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 프랜차이즈, 규제보다 육성 먼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5 15:58:01프랜차이즈 가맹사업과 관련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는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놓고 말들이 많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체인 본사의 의무를 대폭 강화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가맹본부들은 기존에 비해 영업 활동을 제한하는 요소가 늘어났다며 ‘개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단체들은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데는 아직 부족하다며 검토 과정에서 가맹본부들의 입 -
[기자의 눈] '아시아 프리미엄' 공조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3 17:01:14국제유가가 볼리비아의 자원 국유화 선언이라는 악재를 만나 다시 사상 최고가를 넘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ㆍ중국 등이 주로 수입해 쓰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3.58달러나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8달러선을 넘어섰다. 한ㆍ중ㆍ일 3국은 고유가시대를 이기기 위해 저마다 자원외교다, 에너지 절약이다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의 중압을 이겨내기가 녹록지 않다. 여기에다 중동 -
[기자의 눈] 여성경제인의 성장을 기대하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3 16:56:28요 근래 많이 듣는 얘기 가운데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는 표현이 있다. 여성으로서, 여기자로서, 또 딸아이를 둔 한 엄마로서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우리나라 사업체 300만개 가운데 여성사업체는 114만개로 36%를 넘어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성장을 보면서 마음 한켠의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우리나라 여성이 전체 인구의 50.1%이고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 -
[기자의 눈] 비정규직법 표류 어디까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2 16:41:45‘비정규직 근로자’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기 시작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부터다. 기업이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종업원은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종신고용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계약직ㆍ파견직ㆍ시간제ㆍ특수고용직 등 이름도 어려운 다양한 고용 형태가 빠르게 등장했다. 유례 없는 경제난 속에 근로자들은 언제라도 해고될 수 있고 월급도 적게 받는 비정규직 일자리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
[기자의 눈] 부산 국제모터쇼 성공에 박수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1 18:32:20부산국제모토쇼가 개장 사흘 만에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일에도 10시께부터 1만명에 달하는 입장객들이 관람권 구입을 위해 장사진을 칠 정도다. 사실 주최기관인 부산전시ㆍ컨벤션센터(BEXCO)는 개막 직전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올해에는 지방선거 등을 고려한 선거관리위원회의의 결정으로 모토쇼 흥행 차원에서 매년 일정량 이상 돌렸던 초청권도 전혀 배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기자의 눈]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을 보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01 16:14:14요즘 증시에서 ‘개미’(개인투자가)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이다. 지난달 25일 현대상선 주가는 오전10시경 노르웨이계인 골라LNG 계열의 제버란트레이딩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거의 상한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날 오후 현대상선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장 막판에는 5.67%나 떨어졌다. 꼭지를 잡은 투자자는 불과 5시간 만에 20%의 -
[기자의 눈] 3·30부동산대책 한달의 명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8 16:46:42“이제 재건축 투자로 돈 벌기는 어려운 것 아닙니까. 서울 강남에 집 한채 장만해서 부자 되겠다는 꿈을 접어야겠습니다.” 정부가 8ㆍ31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3ㆍ30대책을 내놓은 지 30일로 한달을 맞는다. 재건축 개발부담금 도입, 투기지역 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담보대출 억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3ㆍ30대책 발표 후 지난 한달간 부동산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주도해온 재건축 단지 -
[기자의 눈] 국민 푸대접하는 '국민참여' 경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7 16:59:15“서울에서 이러면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27일 부산을 끝으로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지난 25일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 서울시장 경선 현장에서 만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불만은 대단했다. 한 참여자는 “국민참여형 경선이라는데 막상 오라고 해서 왔더니 무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 경선을 당 최초로 국민참여형으로 꾸몄다.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
[기자의 눈] 박쥐와 까르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7 16:16:18[기자의 눈] 박쥐와 까르푸 생활산업부 홍준석 기자jshong@@sed.co.kr 이솝우화에 박쥐 이야기가 있다. 날짐승과 들짐승간에 전쟁이 일어나자 박쥐는 ‘날개가 있다’며 새 편에 붙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하자 ‘모양은 쥐’라며 짐승 쪽으로 옮겼다. 우화는 박쥐가 이쪽저쪽을 오가며 중간에서 유리한 쪽으로만 -
[기자의 눈] 경제수장의 침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6 17:03:37고유가ㆍ환율 문제 등으로 경기 흐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불필요한 발언으로 인한 시장의 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수장’의 침묵이 너무 길어지면 곤란하다. 물론 지난 24일 간부회의에서 한 부총리는 “원화값과 국제유가 등 여건이 연초 경제 -
[기자의 눈] LG카드 매각 官治논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6 16:58:28LG카드 매각과정에서 또다시 관치(官治)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짧은 기간에 압축성장을 해온 우리나라 경제에서 관치행정이 기여한 바를 마냥 부정할 수만은 없다. 글로벌 경제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국민 경제를 보호하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고성장을 이룬 과정에서 관료집단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은 외국사람들도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경제 규모가 커지고 시장경제의 원리가 경제 전반에 적용되는 시기에 관치 -
[기자의 눈] 中企 '환율 숨통' 터줘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5 16:16:23원ㆍ달러 환율이 940원대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올초 만났던 경기 안산 가전업체의 이모 사장과 얼마 전 다시 자리를 했다. 당시 환율이 1달러당 980~990원대였는데 “수출이 매출의 50%라 환차손이 크다”는 그의 하소연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힘든 와중에도 “올해 40억원가량을 공장자동화설비에 투자하겠다”던 배포가 남다른 분이었다. 그는 최근의 경영환경에 어려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수출을 지속하고 있었다. 다행스 -
[기자의 눈] 새만금 개발에 지혜 모으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4 16:53:2515년여의 공사기간을 가졌던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서해안의 지도가 변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 부근 서해안 1억2,130만평(4만100㏊)에 이르는 바다가 내해가 됐다. 불과 5년 후인 오는 2011년까지는 여의도보다 140배 정도 넓은 8,561만평(2만8,300㏊)의 간척지가 조성되고 담수호 3,569만평(1만1,800㏊)이 생기게 된다. 이는 서울시 전체면적의 3분의2에 달하는 규모다. 방대한 규모의 장기간 공사였던 만큼 -
[기자의 눈] 경쟁력 갖춘 창작 뮤지컬을 기대하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4 16:50:01최근 공연 무대는 말 그대로 뮤지컬의 독무대다. 예술의전당ㆍ세종문화회관ㆍLG아트센터ㆍ성남아트센터 등 큰 무대는 올 한해 뮤지컬 공연이 줄줄이 잡혀져 있다. 이른바 ‘빅4’ 뮤지컬 중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미스 사이공’마저 올해 국내 무대에 올려져 이제 뮤지컬 기획ㆍ제작사들이 눈독들일 만한 작품은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 정도만 남았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창작 뮤지컬에 쏠리고 있다. 뮤지컬 -
[기자의 눈] MK '스피드경영'의 미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4.23 16:37:55[기자의 눈] MK '스피드경영'의 미래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고장 나지 않는 차를 만들면 될 것 아니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000년 미국에서 '10년 10만마일 보증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이렇게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당시 현대차는 미국에서 '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