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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윈윈'하는 경제통합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7 16:41:10부산은 부산신항, 대전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및 송도신도시, 그럼 대구는? 대구ㆍ경북에서 경제통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통합 추세와 국가 차세대 성장축의 수도권ㆍ충청권ㆍ서해안권 집중 등으로 대구ㆍ경북의 경제통합은 이제 대세가 된 듯하다. 대구ㆍ경북연구원이 연초 경제통합 발전전략을 올해 중점 연구과제로 설정하면서 시작된 통합 논의는 이제 구체적인 경제권 통합 모델 제 -
뉴미디어의 '이유 있는 반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6 16:47:19최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시리아가 ‘2007 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렀다. 이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팀이 2대1로 승리한 것에만 온갖 신경을 곤두세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치 빠른 시청자라면 이날 경기가 KBSㆍMBCㆍSBS 등 공중파 3사 중 어느 곳에서도 방송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경기 중계권을 갖고 있는 업체가 방송 3사를 제외하고 스포츠 케이블채널과 이동통신사, 인터넷 업체, 위성이 -
'뒷문 입성'의 문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4 16:28:56최근 엔터테인먼트 등 주식시장의 ‘뒷문’으로 입성한 일부 기업들이 불성실 공시 등 물의를 일으키고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금융감독 당국이 우회상장에 대한 규제 수위를 한층 높일 채비를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해 말 실적이 좋지 않은 우회상장기업의 주식 매각 제한기간을 늘리는 등 일부 규정을 손질한 증권선물거래소는 추가 규제가 자칫 건전한 인수합병(M&A)조차 위축시키지 않을까 고민하는 -
변명하기 급한 건교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3 17:14:11가관이다. 정부가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명분으로 서민에게 지원하던 주택자금의 돈줄을 풀었다 죄었다 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 금리를 5.7%로 0.5%포인트 올리는 한편 대출자격도 부부합산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대폭 낮췄다. 이 같은 금리는 웬만한 시중은행 상품보다 높은 수준이라 정부 스스로 대출창구를 닫은 셈이다. 생애최초 자금으로 집을 구입하려던 서민들로서는 ‘정 -
당론앞에 서면 작아지는 의원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3 17:10:57지난 15일 오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 회의에 재경위 소속 의원들이 불려갔다. 16~17일 양일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금융소위에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 논의를 앞두고 있던 때였다. 이상하게 이 회의 직후 금융소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마치 입을 맞춘 듯 ‘당론’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열린우리당은 금산법 제정 시점인 97년을 기준으로 전후의 상황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안을 ‘권고적 당론’으로 정했다. 말 -
'금산 분리 원칙' 재고의 속사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2 17:14:38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던진 화두가 정ㆍ재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달 초 “금산 분리의 원칙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금기시돼온 문제를 이슈화했다. 이에 대해 용기 있는 발언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재벌의 금융산업 참여를 허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만만찮다. 그의 발언은 우리 금융산업이 미성숙 상태에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에 금융감독 당국 수장으로서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 -
남자의 변신도 무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2 17:01:10“난 여자들이 부럽다. 그들은 발과 목과 무릎을 마음대로 드러낼 자유가 있지 않은가.” 대학 시절, 어느 더운 날 강의실에 들어서던 기자에게 중년의 인문학 담당 교수가 던졌던 이 한마디는 지금까지도 기억에 새롭다. 신체 온도를 방불케 하는 더위에도 가죽 구두 안에 양말까지 껴 신고 찾아오는 무좀을 자신 탓으로 돌려야 했던 남자들. 그들이 요즘 변하고 있다. 요즘 유통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라면 단연 ‘남성 -
이래서 세금을 안낸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1 16:43:02여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42세 ‘강열심’씨가 있다. 뼈 빠지게 일해 간신히 내 집을 장만하려는데 어느 ‘조직’이 그를 찾아왔다. “당신 돈 많아 보이니 한 200만원만 기부해라. 학생들 교육비로 그 돈을 쓰겠다”면서 늦게 내면 연체료까지 물리겠다고 협박이다. 힘없고 백 없는 강씨는 조직이 두려워 기부금을 냈다. 그런데 몇년 뒤 조직의 수금행위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났다. 강씨는 돈을 되돌려받고자 했으나 돌 -
'역지사지'의 지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0 16:50:35마호메트 ‘풍자 만평’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서방 기업과 기독교인이 시위대의 공격 목표가 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주에는 서방과 이슬람의 충돌 속에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 국내 기업의 현지회사가 방화 피해를 입는 등 애꿎은 한국 기업이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번 사건은 덴마크의 한 신문에 게재된 마모메트 만평에 -
대기업·中企 상생협력 실천이 중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20 16:46:07[기자의 눈] 대기업·中企 상생협력 실천이 중요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대기업 2차 하청업체인 시화공단 소재 사출금형 전문업체 Y사. 최근 이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납품단가를 최고 15%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 기업에 직접 납품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 -
'FTA 효과' 대통령은 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19 15:54:41“한미 FTA의 경제효과, 대통령도 모른다”는 본지 기사(2월16일자 5면)에 정부가 국정브리핑 등을 통해 “수년간 심층적ㆍ다각적 연구를 해왔다”며 “기사가 사실과 너무 달라 일반독자를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의 반론을 보면 “정확한 경제효과를 경제부총리뿐 아니라 대통령도 모른다”는 본지 기사의 요지는 외면하면서 “경제효과를 알 수 있는 연구가 하나뿐”이라는 지적을 무너뜨리는 데 주력했다. 그 -
'유명무실' 대학 평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17 16:51:09우리 사회에서 평가받기 싫어하는 여러 집단 중 하나가 대학이다. 학생들에 대해 전매특허처럼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정작 스스로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지난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5년도 대학별 종합 및 학문 분야별 평가’ 역시 이러한 대학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전수조사가 아닌 대학별로 평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지고 ‘나눠먹기’식이 아니냐는 -
SK㈜·KT&G 닮은꼴과 다른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16 17:05:51‘동병상련(同病相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공격을 받고 있는 KT&G를 보면 힘겹게 소버린의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난 SK㈜가 떠오른다. 사외이사를 추천해 이사회를 흔들고 회사의 경영권 행사에 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아이칸의 공격은 소버린의 자문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경영권 방어와 관련해 KT&G 측의 문의전화를 받았다”는 SK㈜ 관계자의 말처럼 KT&G 입장에서 SK㈜는 벤치마킹 대상의 -
'명의도용' 불러온 '명의남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16 16:43:02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거나 주민등록번호의 생성 원리를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다.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해 가상의 주민등록번호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런 법이 철저히 무시된다. ‘주민등록번호’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번호 생성 원리부터 실제 주민등록번호, 번호 생성기 등에 이르기까지 숱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주민등록번호 명단을 팔겠다는 사람도 널려 있 -
사회공헌활동 보다 급한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2.15 16:36:25[기자의 눈] 사회공헌활동 보다 급한 것 최형욱 기자choihuk@@sed.co.kr “누가 내고 싶어 냈겠어요.” 삼성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A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의 냉소적인 반응이다. 지난 14일 미국 비정부기구인 파운데이션센터에 따르면 2003ㆍ2004년 삼성그룹의 사회공헌 액수가 각각 3,554억원, 4,7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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