물값을 원유 가격에 연동시키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우리나라도 바이오디젤 사용이 사실상 의무화된다. 지난 3월 -
'야누스의 얼굴' 코스닥 테마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6 16:44:58코스닥시장에서 요즘 나노ㆍ바이오 등 테마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말 나노테마를 일으키며 1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시총 1조원을 넘었던 플래닛82가 대표적이다. 이 종목은 최근 12거래일 새 무려 150%나 폭등했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들도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며 최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ㆍ바이오주 테마의 부활은 로봇 등 다른 테마주도 들썩거리게 할 확률이 높다. 테마주들이 다시 고개를 -
철마는 달리고 싶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5 16:46:00한국전쟁 이후 중단됐던 경의선ㆍ동해선 남북철도 운행이 오는 25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 13일 개성에서 제12차 철도ㆍ도로 연결 실무 접촉을 갖고 25일 경의선ㆍ동해선의 남북철도 연결구간에서 열차 시험운행을 하기로 합의했다. 비록 시험운행이지만 51년 6월 중단된 철도가 55년 만에 다시 달리게 된다는 점에서 남북 모두에 큰 의미를 지닌다. 철도ㆍ도로 연결은 3대 남북경협사업의 하나일 정도로 우리 정부 -
동유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5 16:41:50루마니아는 유럽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 지난 80년대 말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뒤에도 아직 뚜렷한 성장산업을 키우지 못했고 정치체제 역시 아직 과도기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루마니아가 9일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부쿠레슈티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길은 오가는 차로 인해 정체하기 일쑤였다. 5월9일은 ‘유럽의 날’로 유럽연합(EU) 통합 이후 전유럽 대륙이 다 같이 축제를 즐 -
이랜드 까르푸 인수이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4 16:25:46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4사가 뛰어들어 격전을 벌였던 까르푸 인수전이 끝난 지도 어느덧 보름이 넘었다. 하지만 치열했던 ‘인수합병(M&A) 전쟁’에서 ‘대어’를 낚은 이랜드는 아직까지도 후폭풍에 시달리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매에 붙여질 예정인 분당 야탑점 처리문제, 경영정상화 방안, 까르푸 직원들의 고용승계, 중복점포 매각설 등 일일이 거론하면 숨이 찰 정도다. 사실 한국까르푸는 이 같은 다양한 -
자동차보험 적자 함께 풀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2 17:58:10노무현 대통령이 자동차보험 적자를 언급한 이래 금융감독 당국은 물론 보험 업계 관계자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 83년 자율화 이후 누적적자가 5조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경영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을 받았다. 손해보험사들의 2005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대형 손보사의 경우 1,000억원 안팎의 자동차보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주에 기업설명회를 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
'불의 나라'를 찾아간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1 16:55:13바쿠유전으로 유명한 아제르바이잔은 나라 이름 자체가 ‘불의 나라’다. ‘불’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 ‘아자르’와 땅을 뜻하는 아랍어 ‘바이잔’의 합성어에서 유래한다. 바쿠 일대는 BC 6~7세기부터 석유 생산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고 하니 불을 숭상하는 배화교(조로아스터교)가 이곳에서 번창했음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한때 세계 석유공급의 절반을 담당했던 바쿠유전의 화려한 옛 명성은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확인 -
연례행사로 치부되는 '中企주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1 16:47:37[기자의 눈] 연례행사로 치부되는 '中企주간' 정민정 기자jminj@@sed.co.kr “경인방송 인수전에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중소기업주간행사에는 다소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군요.” 얼마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중소기업주간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 -
벼랑 끝에 선 자동차 부품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10 20:44:18“현대ㆍ기아차의 중장기 사업계획이 중단되면서 협력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 기관들은 이를 엄살 정도로 치부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1차 부품업체를 운영 중인 한 중견기업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하소연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 확충 계획을 바라보고 현지 동반진출을 위해 금융권을 통한 재원조달까지 마친 상태인데 정몽구 회장의 구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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